남편새끼랑 싸움의 95%는 딸아이때문이네요
급격하게 삐져버리는 새끼때문에 도통 감을 잡을수 없어요
가끔..딸아이랑 남편새끼랑 격하게놀다가 남편새끼가 맞는일이 있어요
뭐 맞는다해도 딸아이가 이제 5살인데 얼마나 세게 때리겠어요 그것도 일부러가 아니라
실수로 깔깔 거리며 놀다보니 그렇게 되는거구요
그럼 악~!! 하고 진짜 큰소리를 내며 인상을 찌푸려요.
그러다 삐지는경우도 있고 왠일로 참고 넘어가는 경우도 있구요
오늘도 전 화장실에서 거울을 보고있었는데
열심히 놀던 두사람..갑자기 악~!! 하는 비명이 나더라구요
또 시작됐다 싶어..
"휴~ 진짜..."
이러고 방으로 들어갔어요
아니나다를까 기분나빠있는 남편새끼
나한테도 불똥이 튀며
"휴 진짜 뭐 휴 진짜 뭐?" 이렇게 시비를 겁니다...
왜 나한테 화를 내?
또 시작됐다 싶어 얘기한거다 왜? 이랬더니
"조심해~ 한숨 맨날 그렇게 쉬는거 아니야" 이럽니다..
뭐 조심안하면 한대 친다는 소립니까?
어이가없네요
결혼5년동안 들은말중 최악이예요...
평소에 자상하고 다정하면 뭐합니까
이제는 한숨도 내맘대로 못쉬겠는데요..-_-
별것도 아닌거에 삐지는건 가정교육문젠가요...평생 이래 살아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