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이상한가봐요.. 아기가 너무 싫어요

... 조회수 : 15,201
작성일 : 2014-02-06 16:24:13

길고양이가 요즘같은 추운날씨에 절 따라 엘리베이터까지 타는걸 보고 마음이 아파서

눈물을 흘리며 밥주고 물주고 입양처까지 알아보고.

지금 고양이도 키우는데 정말 하루에 뽀뽀를 수십번을 해요 마치 아기 다루듯이

그렇지만 아기는 이상하게 정도 안가고 그냥 싫습니다.

어렸을때부터 아기가 이쁘다고 생각한 적도 없고 가끔 엘레베이터같은곳에서 조그만 아이가 저한테 오면 당황스러워요

딱히 할말도 생각이 안나고 그냥 싫습니다. 우는아이보면 더 싫구요

평생 혼자살거고 아기도 낳을 생각도 없구요

저같이 싫어하는 사람은 주변에서 못봤어요  뭔가 문제가 있나 라는 생각도 들정도네요

그 사랑이 전부 동물에게 간건지

막상 아이낳으면 이뻐라 할지도 모르겠지만 잘 모르겠네요

저같은 생각가진 사람은 진짜 아이낳으면 안될것 같네요.. 모성애라는게 없는건지

IP : 1.220.xxx.59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2.6 4:26 PM (115.21.xxx.6)

    애기 싫어하는 걸 왜 걱정하세요? 낳을 것도 아니고 남 애기 봐줄 일도 없으면서요.
    결혼 생각 없는 분이 애기 싫어하면 다행이신 거죠.
    전 결혼하고도 애기 싫어했다가 아주 늦게 애기를 낳은 케이스라 이해갑니다.

  • 2. ㅡㅡ
    '14.2.6 4:26 PM (223.62.xxx.128)

    그런 사람 많아요. 저도 그랬고요.

  • 3. ....
    '14.2.6 4:27 PM (211.114.xxx.151)

    타고난 겁니다. 님의 아기를 낳는다고 바뀌진 않을거에요. 아니 확신이 없으면 낳지 마세요.

    출산과 임신이라는 과정을 통해 본인의 인생도 망치고 태어난 아기까지 고통에 몰아넣는

    몰지각한 엄마들은 이 사회에 얼마든지 많습니다.

  • 4. ..
    '14.2.6 4:27 PM (203.226.xxx.113)

    그런 사람도 많아요.
    사랑하는 남자는 있나요?
    연애를 하면 그 남자를 닮은
    미니미를 만들고 싶어질지 몰라요.
    그러다보면 아기가 이뻐질 수도 있어요.

  • 5. ....
    '14.2.6 4:28 PM (211.114.xxx.151)

    그리고 이상한거 아니에요. 아기를 싫어하고 동물을 좋아하는게 왜 이상한거죠? 원빈이 좋으냐 장동건의 좋으냐 타고난 성향과 취향의 차이인 것을요

  • 6. 그극
    '14.2.6 4:29 PM (39.121.xxx.247)

    자기 애기 낳으면 달라져요.

  • 7. ...
    '14.2.6 4:29 PM (1.220.xxx.59)

    절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어서요..
    그런사람많군요. 제주변에만 없나봐요.

  • 8.
    '14.2.6 4:33 PM (175.223.xxx.132)

    미혼들은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 많던데요
    저도 애들 싫어했지만 누군가에게 말한 적은 거의 없어요
    근데 애들이 그렇게 싫다던 미혼들이 자기 애 낳으면 너무너무 이쁘다던데요
    결혼하더라도 걱정 안 하셔도 될 거 같은데요
    정말 싫으면 안 낳으면 되는 거구요

  • 9. ...
    '14.2.6 4:34 PM (58.236.xxx.201)

    자기 ㅇ애기낳으면 이뻐하고 사랑주기는 하나 본인이 힘들다고 느껴요 ㅠ
    애기키우기 너무힘들어요~맘적으로 두세배 더 힘들거예요..

  • 10. ㅇㄷ
    '14.2.6 4:35 PM (203.152.xxx.219)

    저도 싫어요 ㅎㅎ
    제가 낳은 아이(이미 다 컸음 지금고3딸임)만 딱 좋아요 ㅋ
    전 여기서 추사랑? 나오는 그런 프로그램하고
    아빠어디가 그런 프로그램보고 재밌어하는 분들도 이해가 잘안감(그냥 속으로만 생각했다가
    말이든 글로든 처음 꺼내본 얘기임 )
    당연히 한번도 안봄 ..
    조카도 그닥 예쁘질 않음.. 그냥 아.. 애기구나.. 아이구나 하고 말음

  • 11. 그게 뭐냐면요...
    '14.2.6 4:38 PM (180.182.xxx.179)

    돌아다니는 애기들은 너무 이쁜데
    떠들면 짜증나요...
    사진으로 보는 강아지나 고양이는 너무 이쁜데
    내가 키우라고 하면 못키울것 같아요.
    결국 사랑이 없는거죠.
    사랑에는 책임감이 동반되거든요.
    책임지기는 싫고 이쁘고 좋은것 보면 감탄은 할수있고...

  • 12. 아들둘맘
    '14.2.6 4:42 PM (112.151.xxx.148)

    제가 그랬어요
    정말 너무 싫고 왜 좋은줄 모르겠더라구요
    근데 내새끼는 달라요
    나만보고 내가 없음 생명을 이어나갈 수 없을지도 모르는 온전히 나에게만 의탁하는 이 작은 존재가 사랑스러워요
    물론 힘들고 짜증도 나고 화도 내지만 내 생명이라는 생각이예요
    근데 다른사람 아기들은 딱히 이쁜줄 모르겠어요
    솔직히 울고 짜증내는 애들 싫어요ㅠ

  • 13. -_-
    '14.2.6 4:43 PM (121.131.xxx.66)

    책임지긴 싫고 이쁘고 즐거운것만 보려해서입니다 222222

    동물도 책임져서 잘 키우는거 아니냐하지만
    그건 일방적인 애정이지 아이들처럼 절대적인 상호작용이 동등하게 있어야하는 사랑이 아니잖아요
    혼자 좋고 말면 되는 애정이죠.

    그냥 성숙을 싫어하는 사람들 대부분 그런거고
    이 사회 누구도 강요하지는 않아요. 아기 좋아해 달라고..
    남의 아이를 싫어하지만 않으면 된거죠...

  • 14. ....
    '14.2.6 4:53 PM (175.223.xxx.91)

    전 아이들에 대해 아무 느낌없고 애 낳고싶다는 생각 전혀 없다가
    이십대 후반 내 생식 능력이 좋을 마지막 시기라 그런지
    갑자기 지나가는 애들이 이뻐보이는 거에요
    그래서 애들 보면 어머 이뻐라 이러면 옆에 있던 친구들이 하나같이
    뭐가 이쁘냐 자기는 애 너무 싫다 우는 소리 떼 쓰는 소리 너무 짜증난다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애 싫어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구나 알았어요
    그 때 저만 이상한 사람으로 여겨졌었는데요

  • 15. ㅅㄷ
    '14.2.6 4:57 PM (61.254.xxx.103)

    제 후배가 그랬는데 지자식은 물고빨고 하더라구요.

  • 16.
    '14.2.6 4:58 PM (175.223.xxx.161)

    떼쓰고 울고 이럴때말고 진짜 이쁜짓하는데도 싫고 그럼 싸이코패스나 뭐 그렇대요
    측은지심 이런게없나나..
    살인마도 아기는 봐준다고 하잖아요

  • 17. 121님
    '14.2.6 5:01 PM (175.223.xxx.69)

    그냥 싫다는데 무슨 책임감이니 성숙하지 않은 사람이니 그런 말이 왜 나와요?
    내가 애를 키우려니 부담스럽고 힘들거 같아서 안 낳겠다는 말을 하는 게 아니잖아요

  • 18. 아니
    '14.2.6 5:15 PM (121.154.xxx.73)

    아무 이유 없이 싫다는데 무슨 책임감이 여기서 나오나요 33333333333333333

    저 처녀적에도 친구들중에 애기 싫다는 친구들 많았어요. 지금도 만나면 자기 자식 아니면 그다지 예뻐하지도 않구요. 그냥 개인의 성향 아닌가요?

    그냥 싫다~ 그렇다~ 라고 쓴 글에 무슨 책임감이 어쩌고 저쩌고... 그럼 개 싫어하면 다 책임감 없는 사람이고?

  • 19. ㅇㅇ
    '14.2.6 5:21 PM (218.38.xxx.235)

    사랑하는 사람의 애를, 내 배아파 낳으면 님 몸에서 저절로 나오는 호르몬이 아기를 사랑하게 만들어줍니다. 걱정마세요.

  • 20. 미혼
    '14.2.6 5:26 PM (58.236.xxx.108)

    제가 결혼전에 님처럼 아이 싫고 예쁜줄 모르다가

    결혼하고 내자식 낳아 키워보니 달라지더라구요

    남의 자식도 눈에들어오고 또 사랑스럽고 귀엽고 그래요

    ..아마 글쓴님도 결혼해 아이낳으면 달라질거에요

  • 21. ㅎㅎ
    '14.2.6 5:34 PM (125.131.xxx.56) - 삭제된댓글

    걱정마셔요..이상한거 아니에요~ 저도 그래요~
    동물은 물고빨고 넘 이쁘고 엄청 마음이 가는데..(지나가는 남의 집 개만 봐도 넘 이뻐 그냥 지나치질 못해요..;;;) 인간 아기는 안 예뻐요..신경쓰이는 존재..부담스럽고 불편한 존재로 느껴져요..^^;;;

  • 22. 원래
    '14.2.6 6:09 PM (122.32.xxx.149)

    내 아기 낳기전에는 그런사람 많을걸요...하지만 동물에 대한 기본적인 애정이 있으니 내 아기 낳으면 달라질거에요

  • 23. 주은정호맘
    '14.2.6 6:34 PM (180.70.xxx.87)

    결혼해서 애부터 낳고 다시 글올려주세요

  • 24. 오잉
    '14.2.6 8:40 PM (182.218.xxx.68)

    저희 신랑도 애기 싫어했어요.
    지금도 애기 싫어해요. 우리딸 빼고..
    우리딸은 자기자식이니까 너무너무 이뻐하는데
    다른애들은 별로;;;;

  • 25. ....
    '14.2.6 10:12 PM (209.195.xxx.51)

    저랑 비슷하시네요~
    전 애들은 별로 안좋아하는데 강쥐들은 넘넘 예쁘거든요
    애들보고 살면서 이쁘다거나 사랑스럽다
    나도 자식 낳아야지...한번도 못느껴본거 같아요
    전 오히려 결혼한사람들 보면 결혼은 이해가 가는데
    애낳는게 참 이해가 안되더군요..;
    뭐...재벌집이라면 물려줄 재산도 있고 하니..쟤네들은 그냥 너무
    잘나가서 그러는구나 하고 유일하게 자식낳는게 어느정도 이해 되는 케이스가 재벌이구요
    그 밑으로는 자식낳는거 이해가 안되요 솔직히...;;
    앞으로도 결혼하면 강아지들 3,4마리 키우면서 살거같아요. 애들 없이요~

  • 26. ㅎㅎ
    '14.2.6 10:22 PM (222.109.xxx.191)

    저도 그랬어요 친구들 애기 보러가도 하나도 안 귀엽고 무뭐라고 얘기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음식점가서 애들 떠들면 머리가 띵해져 서둘러나오고 저도 모르게 인상써지고 했죠
    근데 제 애 낳아보니까 거짓말 조금 보태서 세상 모든 애들이 다 예뻐보이더라구요
    하는짓도 다 신기해지고~아이를 안 낳으실꺼라니 아마도 애들 싫어하는 맘이 변하지않을꺼같은 생각이들어요
    절대 본인이 이상한거 아니네요 싫어하는 사람도 있는거죠

  • 27. ..
    '14.2.6 11:35 PM (175.223.xxx.207)

    전혀 이상하지 않아요. 그냥 본인 취향...

    주변에서 그래도 자기 자식은 다르다는 말을 듣던 친구. 아이 낳아도 별 느낌없고 크게 달라지지 않더래요. 안 그런 사람도 있구나 알았다는군요...

  • 28. ...
    '14.2.6 11:42 PM (27.1.xxx.64)

    아이 싫어한다고 싸이코패스라는 댓글까지;;;;;
    내아이 이쁜짓도 타인에겐 그리 이뻐보이지 않을 수 있죠 뭐~~

    전 동물도 아기들도 다 이쁘지만.....솔직히 동물들에게 좀 더 마음이 가네요.
    아이는 내조카나 마음이 가는 애들만 이뻐라 하는데 ,
    동물들은 길에서 만난 애들도 그냥 지나치지를 못하겠어요 하나하나 너무 이뻐서요~~~

  • 29. 저도그랬어요
    '14.2.7 11:27 AM (58.225.xxx.118)

    저도 애 낯설고 뭐라할지 모르겠고 등등 싫었는데
    내 애 낳으니깐 내 애는 이쁘고 덩달아 다른 애들도 이뻐보여요. 아기 없는 젊은사람이 아기 싫어하는것 이상하지 않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7946 사천시민 ‘싸늘’…김재철 지지율 고작 4.3% 3 김재철은 5.. 2014/02/06 1,525
347945 朴 ‘국정원 수사팀’ 분해→법원, 김용판 무죄 선고 1 권은희증언 2014/02/06 628
347944 오전엔 언론인→오후엔 정권의 입…막장드라마 3 민경욱 2014/02/06 726
347943 윤진숙 해수부장관 전격 경질 13 zzz 2014/02/06 3,214
347942 얼굴도 모르는 사람과의 인터넷상 거래는 꺼려지지 않나요? 13 ㅁㅁㅁㅁ 2014/02/06 1,416
347941 채널돌리다가 티븨 조선을 보니 호빵맨 2014/02/06 668
347940 서운해요... 3 z 2014/02/06 1,138
347939 긴급생중계 - 촛불집회, 박주민 변호사, 정청래의원, 이상규의원.. lowsim.. 2014/02/06 742
347938 정수기물 세균 뉴스보고... 1 언저리언덕 2014/02/06 1,572
347937 국어사전에 부추김치 2014/02/06 700
347936 아토피 아이 라면 너무 먹고 싶어하는데, 한살림라면 괜찮은가요?.. 5 라면인건가 2014/02/06 2,331
347935 어제짝보니 8 WKR 2014/02/06 1,744
347934 라돈 테스트기로 부엌 테스트했는데 20 허걱 2014/02/06 5,406
347933 대추토마토 어디서 사서드세요? 2 아이짜 2014/02/06 866
347932 김용판이 무죄면 원세훈은 개선장군 7 손전등 2014/02/06 607
347931 월요일 mbc 아침 프로에 부부요가 aloha 2014/02/06 971
347930 홈쇼핑 테팔 중국산 어떨까요? 파티 2014/02/06 4,075
347929 이 친구 그만 봐야할까요 23 ㅠㅠ 2014/02/06 7,384
347928 김용판 무죄! 대한민국 정의 추모서명에 동참해주세요 10 나라도아니다.. 2014/02/06 919
347927 보험 텔레마케팅 전화 오늘부터 받으셨나요? 전화영업 2014/02/06 672
347926 중간 사이즈 가방 하나 골라주세요~ 중간사이즈 .. 2014/02/06 616
347925 올레티비라이브랑 올레티비스카이라이프 둘중에서 어떤게 좋나요? 1 질문 2014/02/06 6,848
347924 프랑스 사시는 분. Paul 빵집이 파리바게트 레벨인가봐요? 20 --- 2014/02/06 5,697
347923 전세중도금을 나갈 세입자 통장에 직접 입금 요청 5 전세 2014/02/06 1,508
347922 크리스탈이수정인가요 4 파란수국 2014/02/06 1,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