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에서 친한사람 없을때
지나치게 개인주의적인 걸까요...
저도 여자지만 여자들끼리 끼리끼리 뭉쳐서 서로 아군이 되어 한 사람이 힘든일이 있을때 방패막이가 되어주는게 참 부럽데요
평소에는 잘 모르다가도
결정적인 순간에 참 외롭네요
돈 벌러 집밖으로 나가는 순간 전쟁터라더니
아군이 없는 저로서는 참으로 비참합니다
저같은 분 또 있으신가요
위로받고싶은 오후네요 ㅠㅠ
1. 혹시
'14.2.6 7:16 PM (203.226.xxx.20)사무직이신지..현장직은 보통 부대끼다보면 친해지고요 사무직은 업무상 하지않으면 참 어렵죠.그래도 맘맞는 사람 한두명은 있을꺼이니 오다가다 먼자 말걸어보세요.
2. 노파심에
'14.2.6 7:21 PM (220.86.xxx.151)직장에서 한 명도 같이 하는 동료가 없다는 건가요?
점심을 같이한다거나..
그럼 결국 오래 못버티더군요. 주변을 둘러봐도..
노력을 해서라도 직장 친구를 만들려 해보세요3. 저도
'14.2.6 8:15 PM (223.62.xxx.51)저도 그래요. 여중 여고를 나왔음에도 여자들끼리 끼리끼리 뭉쳐다니는 걸 안좋아했는데 그 성향이 지금까지 그대로에요. 단짝친구도 안좋아해요. 맘 맞는 사람이랑 차마시는정도는 좋은데 맨날 붙어다니는 단짝친구는 별로에요. 회사에서 꼭 저래야하나 싶고 막 언니 언니하며 반말하는 사람들보면서 안좋게도 생각했었는데..
요즘은 내가 틀린 건 아닐까 생각해요. 그래도 타고난 성향이 이러다보니 쉽게 허물없이 어울리진 못해요.
그냥 점심같이먹고 가끔 차마시고 사람들 같이 어울려 농담따먹기할때 살짝 거드는 정도만 해요. 더이상은 피곤해요.4. ㅇㅇ
'14.2.6 8:58 PM (218.50.xxx.30)저도 그래요. 성격상 어쩔수 없는데요. 외로움도 그렇지만 조직생활하는데 아주 불리해요. 직장생활에서 위로 올라갈수록 네트워크가 중요해서, 나중엔 한계에 다다르죠.
5. 원글
'14.2.6 9:22 PM (203.226.xxx.12)평소엔 낄려고 노력하는편이예요
근데 사람들이 결정적으로 끼어줬으면 하는 순간에 등돌리드라구요 그래서 다 비침했어요 ㅠㅠ6. 이럴땐
'14.2.6 9:26 PM (91.183.xxx.63)본인 업무에 충실히 하면 나중에 아무도 못건드리죠
그냥 맘 비우세요. 굳이 개인적으로까지 친해져봤자 나중에 금방 등돌리는게 직장인데7. ...
'14.2.7 1:39 PM (1.220.xxx.59)전 그러고도 아주 오랫동안 한직장에서 버텨요
물론 항상 없었던건 아니고 있으면 직장생활이 재밌고 활력이 생기죠.
지금은 그사람들 다 나가고 다른사람들이 들어왔는데 저랑 마음이 안맞아서 왕따아닌왕따
그래도 괜찮아요 저 사람들 언젠가 다 나가고 저랑 맞는 사람들 이 들어올때까지 기다려야죠.
제가 제일오래버틸꺼니까요 ㅋ8. 저는
'14.2.7 5:14 PM (218.152.xxx.145)학교에 근무해요. 저도 교사지만 교사들은 좀 다른줄 알았는데 인간들이 모여 생활하는 곳은 다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오히려 교사들이 더 유치하고 쪼잔한
것도 많구요 제 또래 여자교산 한명뿐인대 소위
얘기하는 코드가 맞질 않아요 그분은 늘 자기페이스대로 갈길가면서 남일에 신경쓰지않으니 저같은 소심한 사람은 이해가 안가나보드라구요 저도 딱히 나이 비슷하다고 친하기싫구요 참 외롭네요9. 그냥
'14.2.7 5:23 PM (120.29.xxx.156)당당해지세요. 요즘 저도 이것에 관해 고민 많이 합니다.
결론은 그냥 연극하자에요. 싫다고 싫은 척 해봐야 어차피 사회생활 할 것, 욕먹지 말고
그런 척 하고라도 살자고요.
물론 정말 친한 사람 한 명만 있어도 숨통 트이지요.
잘 살펴서 코드가 잘 맞는 사람 찾도록 노력해보고
아닌 사람과 엮이려다가는 혼자인만 못하게 되니
중심을 지키면서도 인간관계의 끈을 놓지 않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