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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육아의 괴로움과 죄책감

YHSMOM 조회수 : 2,127
작성일 : 2014-02-09 00:06:10
제가 직장을 다니다가 이제 전업주부로 6살2살된 아이들을 키우고있어요
근데 자꾸 큰아이에게 화를내고 둘째아이핑계로 놀아주지도 않고...
참으면 되는데 자꾸 화를내게되네요.아이는 한없이 착한아이인데...
밤에 자는 모습을 보니까 미안한마음이 드네요
현명하신분들에게 조언을 듣고싶네요
IP : 223.62.xxx.6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ocean7
    '14.2.9 12:26 AM (50.135.xxx.248)

    아이들은 청소년기의 기억보다 유년기의 엄마의 따뜻한 사랑을 더 기억해요
    자녀가 성장해서 효자가 되느냐 안되느냐는 어린시절의 추억을 얼마나 아름답게
    기억하냐에 많이 죄우된다는 사실 잊지마세요

  • 2. ㅇㅇ
    '14.2.9 12:33 AM (121.130.xxx.145)

    힘든 거 당연해요.
    육아기는 여자로서 가장 행복한 시기일수도 있지만
    엄마이기 전에 한 인간으로서의 모든 욕구와 자유를 박탈당하는 시기이기도 하죠.
    너무 죄책감 갖지 마시고요.
    주말엔 남편에게 둘째 맡기고 큰애 데리고 나가서 공연도 보여주고 맛있는 거 먹고 좀 놀다오세요.
    큰애도 동생에게 엄마 뺏겼다 생각하던 마음 많이 보상 받을 거예요.
    그리고 원글님도 모처럼 콧바람 쐬고 오면 또 힘내서 육아에 전념하실 수 있을 거예요.

  • 3. 왜그래
    '14.2.9 12:46 AM (175.195.xxx.73)

    화내면 안되는 걸 아시는데도 잘 안되서 고민이신거죠? 화를 줄이는 방법 근본적으로 풀리는 방법은 본인만이 알고 있을거고 이 곳에 있는 그 누구도 알 수가 없죠.부디 그 원인과 해결책 잘 찾으셔서 님도 아이들도 행복해지시길 기원할게요

  • 4. 힘내기
    '14.2.9 12:52 AM (211.36.xxx.14)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지쳐잇어서 더 그래요
    영양제 잘챙겨드시고 잠많이주무시고
    애들이랑 추워도 잘입고 햇볕쐬러 꼭 나가시고
    받을수있는 주변도움 다 받아서 ..제일 힘들지만
    중요한시기를 자알~ 지나가시길
    정신적인 육체적인 충전을 수시로해야 ..엄마가 건강하고
    딱히 아이에게 잘해주어야겟다 마음먹지않아도
    엄마만 건강해도 아이들은 잘자랍니다
    좀이기적으로라도 꼭 자신을 수시로 잘챙기세요
    어느존재에게라도 기도 열심히하시고..

  • 5. YHSMOM
    '14.2.9 1:01 AM (223.62.xxx.63)

    정말 감사해요
    제가 늘 무얼하던지 시간안에 생각했던일을 다하려고하는게 문제인거같아요.직장다닐때 바쁘게 일하던게 익숙해진거같아요
    그러니까 아이를 기다려주지 못하고 내맘대로 안되니까 화내고...아직 아기인데...
    그리고 왜그렇게 무기력해지는지...놀아달라는것도 귀찮아지고...
    오늘 신랑이랑 첫째아이랑 영화보고오라고 표 예매해줬는데 영화보고오면 제가 데리고나가 데이트 좀 해야겠어요
    둘째가 모유수유중이라(2살이지만 7개월) 오랜시간 나가지못하는게 아쉽네요

  • 6. ..
    '14.2.9 1:33 AM (39.7.xxx.232)

    저도 이제 세돌 되가는 아기..매일매일 이것저것 실갱이에..오늘도 양치 안하겠다 난리치다 갑자기 토하기까지 하고..오늘은 저도 바보같이 같이 울다가 아이는 잠들고 여직 잠자는 아이 옆에서 이런저런 생각에 잠이 안오네요.
    아이를 기다려주지 못하고 내맘대로 안되니까 화내고...놀아달라는것도 귀찮아지고...
    댓글에 이부분 너무 공감이..저도 이것 땜에 미치겠어요. 진짜..시간 내에 생각했던 일이 딱딱 되지 않음 돌아버릴 것 같은..지나고 나서 생각하면 별것도 아닌 건데 하며 후회하는데 점점 더 아이도 고집에, 제마음도 제어가 잘 안되니 하..
    하루하루 돌아보며 마음 다 잡는데 오늘은 정말 이젠 정신 똑바로 차려야 되겠다..싶네요.

  • 7.
    '14.2.9 1:59 AM (119.71.xxx.38)

    화를 내지만 후에 미안함만이 들은것도 잘하신일인데
    미안함도 못느끼는 엄마 많잖아요.. 나중에 달래주면 그래도 좋은엄마 축에드는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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