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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 남편과 결혼하길 잘했다 하는 분들 남편이 궁금해요 ..

희수 조회수 : 19,817
작성일 : 2014-02-05 20:00:06

미혼인데요..제가 제일 부러워 하는 사람이 ..남편 자랑 하는 분들이에요 ..

 

제가 속한 현실세계에선 ..남편 자랑하는 분들이 잘 없어요 ㅜ.ㅜ 에그 웬수야 하는 분들이 더 많아요 ..

 

그 래서 결혼에 대한 환상도 없고 ..그래요

 

도대체 어떤 남편이길래 그렇게 자랑하는지 너무 궁금해요..그런 남편분 두신 분들은 전생에 좋은일 하신 분들 같아요

 

결혼전에 어떤 점을 보고 결혼하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

IP : 211.199.xxx.30
8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2.5 8:03 PM (112.154.xxx.62)

    저는 친정아빠가 너무 까다롭고 예민한 성격이라..
    성격을 최우선..으로 봤어요
    뭐..자랑할건 없지만..성격이 무난하니 마음은 편하네요

  • 2. ᆞ.ᆞ
    '14.2.5 8:04 PM (175.193.xxx.159)

    어느 정도 서로 맞춰져요. 살다보면 내 남편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 좋아요.

  • 3. ㅇㄷ
    '14.2.5 8:05 PM (203.152.xxx.219)

    그냥 어디서 멍석 펴주면 자랑하는거지 누가 팔푼이같이 현실에서 남편 자랑 자식 자랑 하나요.
    가끔 있죠. 그래서 이런 익명게시판에서 자랑 들어주는것도 고역이라고 하는 하소연 올라오잖아요.
    대부분은 그럭저럭 잘 살아요. 밑도끝도 없이 나 남편하고 잘살아 이런 말 할 필요가 없으니 안하는거고..
    여기 올라오는 하소연성 글이야 문제가 있고 속상하니 올리는 글이죠..

  • 4. 인간
    '14.2.5 8:05 PM (61.73.xxx.109)

    남자로 좋은것도 있지만 인간 그 자체로도 좋은 사람이라서요 이 남자는 내 부모였어도 자식이였어도 친구였어도 형제였어도 세상에서 제일 좋아했을것 같네요

  • 5. 저요 ^^
    '14.2.5 8:06 PM (14.52.xxx.175)

    제 남편, 흔히 말하는 조건이 좋지는 않지만
    (주위 사람들은 제가 아깝다고 결혼 말렸었어요)
    사람 됨됨이가 정말 훌륭해요.

    오래 지켜보면서 정말 인품있고 따스하고 변함없는 사람이라 확신했고
    그 확신은 지금도 변함 없어요.
    시간이 갈수록 더 믿음이 깊어진달까요.
    어쩌면 저렇게 날 아끼고 위해 줄 수 있는지
    가끔 의아하고 신기할 정도예요. ^^

  • 6. ㅋㅋ
    '14.2.5 8:07 PM (210.205.xxx.158)

    전 남편을 사랑하고 존경합니다만 절대 남들 앞에선 자랑 안해요. 자랑은 질투를 부르거든요. 결혼 전에 남편의 성실함, 자상함, 따뜻한 심성, 외모, 키, 능력, 학벌, 인생관 등 모두 마음에 들었어요.다만 집안은 좀 어려운 편이였는데 어린 마음에 그 점이 오히려 더 멋있다고 생각했어요 (어려운 환경을 극복한 의지의 인물 이미지 ㅎㅎ) 살아보니 완벽한 사람은 아니지만 좋은 사람이에요. 아마 집안까지 좋았으면 제가 못 가졌을 사람입니다

  • 7. ㅇㅇ
    '14.2.5 8:08 PM (116.37.xxx.161)

    남편이 싫을때도 있지만.. 처녀적부터 늘 바래왔어요. 인간성 좋은 남편 만나길요... 누군 경제력보고 누군 학력보기돞허잖아요... 완벽함을 바라면 안되고. 여러 조건 중에 인간성을 가장 먼저 봤어요. 그러니 나머지 것들도 왠만큼 따라왔어요.

  • 8. 좋은 남편이지만
    '14.2.5 8:09 PM (180.65.xxx.29)

    밖에서는 자랑 안해요 푼수 소리만 듣거든요

  • 9. ^^
    '14.2.5 8:10 PM (175.116.xxx.24)

    다른 여자랑 살았어도 잘 했을 사람이네요
    인성이 최고

  • 10. 한마디
    '14.2.5 8:11 PM (118.220.xxx.172)

    상대적인거예요.
    맨날 받으려고만하고
    아침에 퍼자며
    애만 챙기고 남편은 밥도 안먹여보내면서
    남편이 맨날 잘해주길 바라면 도둑인거죠.
    나도 그만큼의 희생과 노력이 있어야
    남편도 잘하는거예요.
    좋은 남편 악한 남편
    좋은 부인 나쁜 부인은
    모두 자업자득
    상대가 만드는거예요.

  • 11.
    '14.2.5 8:11 PM (115.16.xxx.220)

    여자의 인격을 존중해주고
    매너가 생활화되어 있는 남자는
    당연히 책임감있으니
    기본적인 행복이 보장됩니다
    시대과의 관계도 당연히 커버합니다

  • 12.
    '14.2.5 8:11 PM (115.16.xxx.220)

    시대-시댁

  • 13. ..
    '14.2.5 8:11 PM (222.105.xxx.159)

    가족이 우선이고
    제말을 잘 들어줭ㅎ

  • 14. 24년차
    '14.2.5 8:13 PM (125.134.xxx.138)

    글쎄요,
    정말 어려운 질문인 것 같아요...

    저는 제가 어릴때 풍족하질 않아...경제력을 우선순위로 잡았었어요

    살면서, 삐걱삐걱거렸지만,

    저는 다시 태어나도 남편과 결혼할꺼예요....

    결혼은 서로서로가 보완하고 키워가는 것이라 생각해요~

    원글님이 어떤 생각으로 남편과의 동행을 꿈꾸는지...............생각도 한번 해보시면 도움 ㅎㅎ

  • 15. .......
    '14.2.5 8:18 PM (110.9.xxx.2)

    기본적으로 정직(이게 정말 중요합니다) 하고, 교통정리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면 실패할 확률이 없습니다.
    나머지 부분은 최대한 나랑 코드가 잘 맞는 사람을 찾아서 연애기간 동안 맞춰보는 수 밖에요.

    여기서 교통정리 능력이라 함은....일단 이것도 저것도 포기 못하는 사람은 미련없이 버리시구요.
    모든 일에 있어서 딱딱 가지치기가 잘 되는 사람이 시댁과의 문제에서도 중재역할을 잘 해요.
    이 부분은 자기 엄마를 포기시키고, 저 부분은 마누라를 포기시키고....나름 절충선에서 행동합니다.
    그런 사람이 경제적인 부분에서도 사고를 치거나 도박을 하거나 하지 않구요.

    이런 사람중에 최대한 본인과 잘 어울리는 사람은 찾아서 서로 신뢰를 쌓고 끝까지 가는겁니다.
    따뜻하고 자상하고 이런 부분들은......마누라뿐 아니라 다른 여자들한테도 자상할 수 있어요...-.-
    그러니 가장 큰 줄기가 무엇보다 정직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름 알고 지낸 기간이 아주 길었음에도 결혼하고 보니 생각지도 못한 지뢰들이 여기저기서 터지더라구요.
    기본 큰 줄기만 제대로 된 사람들 찾으면 나머지는 둘이 합의하고 포기하고 맞춰가기 나름이라 생각합니다.

  • 16. ..
    '14.2.5 8:18 PM (218.144.xxx.230)

    보통은 밖에서 자랑안합니다. 그런데 주변에서는 알아요.
    저희집도 주변에서는 좀 유명한남편입니다.
    결혼전에는 똑똑하고 능력있고 성품도 좋고 생각도 비슷하고, 무엇보다 저를 너무 사랑해서 결혼했어요.
    20년이 지나도 한결같아요.

  • 17. ...
    '14.2.5 8:20 PM (218.156.xxx.143)

    진짜 효자랑 결혼했습니다.
    결혼해서 마누라 손 빌려 효도하는 남자말고 원래 효자요.
    타고난 효자는 인성을 의심할 필요가 없는 것 같습니다.
    인간에 대한 배려심이 있기에 효자이겠지요.
    그래서 진짜 효자 저는 추천합니다.
    대신 유사품 마마보이는 주의 하세요.

  • 18.
    '14.2.5 8:24 PM (1.228.xxx.48)

    까칠하고 욱하는 성격이라 가끔 열받게하지만
    여자는 마누라밖에 모르고 24시간 붙어있음
    딸바보라 어듀파파라 제가 신경 안써도 되고요
    콩깍지가 아직 안벗겨졌는지 늘어진 실내복입고
    있어도 좋다고하니 다른 부족한것 있어도 다
    커버되요 남편없음 외롭고 힘들어서 어떻게살까 싶어요

  • 19. 저는
    '14.2.5 8:36 PM (180.224.xxx.43)

    제성격이 까칠하고 친정아버지가 불같은 성미셨어서 완전아버지와 반대되는 성격을 골랐어요.
    화내는 모습이 상상 안되는 사람이면 좋겠다 했는데...
    제 남편 결혼 8년동안 단한번도 저에게 먼저 화낸적 없어요.
    제가 어떤 실수를 해도 한번도 버럭조차 하지않죠. 제가 많이 배우고 고맙고 미안하고 그래요.
    저에겐 그어떤 꽃미남 조건좋은 남자를 갖다놔도 이보다 더 잘 맞는 남편은 없는거같아요. 제성격에 비슷한 까칠남 만났음 벌써 이혼도장 찍었을지도 모르겠어요.

  • 20. 아그리고
    '14.2.5 8:38 PM (180.224.xxx.43)

    저 위에 효자 말씀하신분 말도 일리있어요.
    여자들 효자라하면 학을떼지만 자기엄마한테 어떻게하는지보면 남편감으로 어떨지 딱 답나와요.
    엄마에게 함부로하고 버럭하는 남자 결혼하면 아내에게도 똑같이 할 확률 높아요.

  • 21.
    '14.2.5 8:42 PM (117.111.xxx.51)

    우리남편은 남들이 봤을때 재미없어 보이는 스타일이에요
    근데 저도 남들이 봤을때 재미없어 보이는 스타일이고요
    그게 비슷한 사람이 만나서 잘 사는거 같아요

  • 22. 타고남
    '14.2.5 8:43 PM (77.57.xxx.102)

    위에 같은 내용 쓰신분도 있지만
    제가 봐도 제 남편은 누구랑 살아도 잘 살았을 사람이예요.
    인성이 좋고, 긍정적이고 가정적이고. 인간을 바라보는 눈이 기본적으로 따뜻하고.

    그러니 결혼을 결정할때 중요한 것은 그 인성을 꽤 뚫어 볼 수 있는 눈인것 같습니다.

    원래의 천성대로 살아가는것 같아요.

  • 23. ...
    '14.2.5 8:53 PM (220.95.xxx.230)

    성실하고 잔소리안하고 긍정적이예요

  • 24. 재수
    '14.2.5 8:54 PM (175.209.xxx.70)

    전 재수가 좋았나봐요
    결혼할땐 딴건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콩깍지 씌여서 불꽃튀는 사랑만 보고 결혼했는데, 결혼후 살다보니 좋은남편 좋은아빠네요..

  • 25. 봄봄
    '14.2.5 8:56 PM (119.64.xxx.174)

    성실하고 착하고 책임감 있는 사람...어떤 여자와 살았어도 잘살았을 것같은 좋은사람이에요.저를 많이 사랑해줘서 결혼했구요.15년이다되가는 데도 눈에콩깍지가~^^생각해 보니 제남편도 효자 스탈이네요

  • 26. 에휴..
    '14.2.5 8:57 PM (125.177.xxx.190)

    댓글님들 참 똑똑하게 남편 잘 고르셨네요..
    원글님도 이렇게 신경쓰는거 보니까 잘 골라서 결혼 잘하실거 같아요.
    저는 왜 그리 따지는게 없었는지 몰라요..
    인성이 가장 중요합니다.. 내 여자 아껴주고..

  • 27. 정말
    '14.2.5 8:58 PM (175.196.xxx.85)

    윗분들이 다 좋은 말씀해 주셨네요..다만 부부는 상대적이라는 건 틀리기도 하고 맞기도 해요. 끊임없는 희생과 노력에도 바뀌지 않는 남자도 있으니까요. 희생하면 그게 당연한 줄 아는 사람은 피하세요.애초에 내가 노력하면 같이 노력하고 고마워 할 줄 아는 남자를 택하세요. 그리고 너무 눈에 보이는 것에만 치중하지 않아야 돼요. 보통 여자들이 집에 데려다 주고 비싼 선물해 주고 이런 거에 혹하는 경우 많은데 결혼해서 내 여자다 싶으면 확 바뀌는 사람도 많으니까요. 성품 자체가 따뜻한 남자가 좋아요.
    저는 제 남편이 나름(?)효자이기도 하지만 그 반면에 저한테 그런 걸 강요하지도 않고 시댁과의 관계에서 아주 중립도 잘해주고 아닌 건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점이 제일 맘에 들었어요. 참..위에 어떤 분도 말씀하셨듯이 자기 부모님이나 가족에게 성질 팍팍내는 사람은 나중에 와이프한테도 그럴 소지가 다분한 거 맞아요. 물론 막장이 아닌 평범한 부모님이라는 걸 기준으로요..

  • 28. 결혼 6년차
    '14.2.5 8:59 PM (218.52.xxx.242)

    인성이요...
    연애 2년 결혼 6년 8년째 단 한번도 인상 찌뿌린적 없어요.항상 긍정적이고 점잖고.
    가슴까지 따듯하네요...
    점잖기만 한줄 알았는데
    의외로 코믹스러워서 남들이랑 있을땐 과묵하지만
    저랑 아들이랑 있으면 코미디언 저리가라네요.
    경력개발도 열심히어서 동기들중에 승진도 가장 먼저했어요
    다른 조건 하나도 안보고 착실하고 성실한거 하나 보고 결혼했는데
    완전 최고 신랑감이에요....

  • 29. ㅎㅎ
    '14.2.5 8:59 PM (175.195.xxx.27)

    사람 상대적인거라고 제 남편도 저한텐 그저그만인데 딴데 갔음 이혼 당했을거예요..
    남편 자랑에는 본인 자랑도 어느 정도 있다 보심 되요..
    손뼉이 하나 갖고 되던가요?
    전 어려서 결혼 해서 그런지 장단점 따져보진 못해서 그냥 행운이다 했는데요...
    생각해보면 성격과 능력이예요...외모를 우선 두는 친구들 보면 좀 늦더라구요...

  • 30. 이쁘네
    '14.2.5 9:08 PM (175.193.xxx.205)

    저도 성격이요. 결혼전에 작은일에도 욱하고 짜증내는 그러나 다른 사람에게는 잘하는 아빠 보고 살다가 제가 실수가 잦은데 화안내고 트집안잡는 성격좋고 밝은 남편보면서 매일매일 감사해요
    결혼할때는 남편외모가 별로라 다들 제가 늙어서까지 결혼 안하더니 돈보고 결혼 했나 짐작 했나봐요. 속으로 말은 안하지만요. 사실 경제적인건 제가 만나던 사람들이 훨씬더ㅜ부자였는데 사람들에게
    그런거 자랑안해서 모른거구요 남편은 소소에요. 그래도 저는 부자나 유명한데 성격맞춰야 하는 사람보다 버는거 어느정도 되는 정도지만 맘편하고 배려받는다고 느끼게 해주는 남편이 훨 좋아요
    속모르는 사람들에게 남편자랑하면 오히려 더 이상하게 보일까봐 결혼해서 좋다구만 하구 먼저 얘기안했는데. 얼굴피고 하니 다 알더라구요. 그리고밤에도 잘맞아요 ㅎㅎㅎㅎㅎ
    낮밤에 다 잘맞으니 뭐 초화화 생활하고싶은맘 없더라구요. 조금씩 아껴가며 사는 지금 너무 만족해요

  • 31. 간단
    '14.2.5 9:13 PM (39.7.xxx.25)

    좋은 여자는 좋은 남자를 만납니다.
    좋은 남자는 좋은 여자를 만납니다.
    좋지않은 남자를 만난 여자는?

  • 32. 간단님
    '14.2.5 9:18 PM (14.52.xxx.175)

    그건 너무 위험한 발상 같네요.

    그럼 남편에게 학대당하고 맞고 사는 여자는
    다 그럴 만하다는 건가요?

    물론 그런 뜻으로 말한 건 아니시겠지만
    그런 오해의 소지가 생길 얘기네요.

    전 과분하게도 인품 훌륭한 남자 만났지만
    주위에 보면 안타깝게 박복한 여자분들도 있더라구요.
    이쁘고 똑똑하고 성격 좋고 뭐 하나 흠잡을 거 없는데
    너무 착해서 남자들한테 이용당하는 여자도 많고.
    마찬가지로 이상한 여자 만나 인생 망친 남자들도 많고 많죠.

  • 33. .....
    '14.2.5 9:19 PM (126.70.xxx.142)

    인성을 먼저 봤어요.

    만나면서 욕설 쓰는거 본 적 없고, 남한테 화내고 소리지르는 거 본 적 없고,
    운전대 잡고 빵빵대고 누르거나 다른 운전자 욕하지도 않고요.
    부모한테 극진하지도 않지만 남같이 굴지도 않아요.
    분수에 맞지도 않게 명품 지르고 비싼 레스토랑 다니지도 않고,
    그렇다고 속으로 욕나올 만큼 짠돌이 처럼 굴지도 았았어요.
    학력이 뛰어나게 좋은 건 아니지만, 상식은 지닌 사람이구요.

    무엇보다도 본인의 생각과 이야기를 저하고 나누려고 하더군요.
    그래서 결혼했어요^^

  • 34. 성품이
    '14.2.5 9:20 PM (175.196.xxx.147)

    선하고 자상하고 성실해요. 책임감도 있고요. 겉으로 보이는 조건만 보면 별로였겠지만 남편으로는 좋아요. 저보다 애교도 많고 성격은 저보다 훨씬 나아요.

  • 35. 정말
    '14.2.5 9:26 PM (175.196.xxx.85)

    간단님 말씀은...수학공식이라면 맞을지도 모르지만 인생에 있어서는 다 들어맞는 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저희 시어머님은 제가 봐도 아내로써 엄마로써 진짜 훌륭한 분이에요.(저 진짜 저희 시어머님 존경해요)근데 저희 시아버님은 시어머님에 비해 그다지 좋은 남편감은 아니거든요.(시누이랑 남편이 인정할 정도로)같이 맞벌이하시면서도 집안일 절대 안하시고 시어머님이 a부터 z까지 다 챙겨주셔서 칠순이 다 된 연세에도 그저 대접받는 것만 좋아하십니다. 같은 여자로써 봤을 때 가끔 답답하고 안타까울 때도 많아요. 천성이 노력해서 안 바뀌는 사람들이 있어요.
    여자던 남자던 중에도 애인의 저 정도의 단점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결혼하는 경우 그게 제 발을 옭매는 거죠..

  • 36. 와,..
    '14.2.5 9:32 PM (125.186.xxx.218)

    미혼인데 댓글들 재밋게 보네요 ㅎ
    근데 위에 간단님. 너무 단순하게 생각하시네요. 티브이에 폭력적인 남편 나오는거 보셧죠??
    운 안좋아서 재수없게 안좋은 배우자 만나는 경우도 잇습니다.

  • 37. ...
    '14.2.5 9:38 PM (39.7.xxx.48)

    저는 아버지가 어릴때 돌아가셨는데
    아버지 기억이 아주 자상했어요

    남편이 아버지 같다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너무 아껴주고 사랑해줘서요
    아버지가 딸에게 보호하듯 아끼듯 세심히 배려해줘요

    숨소리 조차 캐치 해서 돌봐주듯 합니다
    근데 저는 그런 고마움을 남편에게나 남에게 표현은 안해요

    저혼자 느끼기만 합니다

    남편은 저를 보면 안쓰럽고 불쌍하답니다
    어릴때 아버지 돌아가시고 해서 고생많았을 거라며
    세상에서 제일 행복하게 해주고 싶답니다
    제나이 50인데요
    현실에서 이런말 하면 재수없다고 하겠죠?
    그러니까 말을 안해요

    근데 주위에서는 말안해도 거의 알아요
    부러워하죠
    그러면 저는 별거 아니라고 말해줍니다

  • 38. 원글이
    '14.2.5 10:13 PM (220.94.xxx.142)

    역시나 ..성품을 봐야하는 댓글들이 많네요^^ 또 상대적이라는 ..댓글들도 맘에 와닿구요..

    무엇보다 사람 보는 눈이 있어야겠네요 ..마마보이가 아닌 어머니한테 하는걸 보라는 말씀도 와닿아요..

    남자가 아닌 인간 그 자체로 좋은 남자를 만나라는 댓글도 ..공감되구요..그 전에 저도 좋은 사람이 되어야

    겠네요..좋은 댓글들 감사합니다 ..

  • 39. 아야어여오요
    '14.2.5 11:20 PM (61.254.xxx.103)

    착하고 거짓말 못해요. 저는 돈 어디서 일억 날려도 솔직하게만 말하면 화의 50%는 사라지는 사람이예요. 남자의 솔직함은 저에게 아주 중요한 조건이거든요.
    직설적이고 로맨틱한 부분은 없지만 저도 이야기 둘러하는거 싫어하고 오글거리는거 못참아서 저랑 잘 맞아요.
    같은 부서에 잠깐 있었는데 야무지게 일잘하는 사람이었어요.
    결혼당시 모아놓은 돈 별로 없었고 시댁 못사는 편이라 지금도 엄청 돈드리는데에도 남편 많이 사랑하고 인격적으로 존경하며 살아요.

  • 40. 은 팔아 금 사기
    '14.2.5 11:38 PM (211.177.xxx.213)

    우리 부모님이 하시는 이야기예요. 그만큼 사위 잘 얻었다하시는거죠.
    울 친척은 울 남편이 지구인이 아닌것 같데요 너무 잘한다고요.
    제 남편은 제가 온전히 저일수 있게 살도록 해줍니다. 그점이 너무 고마워요. 처음 만났을때나 지금이나 한결같고요.
    남편으로 90점이라면 아이아빠로는 120점 줄만큼 아이한테 잘하고 술담배안하고 별 취미없이 칼퇴근. 밥투정 옷투정 집안꼬라지에 대한 투정같은거 일체없고요 그냥 저하자는데로 해줘요. 순하고 성실하고 담백한 사람이고 솔직해요. 이 정도만 해도 정말 감사한데 경제적으로도 아주 능력있어요. 그런데 거기에 대한 유세 전혀없고 제가 전업인데도 집안일 힘든거 이해해주고 도와주려고 노력해요. 결혼한지 꽤 됐지만 짜증내거나 언성높여 저에게 말한적이 없어요. 제가 이러이러한 점이 섭섭했다말하면 잘 받아주고 자기도 생각해보고 그랬겠다싶으면 깔끔하게 미안하다고 말해주고요.
    살면 살수록 참 내가 복받았구나 싶고 살면 살수록 더 괜찮은 사람이구나 싶어요.
    좀 주책이지만 이야기한번 해보라시기에 익명을 빌려 풀어놓고 갑니다...

  • 41. 자,
    '14.2.5 11:41 PM (122.128.xxx.79)

    그럼 인성 좋은 남자를 알아보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저도 인성좋다는 소리 잘 듣는 여자입니다만, 상대를 보는 눈이 정확한지는 잘... ㅠ

  • 42. 은 팔아 금 사기
    '14.2.5 11:45 PM (211.177.xxx.213)

    참 결혼전 아떤점을 봤냐면 내아이에게 좋은 아빠가 될수 있을것인가를 봤어요.
    사실 여기에 다들어가요.
    인격. 성품. 내아이에게 유전될 지능 외모 건강. 내아이를 위한 경제적 능력과 사회적인 위상등등요.

  • 43. wjeh...
    '14.2.6 12:10 AM (124.50.xxx.131)

    20년째 살아요.갈수록 진국인거 같아요.인간으로서 아빠,아들 남편으로서.. 표현을 절하는
    스타일은 아닌데,약속 처렂히 지키고 허세 없고 자랑 절대 안하고 ...그러면서 본인은 죽도록
    노력하는 사람.
    제 평소 소원이 차가운 머리 따뜻한 가슴을 지닌 남자를 만나게 해달라는거 였는데...
    얼추 맞는거 같아요.뭣보다 정직하고 남을 배려합니다.그 속에는 가족에 대한 사랑이 일차적이고
    그 중에 아내인 저한테 무한한 신뢰와 애정을 갖고 대하는게 보입니다.
    성격까칠한 제가 많이 누그러지고 여유로워진게 남편덕인거 같아요.
    유머도 상당하고....남들눈에 무뚝뚝하게 보인다하는데 둘사이는 가면놀이 안합니다.

  • 44. 부럽네요
    '14.2.6 2:22 AM (115.93.xxx.59)

    물론 성품이 좋은 여자분도 안 좋은 남자분을 만나실수 있다고 생각해요
    당연히요

    그런데 한결같이 아내에게 잘하고 성품 좋은 남편을 만난 여자분들은
    다 성품이 좋으신 분들일것 같아요

  • 45.
    '14.2.6 2:33 AM (118.33.xxx.223)

    울아버지랑 머리부터 발끝까정 다른남자
    지금의제남편입니다..
    정말 지옥에서 나온기분!
    아까 여동생이랑 통화했는데 걔도 그말하더군요!
    바람 주사 폭력 도박 부도 막장시댁
    82에 늘 오르는주제죠!
    울아버지 근친상간빼고 윈입니다!!!
    남편은 자상,성실,근면,사랑,시댁에내방패막이,좋은아빠
    경제력이랑 성문제는별로....
    근데 문제는 저예요
    알콜의존증 심해요!!!!
    울신랑이 아이들에게 많이 커버해주고 저도 아직은조심하지만 끝없는 지옥에서 못벗어났네요
    그건 제의지의문제겠죠!
    좋은 남편만나시기전에 내가 얼마나 좋은 배우자가 돌수있을까 심각하게 생각해보세요-.-;;
    전 지금 딱 죽고싶어요

  • 46. gma
    '14.2.6 5:43 AM (92.78.xxx.254)

    어디서든 반짝 반짝 빛나는 매력적인 남자인데요.
    그 남자가 내 남자라는 사실.ㅎㅎㅎ

  • 47. ...
    '14.2.6 7:33 AM (203.226.xxx.75)

    결혼전에 연애 많이 했었고 좋은남자 많이 사귀어서 꽤 남자 보는 눈 있다는 말 듣는데요 ㅎㅎ
    제가 많이 보는 건 허세유무, 기본적인 도덕성과 상식, 시간약속을 잘 지키는지, 부모님과 형제들에게 대하는 태도, 주변 친구들 이런거예요
    특히 허세랑 도덕성 상식적인 행동 같은것 중요하게 생각했어요
    허세 쩌는 사람 진짜 싫어하거든요 여기서 파생되어서 별별사람 다 있더라고요
    그리고 기본적인 상식이 보통과 다른 사람이 있어요 도덕성 떨어지는 사람도
    그래서 꽉 막히게 보이더라도 바닥에 가래침 안뱉고 쓰레기 함부로 버리지않고
    교통신호 어기지않는 사람이 좋았어요 가게에서 점원 막대하는 사람
    유달리 직장사람들이나 친구들 욕 많이 하는 사람도 본인 혼자 잘났다 나만 착해 나만 불쌍해 하는 부류인
    경우가 많아 피했고요 이런사람 결혼하면 지혼자 착한척 불쌍한척 함서 부인 나쁜년이라 욕하고 다닙니다
    바람피워놓고 부인이 너무 나빠서 그랬다고 뒤집어씌우기도 하고요 아주 자기중심적이고 유아적인 사고를 하는 부류죠
    시간약속 안 지키는건 성실성 떨어지고 다른사람 시간을 귀하게 생각하지.않는 사람이라 패스
    부모님과 형제에게 틱틱대거나 전화 와도 안받거나 무시하는 사람은 패스
    지금 남편은 제 생각 모두를 충족하고도 남는 사람인데요
    제가 태어나서 한 선택 중에 제일 잘한일이었다고 생각해요

  • 48. 11
    '14.2.6 8:03 AM (211.36.xxx.107)

    진짜 자상한 남편 가진사람도 ~어디가서 막 자랑하진 않죠^^;; 우리문화가~그러기엔 조심스럽다는
    살면서는 자상하고 유머러스한사람이 매일매일 행복해요.
    그거 잘 보고 고르시고 또 그냥 가만있는 사람중엔 또 행복한 부부도 많고요. 아이고 웬수해도 ㅎㅎㅎ집에가면 깨볶는사람도 있지요.

  • 49. .....
    '14.2.6 8:27 AM (125.133.xxx.209)

    사람이 착하고,
    옆에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 지는 데다가,
    다른 사람에게는 말수가 별로 없지만
    내 말을 경청하고 대화가 통하며,
    제가 하는 말에 잘 웃고
    나를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했는데,
    지금도 여전히 제가 남편을 사랑하는 것보다 저를 더 사랑하고,
    사람이 착하고 - 육아할 때 정말 도움되요...
    착하면서도 시댁과 자기 사이에 선을 제대로 그을 줄 알아서 (불효자라는 게 아니고)
    되려 시댁에서도 저를 오해하거나 하는 거 없으시더라고요..

    대신 자신이 심사숙고해서 결정한 사항에 대해서는 고집이 좀 있고,
    (결정 전에는 남 얘기도 잘 들어줘요)
    아주 가끔 버럭할 때가 있고
    (웃긴 게 제가 원래 한 버럭하는 성질이었어요. 그래서 일부러 순하고 착한 사람 고른 건데, 요즘 보면 남편은 가끔 버럭하고, 저는 버럭할 일이 없더라고요.)
    제가 비서처럼 남편이 시키는 잡다한 일 다 해줘요..
    제가 좀 꼼꼼하게 일처리를 잘 하거든요..또 그걸 제가 좋아하기도 하구요.
    저는 전업 아니고 맞벌이이고,
    요즘 3년 정도 한정으로 제 벌이가 남편의 두 배입니다..
    그런데 벌이가 저렇기 전부터도 남편은 제게 잘했어요..
    둘이 취업직후 결혼 계획이었는데, 제 취업이 틀어지자, 친정아버지가, 저 아이 결혼 전 쓰던 용돈을 취업시까지 주겠다 하셨거든요...
    저희 남편이, 이제 저희가 결혼했으니, 저희가 알아서 잘 살겠습니다..하고 거절하더라구요.. 너무 고마웠어요...

  • 50. 동참
    '14.2.6 8:30 AM (210.105.xxx.253)

    자상하고 유머러스해요 22222
    아이들이 엄마는 좋은데 화를 많이 내고
    아빠는 화 안 내고 재미있고 많이 웃어서 더 좋대요 ㅎㅎㅎ

    주위 떠들썩하게 연애하다 결혼했는데..
    연애시절의 그 훈남 외모는 살 속에 파묻혔지만 제 눈에는 아직도 너무 귀엽네요 (40대 동갑 부부)

    결정적으로.. 다른 것보다 마누라가 먼저인 사람.
    그러다 보니 시댁도 경제적으로나 심적으로 힘들지 않게 해 주시고
    그냥.. 일상이 편안하고 행복하네요 ^^

  • 51. 동참
    '14.2.6 8:36 AM (210.105.xxx.253)

    참.. 중간에 한 번 결별했었는데
    당시 소개팅하고 만나던 남자가 하도 결혼하자고 들이대서 궁합을 보러 갔었어요.

    점쟁이가 아니고 철학관.. 사주 풀어서 보시는 분이었는데
    소개팅남을 넣었더니 괜찮다고.. 평생 경제적인 걱정 안 하겠다고 했거든요.
    그 때 제가 무슨 생각인지 지금 남편 사주도 봐달라고 부탁드렸더니

    소개팅남은 100점 만점에 90점, 지금 남편은 100점 만점에 99점이라며..
    아가씨가 아프면 지금 남편은 죽을 끓여다 바칠 사람이라고 둘이 아주 좋다고 했었어요.
    그 뒤 어찌어찌하다가 다시 만나서 결혼까지 왔는데..

    요리 하나는 저보다 잘 하네요 ㅎㅎㅎ

  • 52. 기본이
    '14.2.6 9:13 AM (39.7.xxx.38)

    선한 사람.
    살아보니 결혼전에 느꼈던 모습보다
    더 믿음이 가는 선함이 있더라구요.
    여기저기 다 퍼주는 선함이 아니라,
    자기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에 주는 선함 이예요.
    아~~~ 우리 남편은 참 좋은사람이예요.
    살면서 더더욱 이남자랑 결혼 하길 정말 잘했다 싶네요.

  • 53. happy.
    '14.2.6 9:19 AM (119.67.xxx.158)

    제가 세상에 태어나서 가장 잘 한 일이 남편과 결혼한 거 라고 대문글에 저도 댓글 달았는데요.
    남편은 31살까지 여자를 사귀어 본적도 제대로 만남을 가져 보지도 못했데요.
    군대도 면제라 학위 마치느라 공부만 한 사람이었는데..
    남편은 소개로 만났고 절 처음 본 순간 결혼해야 겠다고 맘 먹었데요.
    제 눈에 안경 이라고 하나요?
    전 연애에 있어서는 거의 선수급? 이었는데 남편 첨 본 순간 이 사람이랑 결혼 할 수도 있겠구나..
    생각했어요.
    만난지 5개월만에 결혼했고 결혼 19년차인데 여전히 한결같은 남편을 보면서 내가 무슨 복이 많아 이런 남편을 만났을까 싶을정도로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타인에 대한 배려와 자기 절제 성실함 뭐 하나 나무랄데 없는 사람입니다.
    남편과 살면서 이기적인 제 모습도 많이 돌아보게 되고 베푸는 삶이 얼마나 가치있는 것인가도 깨달았어요.
    매해 수입의 10프로 이상을 기부하는 남편을 보면서 사회가 나에게 부를 이룰 수 있게 해준 보답을 해야 한다는 본인의 가치관을 실천하는 모습도 저에겐 존경스러울 수 밖에 없고요.
    저 또한 우리 남편이 다른 여자를 만나 살았어도 저런 모습이었을거라 확신해요.
    그 행운이 저에게 왔으니 대박인거죠 ㅋㅋ
    가끔 남편 없으면 정말 못 살거 같다는 두려움 마저 생길 정도니..

  • 54. 한평생
    '14.2.6 9:29 AM (14.45.xxx.210)

    서로 의지하고 잘사는 부부들 정말 보기좋고 부러워요
    평생에 한번하는 결혼인데 참 어렵네요

  • 55. ..
    '14.2.6 10:00 AM (211.36.xxx.75)

    살면 살수록 정말 좋은 사람이다 싶어요
    결혼하면서 이것저것 다 봤어요
    학벌도 보고 외모도 보고 집에 놀러가 사는 것도 보고 우리딸이 아빠 같은 사람 어떻게 찾았어 물을 지경입니다 나중에 우리 딸도 아빠 같은 사람 만나야 하는데 ㅎㅎ
    아들을 아빠처럼 키우면 그 복 또 딸에게 올거라 믿고 아빠의 미니미 아들 키우고 있습니다

  • 56. 대박
    '14.2.6 10:30 AM (125.140.xxx.92)

    전 아가씨때부터 돈은 없어도 되지만 인성은 꼭 보겠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었는데
    꼭 그런 사람을 만났고 돈 때문에 결혼 초반에 고생을 좀 했지만 (이거 때문에 엄마께 꾸중 들었어요. 입대로 됐다고 ㅋ)
    후회 없어요.

    결혼 25주년때 외식하면서 제가 유치한 질문 - 다시 태어나도 나랑 결혼하겠냐는 -
    을 했을때 1초의 망설임 없이 당연하지라고 말해 준 사람.
    전 이거 하나로 아주 행복했답니다.
    몇년이 지난 지금도 변함없이 절 최우선으로 해주는 남편.
    정말 존경하고 자랑스럽고 사랑합니다.

    그리고 좋은 남편은 내 입으로 자랑하지 않아도 다 알아보던데요?
    저도 제 입으로 자랑은 잘 안하거든요.

    진심으로 기도하면 그런 사람 만날거예요.
    나 또한 그런사람 받아들일 준비도 해야겠지요.

  • 57. ㅠㅠ
    '14.2.6 10:34 AM (113.216.xxx.128)

    저는 정말 내가 살면서 젤 잘한 게 이 남자 만난 거다 생각하고 살았는데요.
    명절에 시댁 다녀오면서 그런 맘 싹 가셨어요 ㅠ.ㅠ
    명절 후폭풍 지나고 나면 다시 예전 마인드 나오겠죠 모.

  • 58. 저의경우
    '14.2.6 10:44 AM (221.146.xxx.185)

    아주 나쁜남자를 혼자 저를 불사르며 연애를 아주 지독하게 하고
    다 툴툴 털고 결혼시점에 만난_인연이 될려고 했는지 저는 정말 극구 싫다는데 반강제로 소개팅_사람이었구요.
    그래서더더욱 인성만 봤어요. 연애는 헤어질수있지만 결혼까지 내가 울어야하는 생활은 하지 않겠다 마음 단단히 먹었구요. 너무 작심을 한 나머지 아주 작심하고 테스트를 했어요. 온갖 상황속에서...
    지금 남편 당시 저희 친구들끼리 부르던 별명이 태화고무장갑 이었어요.
    모든 테스트에서 A.A.A 등급을 받았다고.
    지금은 그냥....
    다른 복 다 없어도 남편복만큼은 있었나보다 합니다.
    그 사람을 만나게 된거 자체가 그런거 아니겠나요..
    시댁도 너무너무 양같이 순하시구요.
    둘다 없이 시작했지만 착실하게 돈 모아서 지금은 또래 평균모다는 나은것 같아요.
    대기업 다니는데 회사 중역이 저희 남편 결혼한줄도 모르고 너무 탐이 나서 자기 조카딸을 몰래 불러 소개팅을 도모한적도 있고.... 여러모로 저에겐 과분한 남편입니다.
    윗님들 말씀대로 죄책감이 들때도 많아요. 나아닌 더 따뜻하고 자상한 여자 만났으면 더더더 잘살았을 남자...
    그 누구를 만났어도 정말 따뜻한 가정 소중히 일구어나갔을 사람이예요. 늘 고맙고 미안한 마음 큽니다.

  • 59. 조언
    '14.2.6 10:57 AM (183.109.xxx.150)

    우선 쓸데없는 외모나 주변 시선은 과감히 포기하세요
    그러면 정말 알짜가 뭔지 알게되고 좋은점이 보입니다
    결혼 못하는 이유 = 포기가 안되는게 너무 많아서 아닐까요?

  • 60. 저도요~~
    '14.2.6 10:59 AM (119.197.xxx.17)

    다시 태어나도 울 남편이랑 결혼할거예요~~

    효자이지만 마마보이는 아니예요~~

    애처가지만 부인에게 잡혀살지는 않아요~~

    부인을 시키기보다는 먼저 묵묵히 일을 하고 있어요~~

    처가댁에 잘하지만 처가덕을 보려고 하지 않아요~~

    항상 저를 보고 웃어줘요~~

    어른들을 공경할줄 알고 화를 참을 줄도 알아요~~

    허세가 없고 수수해요~~

    그리고 젤루 중요한것은요 전 남편을 만나서 자존감을 찾았어요~~

    저도 사랑받을수 있는 사람이구나~~남편을 만나고 나서 처음으로 나도 이쁘구나~~나도 참 매력있는 사람이구나하고 느꼈어요~~

    항상 못난이라고 생각하고 살았거든요~~

    자존심만 쎄고 자존감은 없었던 저를 올바르게 그리고 당당하게 살게해주었어요~~

    지금도 저는 매일매일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려는 저를 다잡아주는 것은 남편이예요~~

    제 평생의 복이자~~다시 태어나도 다시 꼭 다시 만날거예요~~그때는 태어나자 마자 집안끼리 결혼하는 것으로 약속해서

    결혼할 나이가 되면 바로 결혼할거예요~~ㅋ

  • 61. 부럽네요
    '14.2.6 11:04 AM (175.223.xxx.101)

    부럽습니다^^ 좋은 분 만나신 분들

  • 62. 긍정의힘
    '14.2.6 11:24 AM (211.107.xxx.225)

    일단은 기본적인 인성이 좋아야 한다는 것에 크케 동의합니다.
    기본적인 인성이 좋다고 해서 착하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요. 요즘 세상에 착하면 바보라고 하죠. 전 그냥 이기적이지 않는다면 좋다고 봅니다. 개인주의적인 면이 있는 것은 남편이나 나나 똑같으니까요.
    또한 거기다 기본적인 예의범절 지키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나에게 도움을 준 사람에겐 반드시 그 고마움을 알고 갚구요. 이런 아주 상식적인 개념이 머릿속에 박혀있는 사람이에요. 요즘엔 그런 기본적인 상식의 개념도 없는 사람이 참 많으니까요.

    그리고 남편을 처음 봤을때 학벌과 직업이 뛰어남에도 그런 걸 전혀 의식하지 않는 겸손함이 좋았어요. 겸손하다는 말보다는 시크(?)하다는 말이 더 어울릴 듯 하네요. 물론 저도 똑같은 직업이긴 했지만 남편에게선 같은 직업의 다른 남성들에게서 느껴지는 우월의식이 전혀 없었거든요. 그 점이 제일 좋았어요.

    그리고 책임감.. 어떻게 보면 약간 마초적일 수도 있지만, 자기 여자는 남자가 꼭 먹여살려야 한다는 그런 약간의 남성적인 책임감이 쎘어요. 그건 아버님이 어렸을적부터 입버릇처럼 말씀하신 거래요..그것은 결혼후에도 계속 경제적으로 가정을 자신이 일차적으로 책임지겠다는, 한눈팔지 않고 성실하게 일하는 자세와 연결되더군요.

    그리고 대화가 통하는 점. 특히 화나거나 싸울수 있는 상황에서 피하지 않고 대화로 여자와 그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가 있는지... 그게 특별했어요. 결혼하고 나서도 가장 중요한 점이지요.
    언제든 부부가 의견이 다를 수 있는 상황이 있잖아요. 그런데 그 상황에서 무조건 자기의 입장만 내세우고 상대방의 입장을 들으려 하지 않거나, 화난다고 피해버리면 여자가 보통 힘들어지는데, 남편은 화나면 오히려 냉정하게 이성으로 파악하고 대화가 가능합니다. 그래서 서로 해결책을 찾을 수 있어요. 그게 너무 좋구요.

    마지막으로 제일 중요한 시댁문제... 즉 시부모님에게서 남편이 독립했는지의 여부.. 중요하죠. 어쩌면 제일.
    남편은 어렸을 적부터, 부모님으로부터 정신적으로 독립해서 주체적인 삶을 살았더군요.
    부모님도 아들이 알아서 잘 하니까, 크게 신경쓰지 않고 내버려 둔 듯 싶습니다. 만약 엇나갔더라면 간섭을 했겠지요.
    결과적으로 결혼해서 저는 시댁문제로 고민을 해본 적이 없습니다.
    남편이 중간에서 다 알아서 교통정리를 해주기 때문이지요.
    또한 남편은 합리적인 것을 좋아하고, 저 역시 합리적인 것을 굉장히 좋아하는 사람이라
    시댁문제는 한국사회에선 항상 불합리한 상황일 수 있겠지만 대화로 이성적인 해결책을 이끌어내려고 노력합니다. 이 점이 가장 좋구요..

    그리고 기타..
    반드시 필수적인 것은 아니지만, 중요한 것들로는
    가치관과 종교.... 같은 가치관과 종교는 부부간의 싸움의 요소를 줄일 수 있는 중요한 사항입니다.
    좋아하는 취미나 서로의 취향이 비슷한 것... 이것은 부부간의 웃음의 요소를 늘릴 수 있는 중요한 사항입니다.
    남편은 저와 가치관 종교 취미 취향이 다 같아서 싸움이 거의 없고, 대신 서로간에 웃음이 피는 순간이 많지요.
    그리고 남편의 유머감각..
    다른 여자들에게 유머가 있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진지한 사람이라는 평을 듣고요.
    하지만 저한테만은 보여주는 망가진 모습과 유머스러움은 부부간의 웃음꽃을 또 피우게 하지요.
    만약 모든 사람에게 유머있고 그 때문에 인기있는 사람이었다면, 연애할 때부터 결혼하고 나서도 여자문제로 신경을 쓰게 했을 겁니다.
    저에게만 보여주는 그 유머스러움이 저는 너무 좋습니다.

    원글님은 요런 선배들의 리플 참고해서 꼭 자신에게 맞는, 좋은 남편을 만나시길 바래요 ^^

  • 63. 내 남편
    '14.2.6 11:44 AM (2.107.xxx.14)

    현실에선 제 남편 자랑한 적 없지만 인터넷이니까 쓸께요.

    공부 잘 했어요. / 한국에서 공부 잘했다는 건 일단 성실하다는 거예요. 물론 공부 못하고 성실할 수도 있지만, 공부 잘한 사람은 거의 대부분 성실한 사람입니다.
    효자예요. / 결혼 후에도 안부 전화 자기가 알아서 꼭 드리고 제게 강요하지 않아요. 저는 시부모님 직접 만났을 때만 잘하면 됩니다. 물론 저도 만나면 성심성의껏 잘해드리구요.
    주는 걸 더 기쁘게 생각해요 / 연애할 때 비싼 건 아니더라도 어디가면 꼭 제 것을 사왔어요. 정성이 담긴 걸루요. 그리곤 제게 주는 걸 행복하게 생각해요. 물론 시부모님 것도 잘 챙겼어요.
    검소해요 / 항상 검소하게 입고 물건이 다 떨어질 때까지 써요. 외양에 신경 쓰지않아요. 하지만 제가 쓰는 건 뭐라고 안해요. 좋은 옷 입고 싶은 마음 이해하니 사고 싶은 것 다 사래요. 그런데 저는 쓰는 급이 달라요. ㅋ
    청결해요 / 집에 오면 제일 먼저 씻고 자기 옷 벗어 걸건 걸고 빨래통에 담을 건 담아요. 손발톱, 치아 관리를 잘 해요.
    잘 먹어요 / 뭐든 까탈 부리지 않고 맛있게 먹어요. 덕분에 제 음식 솜씨가 장금이가 됐어요. 하지만 실패해도 잘 먹어요.
    취미가 있어요 / 돈이 많이 들지 않는 자기만의 취미가 있어요. 제 남편은 와인 모아요. 좋은 와인이 싸게 나왔을 때 사서 같이 마셔요. 하지만 섣불리 질문하면 포도 나무 종자 이야기까지 들어야 해요. ㅜㅡㅜ 저는 포도주는 잘 모르지만, 보르돈지, 부르고뉸지 보졸레인지 캘리포니아산인지 칠레산인지 스페인산인지 맛과 향으로 맞춰서 남편이 신기해해요.
    정치관이 같아요 / 부유한 집안에서 자랐지만 본인 스스로는 진보적이예요. 이명박 해외 순방 때 초청받았는데 사대강에 지지할 수 없다고 초대 거절할 정도로요.
    이건 오늘 생긴 일인데, 해외 출장 나간 김에 천송이 립스틱 3 개 사진 캡춰해 보내면서 순서대로 있는 것 중에 하나만 사오라고 부탁했어요. 품절이 많다고 해서. 근데 3 개 다 샀다고 메세지 왔어요. (딸 립밤은 12 개 샀대요. 딸 친구들 꺼 까지)
    너란 남편, 이런 남편. ㅎㅎ 참고로 올해 15 년차 예요.
    참, 제가 연애할 때 남편에게 반했던 건 머리부터 발끝까지 비누 하나로 씻는다는 걸 듣고부터였어요.
    저는 예술 전공했고 패션을 좋아해서 그런 사람은 남편이 처음이었거든요. ㅎㅎ

  • 64. 내 남편
    '14.2.6 12:00 PM (2.107.xxx.14)

    단점은 어디 매장에 남편이 먼저 들어가면 직원들이 무시하고 눈길도 안주다가 내가 들어가면 황급히 반겨요.
    그러면 내 카드 있어도 일부러 남편보고 계산하라고 해요.
    옷차림에 신경을 안써서 좋은 데 같이 가기 부끄러울 때가 있어요. 이태리 여행갔다가 낡은 구두 밑창이 훌러덩 떨어진 적도 있어요. 그래도 새구두 안사고 집에 돌아와서 고쳐 신겠다는 것, 몰래 버렸어요.

  • 65. 장단점
    '14.2.6 12:08 PM (1.229.xxx.97)

    사람은 누구나 장점과 단점이 있죠.
    내 남편이 100% 좋은사람 훌륭한사람이라는 아내는 거의 없을듯.
    저도 제자신을 100% 인정하기 힘든 때때로 못난 못된 사람이니까요.
    다만 만날때부터 지금까지
    장점이 단점을 덮을만큼 좋은사람이란 겁니다.
    장점 >> 단점

  • 66. 어렵다
    '14.2.6 12:38 PM (61.35.xxx.163)

    다들 너무 부럽습니다!!!
    저는 아직 미혼인데요,
    소개로 누구를 만나게 되면
    그사람의 제대로 들여다 보기 보다, 조건을 먼저 생각하게 되는것 같아요.
    모임이나 학교 등에서 알고 지내다 자연스럽게 사귀게 되는 경우가 좋은데
    막상 또 사겨보면 모임에서 그냥 아는 사람일때와 내 남자일때 다르게 느껴지는것들도 많고.

    우선 내가 좋은 배우자가 되어야 한다는 말을 새겨야겠어요.

  • 67. 눈에 보이는
    '14.2.6 12:40 PM (175.210.xxx.243)

    단점도 많지만 장점만 간단히 적어보면,,
    유머러스하고 긍정적이고 사회성 좋아요. 애들한테도 항상 인격적으로 대하고.
    참 많이도 싸웠지만 이제 서로 이해하며 살아서인지 남편이 참 좋습니다.
    40대후반인 남편이 이젠 존경스럽고 다음에 태어나도 이런 남편 만났으면 하고 어제 생각을 해봤네요.

  • 68. 부지런해요
    '14.2.6 1:45 PM (58.7.xxx.67)

    애정표현이 많고 부지런 해요. 개고양이 좋아하고 노는 것도 좋아하고.
    저랑 비슷비슷 해서 큰소리 안나고, 내가 화난 거 같으면 풀어주려 노력하더라구요.
    저도 화 안내는 타입이고... 나 정말 괜찮은 여자니깐 너도 거기 맞게 하라고 그랬어요 초반에. 아니면 그만 관두자고~

  • 69. 내남편 최고야
    '14.2.6 1:52 PM (59.23.xxx.101)

    와우 댓글들이 너무 좋아요. 옆에서 행복하게 사는 모습이 저는 넘 보기 좋더라구요. 저도 마구 전염되듯이..울 남편이 세상에서 제일 잘하는줄 알았는데 잘하는 남편분들이 많아 새삼 놀랍네요^^

  • 70. 행복
    '14.2.6 2:25 PM (180.229.xxx.142)

    우리남편....키작고 뚱뚱하고 대머리과에 피부도 안좋고...
    집에선 설겆이 한번 안하고..분리수거 한번 안 해주고...
    아침밥 안 억으면 죽는줄 알고..
    장난이지만 맨날 구박에^^ 깐죽대마왕..
    시부모님은 당연히 모셔야지하는 구식 경상도 남자이지만..
    저랑 정치적성향도 같고...무엇보다 누가보든 안보든 도덕적이고 바른 사람이라 저는 존경합니다. 어릴땐 잘 몰랐는데 생각이 바르고 성향이 차분한 사람 감정기복이 심하지않고 한결같은 사람 정말 귀하다 생각이 들어요...돈이야 능력이 어떠하든 있다가도 없는 것이지만 사람 마음가짐은 절대 변하지않지요.

  • 71. ..
    '14.2.6 2:36 PM (210.178.xxx.214)

    남자복이 없는지 댓글에 해당하는 남자를 놓쳤어요.
    그랑 사는 여자분 제게 절이라도 하세요.
    댓글중에 그 여자분이 계실 수도 있겠네요.

  • 72. ........
    '14.2.6 2:43 PM (203.249.xxx.21)

    헉...이 오글거림은 머지??? ㅎㅎ ^^
    이렇게 행복하게 사는 분들이 많군요.

    제 남편은 특별히 저한테 잘하는 것도 없는 것 같고 ㅜㅜ 뭐 특별히 저를 엄청 사랑하거나 하는 것 같지도 않고 댓글에 있는 좋은 장점들을 다 갖추고 있진 않지만
    그냥 제 남편이 정말 좋아요.
    그냥 좋아요. ㅎㅎ

    장점을 꽂아본다면 능력도 있고 학벌도 좋고 처신도 잘 하고 신중하고 머리좋고 건강하고 무던하고...그런 점들이네요. 제가 잘하는 며느리 아닌데 시댁 식구들이나 시부모님도 머라 그러지 않고 니네 잘 살면 됐다..이런 마인드이고요 남편도 제게 특별히 요구하는 게 없어요.

    걍 좋네요. 남편에게 특별히 바라는 것도 없고요. 말 안통하고 말없는 성격 탓에, 결혼 초에는 냉전도 많이 하고 싸우기도 많이 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그러려니...받아들이고 크게 속썩이지 않고 사고치지 않고 자기 할 일 잘 하고 건강하고 그러니 그냥 든든하고 좋아요.

    아마 제가 참 마음넓고 욕심없고 원래 사랑이 넘치는 좋은 여자라서 그런 것 같아요..ㅋㅋㅋ
    ===333 후다닥.

  • 73. 살수록 더 좋은
    '14.2.6 3:24 PM (182.209.xxx.83)

    누가보던 안보던 지켜야되는거 묵묵히 지키고,할일 하고 너그러워요.

    돈도 제가 어디서건 무난히 처신할 만큼 벌어다주고 아이들에게도 자상해요.

    조용하고 넉넉한 품성이라 제가 남편만 생각하면 편안한기분이 되요.

  • 74. 여행
    '14.2.6 4:07 PM (223.33.xxx.17)

    솔직히 한5년은 나중에 정말 이남자랑 찢어져야지 하는
    맘으로 살았어요.
    넘 깔끔하고 미운소리에 온갖생색에 변덕..암튼 전그냥
    댓구안하고 바가지 안긁고.. 대신 관심도 안뒀어요.
    넘 심하다할때 판깔고 저도같이 궂판 벌렸죠.
    조용히 따지기도 하고.
    어느날 부터 변하더니 지금은 제맘을 빨리 알아채고
    100점은 아니어도 한7.80점은 줄수있네요.
    오래살다보니 이런날도..

  • 75. 미혼인데
    '14.2.6 4:19 PM (121.190.xxx.82)

    미혼인데 너무 좋은 글이네요..^^ 기혼님들 귀찮더라도 댓글 많이많이 달아주세요 감사합니다~~

  • 76. ^^
    '14.2.6 5:05 PM (112.187.xxx.210)

    댓글보니 너무 훈훈합니다.
    하나같이 주옥같네요^^
    댓글 다신 모든 분들도 분명 좋은 아내일거 같아요^^

  • 77. 그린tea
    '14.2.6 5:13 PM (110.46.xxx.173)

    성품이 젤루 중요한듯요. 존경할만한 사람과 살면 본인도
    그렇게 변하는 힘이 있는것 같아요

  • 78. ㅎㅎ
    '14.2.6 5:43 PM (121.163.xxx.28)

    둘다 욕을 안좋아하는등 인성이 맞아서 좋아요.
    그리고 미안하다고 자주 사과하지 않지만 깨달으면 반드시 미안하다고 말해주는 점도 좋구요.
    그리고 솜씨 좋아 이것저것 뚝딱뚝딱 잘 고쳐서 새는 돈이 없는거랑.
    집안일 잘하고 아이에게 잘하는 점이 좋아요.

    비교적 무뚝뚝하고 예민한 성격이 단점이 될 수도 있지만
    저도 단점이 있는 사람이니까 이해해주겠지 하고 생각하며 살아요. ^^

  • 79. 헤헤
    '14.2.6 7:06 PM (116.41.xxx.35)

    제 더러운 승질머리를 다 받아줄 정도로 착해요.
    좀 재미는 없는 타입이지만, 그런건 뭐 다른걸로 메꿀수 있으니까요.
    한가지 더 있다면 허세떨지 않는거? 실속있어 좋아요.

  • 80. 음....
    '14.2.6 7:10 PM (72.46.xxx.21)

    일단 성격이 잘 맞았구요, 나를 많이 사랑해주는 남편이랑 했어요.
    근데 살다보니 제정신이 아닌 것 같긴 해요. 전지현 볼 때 마다 난 얘만 보면 늬 생각 난다고 그래요.
    여자 보는 눈이 고매하고 독창적인건 아마 제 남편 따라잡기 힘들거에요. ㅋ

  • 81. ...
    '14.2.6 7:15 PM (180.64.xxx.162)

    좋은 인성의 남자들 그걸 볼줄 아는 지혜가 필요할거같네요

  • 82. 다들 완전 훈훈
    '14.2.6 7:18 PM (86.166.xxx.97)

    전 남편 몸매랑 얼굴(내 스타일)이 좋고 알뜰하고 사랑받고 자라서 결혼해야지 초반에 생각했어요.
    지금은 짠돌이라서 집도 저축도 있어서 좋고, 짠돌이라 돈쓰는 것 자체를 싫어해서, 바람을 엄두도 못내서 좋네요.
    성격요??? 음..
    윗분들 열거하신만큼 좋지 않아요. 그냥 서로 참아 줄수 있고, 사랑하는 맘이 더 크니 덮거나 가끔 폭발해도 싸우고 다시 돌아서서 사는 거죠

  • 83. ..
    '14.2.6 8:12 PM (211.177.xxx.61)

    저희남편도 나름 인성이 괜찮지만 그렇다고 성인처럼 훌륭한 정도까진 아니고요 다른 사람하고는 가끔 날도 세우고 그러는데 저하고만은 안그래요. 제가 하자는대로하고..잘 맞아요.
    대화도 잘 통하고 신혼땐 서로 컨디션 안좋을때 괜히 건드리고 해서 간혹 싸웠는데 이젠 그런것도 잘 아니까 서로 조심해서 싸우지도 않고요.

    무엇보다 대화가 잘 통하는게 중요한것 같아요. 그리고 여자보다는 남자쪽에서 조금 더 좋아하고 이해심이 넓어야 집안이 편안하구요.

  • 84. 돈만
    '14.2.6 8:19 PM (218.54.xxx.95)

    잘법니다.인성 나빠요.직업 진짜전문직.
    인성나쁜데
    ㅋ또하나. 밤일잘합니다.
    낚시 아니고.....싸우고 그러고 그러다 삽니다.

  • 85. 또마띠또
    '14.2.6 8:25 PM (112.151.xxx.71)

    성품이 젤 중요하지요. 체격 안좋고 체력 안좋고, 재력 없고, 학벌 변변치 않고, 그래도 성품이 좋고, 친절하고 자상하고, 여튼 하는 짓이 하나부터 열가지 이뻐요. 저말고 다른 사람이랑 결혼해도 알콩달콩 잘 살겠죠. 원래 인성이 좋은 사람이니

    남편 하는짓이 이쁘니, 시댁에도 자연 잘하게 되요.

  • 86. 와우
    '14.2.6 11:38 PM (183.96.xxx.126)

    한국남자들 중에 이렇게 괜찮은 남편들이 많았다니...
    댓글보고 놀라네요

  • 87. 인성
    '14.2.7 3:29 AM (121.162.xxx.151)

    인성 성품이 가장 중요하군요.

  • 88. ^^
    '14.2.7 9:17 AM (221.165.xxx.105)

    남편..
    신뢰가 가장 중요하고
    신뢰의 기본은 정직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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