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교복을 맞췄거든요.
아이랑 여러 엄마들이 갔는데..
우리 아이가 말랐고 요즘 더 말랐어요.
말랐다기 보다 어깨도 넓고 모델 필 나는 아이예요.
교복을 입어보니 옷이 너무 붙는 거예요.
지 치수대로 입히니 완전 중 3 교복 작아진 애처럼 옷이 딸막 착 붙네요.
귀여운 느낌이지만 고등학생 교복이 저래도 되나 싶을 정도?
그래서 지금 말랐고 고등 되면 앉아 있는 시간이 많으니 아무래도 살이 찔거다 싶어 한 치수 크게 했죠.
그래도 입으니 재킷만 조금 커졌을 뿐 스키니 바지에 붙는 느낌은 그대로네요.
요즘 애들이 하도 옷을 줄여 입으니 아예 교복이 그렇게 나온답니다.
아이돌 애들이 입고 광고하는 고대로 입는 거예요.
우리 애랑 다른 한 애는 날씬한 혹은 마른 편이라 옷이 그리 입어도 딱 맞아 보이는데
체격이 크고 뚱한 애들은 엉덩이는 불룩하고 밑에는 붙는 게 애들도 어색해하고
한 따라 온 아빠는 계속 바지 늘려야 한다고 야단이고..ㅎㅎ
우리 애는 딱 맞춤같이 보기 좋아서 다행이었지만 그래도 교복이 이리 변하나 싶은 게 좀 그렇더군요.
학교에서도 너무 교복 붙게 입지 말란 말도 복장 규정에 나와 있었는데 교복사에서 아예 딱 맞게 나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