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생들과 정드는게 무섭네요

조회수 : 1,716
작성일 : 2014-02-08 17:07:49

원래 학원가 사교육계 교사들에게 거의

진리처럼 통용되는 말이

아이에게 잘해주되 정은 주지 말아라..

 

저게 늘 맘에 있으면서도

만나다 보면 정들고

헤어질때 나름 속쓰리고

 

다소 이기적인 아이들 모습

늘 자기가 필요할때는 밤늦게 문자 보내면서

정작 교사가 문자보내면 씹기 일쑤..

 

그럼 정주었던 제가 실망하게 되고

그냥 서로 필요해서 만나는

기계적 관계란걸(사실이니까)

깨닫게 되면서 마음이 식고...

 

정주지 말고

적어도 나 볼일 보고

거리를 둬야 하는데

그게 참 어렵네요..

 

 

IP : 211.212.xxx.11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ㄷ
    '14.2.8 5:22 PM (203.152.xxx.219)

    그게 마음먹은대로 되나요.. 가랑비에 옷깃젖듯 정이 드는거죠.

  • 2. 파랑
    '14.2.8 6:16 PM (221.220.xxx.95)

    모든 아이들이 그런건 아니어도 그 시기의 아이들 부모한테도 그래요.. 지들 필요할때 살살거리다가 지들 맘 안들면
    찬바람 쌩 불게 행동해요. 내맘 나도 몰라 할 때니 인생 더 산 어른들의 정과 사랑을 뼛속까지는 모를거에요. 나중에 시간이 자나니 그때 그 선생님 참 좋으신 분이었다고 얘기하더라구요.
    법정 스님 말씀이 사랑을 자로 잰듯이 내가 이만큼하니 너도 이만큼 달라할때 삐긋하는거라고, 사랑엔 실패가 없고 다 성공만 있다고 하시네요..
    그동안 내가 못느낀 사이에 받은 사랑 돌려주는거라 생사하세요. 저도 예전에 느껴본 감정이라 댓글 남깁니다.
    선생님 곁에 있는 아이들 참 선택받은 아이글이에요.
    사랑이 깊으시니 이런 고민도 하시는거구요~~

  • 3.
    '14.2.8 6:23 PM (117.111.xxx.121)

    은 내착각예요. 애들은그렇지않아요.너무자기위주.수행평가때쯤은 아주가까운듯이애교부리며다가오고ᆢ수업시간이쉬는시간인지구별절대안하는아이들 ㅡ매니큐어.화장.과자먹기.낙서.이야기.욕날리기ㅡ등등이루말할수없어요.지적하면그자리에서 ×× 년.놈개××이야 ᆢ정말질려버려명퇴결심한1인입니다 절대착각입니다

  • 4. ..
    '14.2.8 10:45 PM (211.112.xxx.71)

    슬프네요..
    저는 제아이 선생님 존경합니다.
    제아이들도 선생님 좋아하고요.
    물론 힘들었던 학년선생님도 있었지만
    애정을 쏟는 선생님은 아이들이 더 잘알아요.
    초등고학년 아이는 지금 선생님 공부도 잘 가르쳐주시고 우리반은 왕따가 없어.늘 공평하셔서 좋아 등등
    고등 졸업하는 아이는 중학교때 선생님을 애들끼리 찾아가서 뵙기도하고 쌤이 피자쏜다고 오라했다며 또 몰려가기도 하고 그래요.
    제가 오히려 선생님 월급타서 니네들 사먹이느라 다 탕진하시겠다 그래요.. 평범한 아이들입니다.
    사춘기 아이들이 욕을 입에달고 산다고는 하지만
    그것도 케바케 라고 생각합니다.ㅠㅠ
    안 그런 애들도 많고요, 선생님이 애써주시는거 애들도 알고 인정하고 특별히 좋아하는 선생님...이러기도 해요.
    힘 내세요..!!

  • 5. ..
    '14.2.8 10:59 PM (211.112.xxx.71)

    다시 보니 사교육계에 종사하고 계시네요.
    생각해보니 저도 조금은 반성하게 됩니다.
    아무래도 학교보다는 또 좀은 다른관계지요.
    그래도 학교선생님께는 말못하는 아이상담을 학원선생님과 더 진지하게하고 도움받고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원글님은 정말 아이들에 대한 애정도 많고 좋은 선생님 같아요.
    분명한것은 아이들도 진심을 알고 느낀다는것입니다.

  • 6. 옛날에
    '14.2.8 11:12 PM (1.228.xxx.48)

    언니 교수님이 사은회할때마다 눈물을 보이셨대요
    이놈들 정들여놓고 떠난다고 정말 귀여우셨다고
    그러더라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8547 수상한 그녀 너무 재미있네요 20 ㅇㅇㅇ 2014/02/08 4,288
348546 아래한글에 jpg파일을 붙여넣기 했는데 이미지가 안보이고 OLE.. 2 진주귀고리 2014/02/08 4,583
348545 삼성전자 반도체 실화 영화 또하나의 약속 개봉2일만에 6만5천명.. 2 집배원 2014/02/08 1,900
348544 이혼남인걸 결혼직전에 말하는 남자.. 괜찮을까요? 52 생강 2014/02/08 18,448
348543 딸애가 하루종일 우울해있어서 5 딸애 2014/02/08 1,993
348542 신형 제네시스 좋네요 3 호구 탈출 2014/02/08 2,463
348541 가스비 넘 많이 나와서요. 7 좀이상해요 2014/02/08 3,031
348540 산후우울증인가요.. 9 2014/02/08 1,899
348539 변기막혔을때 패트병이 특효!^^ 3 카레라이스 2014/02/08 10,131
348538 난방비가 안나와도 걱정이네요 7 나참 2014/02/08 3,743
348537 연말정산 세율적용 2 ... 2014/02/08 1,435
348536 남편문자 조언좀 주세요 14 이게 뭔지 2014/02/08 4,481
348535 정치에 무지하고 관심도 별로 없지만 표창원교수님 너무 멋진거 같.. 3 ..... 2014/02/08 1,509
348534 푹 꺼진 볼이 컴플렉스입니다 15 2014/02/08 2,635
348533 유럽에서ㅠ 한국 아이 학대같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5 깻잎머리 2014/02/08 2,215
348532 해리포터를 원서로 읽는 애들은 2 2014/02/08 3,587
348531 경지 갱스브르 2014/02/08 528
348530 30년 동안 큰집 빚 2천만원을 갚았어요. 11 평생 2014/02/08 3,939
348529 어느 소개팅에서 생긴일 1 웃어요 2014/02/08 1,939
348528 아사다마오가 트리플악셀을 4번이나 성공했다고..ㅎㅎ 21 ㅋㅋ 2014/02/08 13,172
348527 고속도로 상태 어떤가요? 걱정이태산 2014/02/08 589
348526 신발 브랜드 좀 알려주세요.. 1 ^^ 2014/02/08 3,526
348525 시이모님 스트레스???? 6 2014/02/08 2,637
348524 통고추 빻으려는데 1 왕초보 2014/02/08 657
348523 서강대 나군 6 답답 2014/02/08 2,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