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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말... 임신출산 때 일은 평생 가나봐요.

... 조회수 : 1,869
작성일 : 2014-02-07 09:32:47
IP : 211.197.xxx.9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헐...
    '14.2.7 9:41 AM (116.120.xxx.108)

    저 정도면...
    대를 이어 남편 잡아야 할 일인대요.
    저 때 태어난 아이가 아빠 왜 그랬어요? 니네 할아버지는 저랬단다 소리에 손주까지 할아버지 왜 그랬어요??? 할일.

  • 2. 아휴
    '14.2.7 9:44 AM (221.152.xxx.84)

    많이 힘드셨겠어요
    토닥토닥
    화가 나는 거 당연해요
    근데 같은 일로 바가지 끌는 건 별로 현명하지 못 한거같아요
    자꾸 반복되면 님 남편 적반하장으로 어쩌라고 그럴꺼든요

  • 3. 헐헐
    '14.2.7 9:45 AM (121.133.xxx.115)

    님..
    님도 남편과 살아보시려고 그러시는것 이해하지만.
    이것은 임신때의 에피소드로 생각해버리기엔 강도가 너무 강한거죠.
    인간의 됨됨이..인간성이 저글 하나에 다 나타나있는데..
    출산당일만 생각하면 열받으신다니요.
    출산당일이 아니라 다른날에도 인격적으로 대접받은 부인이라면... 남편이 저리 행동하진 않겠어요.
    님 속이 참 좋으시다는 생각도 들고..
    그날생각하면 화가 살살 난다는 님의 멘탈도 대단하다 싶어요.
    사랑받고 사는 부인들도...출산당일날 서운한점도 많이 생기고 하지만..
    님같은 에피소드는 아니죠.
    님도 님의 감정을 모르겠다고 하시니...참 답답해요.

  • 4. 왠만한
    '14.2.7 9:52 AM (120.144.xxx.128)

    일이면 그만하고 잊으라 하겠는데

    이건 부처도 못 잊을 일인거 같은데요?

    뭐, 철들고 계시다니 뭐라 할말은 없지만 원글님 입장에서 못 잊고 마음에 담아두는건 당연한 일이예요.

    누구나 다 임신했을때 남편한테 섭섭한 크고 작은 에피소드 있지만

    이건 아니예요.

  • 5. ...
    '14.2.7 10:05 AM (211.197.xxx.90)

    당시에는 이혼하겠다는 마음뿐이었어요.
    단지 아이가 너무 어리니까... 초등학생만 되면 아이 데리고 나가 살리라 다짐하며 버텼어요. 싸울때도 욕할때도 그 희망으로 버텼어요. 때리지 않고, 생활비는 주니까 내가 낳은 자식 내가 책임은 져야겠다는 생각으로요.

    그런데 남편이 이런저런 인생의 큰 일을 겪고 많이 변해버렸어요.
    어느정도냐면... 아빠 얼굴만 보던 자지러지고 울던 아이가 아빠한테 매달릴 정도로 변했어요.
    저한테 화도 안 내고요. 술도 거의 끊었고...
    출산 때 일을 사과하기도 여러 번 했어요. 그러니 같이 살라면 잊어야하는데...

    한번씩 이렇게 속에서 천불이 치솟으면 못 참고 바가지 긁는거죠.
    되돌릴수도 없는데... 잊고 싶은데... 저날의 기억은 그게 안 되네요.

  • 6.
    '14.2.7 10:10 AM (58.122.xxx.126)

    저 임신중인데 헉스러워요 저건 매년주기적으로 당해야할듯. . 남자들이 예전일로그러는거싫어하는데. . 그럼 그리왜행동했대요

  • 7. ..
    '14.2.7 11:46 AM (58.29.xxx.7)

    저도 두 아이 낳으면서 도저히 말로 못할 일을 시어머니한테 당했답니다
    원님글 내용을 알 수 는 없지만
    저도 저도 저도....
    중매로 결혼하고 남편이 어려울때였기에
    시댁에 가지말자라는 내 말은 허공에 떠버리고....
    세월이 흘러
    이제야 남편이 그때 자기가 잘못했다고..
    왜냐--그 뒤로도 시댁 식구들 행동이 -참고 사니까 알아주는 것이 아니라
    --내 아들이 잘나서 며느리가 참고 사나보다---

    그래서 지금은 시댁에 안갑니다
    그러지 않고는 마음에 맺힌 응어리가 절대 가시지를 않아서요

  • 8. ...
    '14.2.7 3:01 PM (203.226.xxx.55)

    이해합니다. 제 남편은 저 임신 기간
    별것 아닌 일에 때릴려 하길래 아이들 데리고
    몸을 피하니 문을 주먹으로 부셨죠.
    발길질에 쌍욕에.. 알고보니 그때 우울증을
    앓았던 것 같아요. 지금은 좋아졌지만..
    그래도 남편이 용서 안되는 제가 버거웠는데
    이 글 읽으니 죄책감 느낄 필요 없다 싶기돜ㅋ
    이런 채로 평생 사는것은 천형인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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