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앞 분식가게에서 종종 떡복이나 간식을 사먹곤 햇어요.
천원부터 다양하게 있는데 거기를 최근 한 달 못가다가 오랫만에 가서
컵볶이를 먹는데 양이 팍 줄은거에요. 그래서 돈 드리고 나오면서' 사장님, 전에보다 양이 좀 줄었네요...'
라고 햇더니 대뜸 떡값이 올랏쟎아요...겨우 천 원짜리 갖고 뭘 그리따지는지..'이러는 겁니다.
원래 주인이 친절한 분은 아니었어요. 보통 손님이 들어가면 일하면서 말만이라도 '어서오세요'하는 게 보통인데
그 집 주인은 바닥쓸다가 제가 들어가면 쳐다도 안보고 하던일만 계속한 적이 대부분이고 알바생만
인사합니다.
그래서 너무 화가나서 다시 들어가 '제가 더달라고 그런게 아니라 그냥 그렇다고 한 건데 뭘 그러세요'
햇더니 다짜고짜 겨우 천원짜리 먹으면서 그러지 말랍니다...
제가 실수한건지 자꾸 곱씹게 되네요.
제가 주인이라면 '손님..요새 떡이 비싸져서 그렇게 됐어요...'이러면서 웃으면
손님으로서 아무 토도 못달텐데 어이가 없었어요.
그냥 확 불매운동 해버릴려다가 소심해서 여기 물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