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국사람들은 왜 소금 섭취량이 높다고 나올까요?
굉장히 짜요. 과자도 짜고 소시지, 핏자 같은건 한국사람들은 너무 짜서 입맛에 안맞아서
못먹겠다고 할 정도구요.
일본음식도 예상외로 짜더라구요. 일본과자도 간장묻힌거처럼 짠과자들도 있고요.
한국가서 음식 먹으면 핏자는 뭔맛으로 먹나 싶을정도로 싱겁고
대체적으로 음식들이 짜지 않은데요.
그런데 왜 한국사람들 소금섭취량이 다른나라보다 높다고 나올까요? 볼때마다 신기해요.
김치때문일까요?
1. ...
'14.2.5 6:35 PM (39.121.xxx.247)중국은 더 짜요 ㅡ,ㅡ
요리 같은거 말고 간단한 음식 식당에서 시키면 짜서 못먹는 경우가 꽤나 있어요. 한국에서는 짜서 못먹은 적은 없는데 말이죠2. 김치가
'14.2.5 6:36 PM (180.65.xxx.29)주범 같고 맵고 짜고 자극적인 찌개 때문 같아요
3. ..
'14.2.5 6:37 PM (118.221.xxx.32)국 찌개 때문이죠
우리나라 음식이 유난히 국물이 많잖아요 간을 다 소금이나 간장으로 하고요4. ..
'14.2.5 6:39 PM (180.71.xxx.158)저도 그게 늘 의아해요
하다못해 샌드위치도 소금박힌 빵으로 해먹는 나라도 있고
햄은 말도 못하고요
그네들의 스튜도 짠데
못먹을만큼요..
주식이 장 문화에 김치 찌개 국이라 그런가 그래도 우린 희석해서 먹는데 그양이 많은건가
염분섭취는 우리나라가 높다하니 갸웃해요.5. ..
'14.2.5 6:40 PM (211.197.xxx.180)아침점심저녁 다 국이라
서양애들이야 아침은 씨리얼 점심은 샌드위치이니 저녁에 염분 좀 있어봐야 괜찮을 것 같은데
우린 주구장창 국국국6. 국물
'14.2.5 6:53 PM (119.70.xxx.163)거기에 갈수록 자극적이 돼가는 뻘건 고추장..고춧가루
7. ...
'14.2.5 6:57 PM (222.105.xxx.159)저도 다른나라가면 이가 아플정도로 짜더라구요
8. 분당 아줌마
'14.2.5 7:06 PM (175.196.xxx.69)독일 음식.
그건 짠 정도가 아니라 혓바닥이 아프더만...
학센도 수니첸도9. ..
'14.2.5 7:06 PM (175.114.xxx.39)국 때문이예요.. 서양의 스튜를 삼시세끼 먹지 않잖아요. 또 간도 슴슴하게 하는 경우가 많아요..
10. 당근 국
'14.2.5 7:12 PM (86.151.xxx.62)국 찌개에 들어가는 소금 간장을 미리 재보면 깜짝 놀랠껄요.
라면에 김치에 안좋은 이유가 트리플로 소금이 들어가서이지요.
국물에 소금이 희석되니 짠맛을 심하게 못느끼는 것이구요.11. 그게
'14.2.5 7:15 PM (112.153.xxx.16)서양사람들이 우리 김치나 젓갈을 그냥 음식으로 한접시씩
먹는 줄 알고 그러는것 아닐까요.
저는 암만 생각해도 우리가 짜게 먹는다는데
동의 못 하겠어요.12. ..
'14.2.5 7:20 PM (211.36.xxx.12)국 탕 라면 때문 아닐까요..
점심때 회사근처 백반집 가서 시키는
뼈해장국 동태찌개 김치찌개 순두부같은거
다 짜고 남자들은 대부분 국물까지 싹싹 먹더라고요.
저는 너무 짜서 물부어 먹을정도예요.
라면도 많이 먹고, 맑은 국이라도 국물 한그릇씩 먹고요..13. 국, 찌개도
'14.2.5 7:21 PM (58.78.xxx.62)요즘엔 안먹는 경우도많고
간도 슴슴하게 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직도 옛날 기준이 적용되는거 같아요
저만해도 그렇고
하다못해 피자도 일년에 한두번 먹을까
말까 하는데도 피자가 짜더라고요14. ..
'14.2.5 7:22 PM (203.249.xxx.21)우리나라 사람들은 요즈음 "짜게" 먹지 않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짠" 음식과 "염분이 많은" 음식은 동의어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한식은 국물이 많은 음식이 많기 때문에 염분이 많더라도 맛은 싱거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반찬을 쌀밥으로 중화시켜서 섭취하기 때문에 혀가 느끼는 짠맛은 실제 염분의 양에 비해서 훨씬 싱겁게 느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염분 섭취를 줄이기 위해서는 국물을 먹지 않아야 하고, 반찬을 밥과 같이 먹지 않고 반찬만 따로 먹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즉, 밥없이 반찬만 따로 먹었을 때 짜거나 매워서 먹지 못할 반찬은 안만들어야 겠죠.15. 국
'14.2.5 7:23 PM (121.181.xxx.203)떄문에 그런거같아요..
국에 염분덩어리.16. 음
'14.2.5 7:30 PM (221.148.xxx.93)국이랑 찌개
그리고 맵게 먹는 습관이요
매우면 짠맛을 잘 못 느낀다고 하네요17. 국 찌개
'14.2.5 7:41 PM (14.52.xxx.59)그 베이스에 간장 고추장으로 또 간을 하죠
그리고 김치며 장아찌 다 염장이구요
아무리 나는 짜게 안먹어,해도 김치하고 국물 먹는 순간 땡입니다18. ...
'14.2.5 7:47 PM (203.226.xxx.116)국물간을 하려면 덩어리음식보다 소금투하량이 많아지죠
국많이 먹으면 소금섭취량 늘고요
그런데 그만큼 물도 같이 섭취하니 희석되어 괜찮지싶어요
단 소금의 절대섭취량은 늘어나겠죠19. 미국은
'14.2.5 8:19 PM (124.51.xxx.155)저도 미국 살면서 외식할 때 이 점이 의아했었어요. 미국 음식이 더 짠 거 같아서요. 근데 나중에 들으니 한 번 식사할 때 먹는 음식들을 보면 미국 음식은 그 중 한두 가지만 짠 반면 한국 음식은 반찬 대부분이 짜고 특히 국이 짜대요. 국이 별로 안 짠 것 같아도 실은 바닷물보다 염도가 더 높고요. 그래서 전체적인 염분 섭취량은 한국 사람들이 훨씬 많다고 하네요.
20. 울
'14.2.5 8:25 PM (124.61.xxx.59)엄마 주치의가 국은 건더기만 드시라고 했어요. 그리고 김치도 짭니다.
21. 삼조합
'14.2.5 8:43 PM (39.120.xxx.67)국or찌개+ 반찬+ 김치 이조합이니 좀 짜다 싶은거죠.
김치 하고 국만으로도 높긴해요.22. 탄젠트
'14.2.5 8:47 PM (42.82.xxx.29)근데 집에서만 먹으면 진짜 염분 섭취 별로 안하게 되요.
집에서 요리할떄 소금투척하는 일 잘 없잖아요.
간장투척도 그닥 많이 안하죠.
결국 외식의 문제예요.외식은 양념이 넘 강해요
재료가 질이 낮다보니 그 재료맛을 없앨려고 간을 쎼게 하는것 같아요.
글구 서양은 간장이 없으니 거의다 소금간인데..진짜 길에서 파는 빵에도 쫍쪼름한 소금끼가 전해지더라구요23. 저는
'14.2.5 8:52 PM (218.153.xxx.42)김치가 특히 짜게 느껴져요
집들마다 ..우리집은 심심하게 먹어..해서 가보면
반찬은 너무 싱거워 진짜 맛이 하나도 안나요
그리고 김치나 국으로 간을 맞춰서 먹더군요24. 정답은
'14.2.5 9:16 PM (124.54.xxx.87)바로 김치랑 젓갈입니다
호텔조리과 교수님이 말씀하시던데요
우린 김치때문에 매끼 더 이상 나트륨없어도 되는데 저장식품이 별로 없는 서양인들은
매끼 나트륨을 어느 정도 섭취해야한다고..
그래서 우리네 음식보다 짜다고.
우리도 그네들처럼 먹으면 큰일난다고.25. 동감
'14.2.5 11:49 PM (129.69.xxx.43)외국 음식들이 한결같이 너무 짜고 먹고나면 갈증이 많이 나더라구요.
한국 음식할때 주로 간을 간장이나 된장같은 발효음식 혹은 천일염으로 맞추는데 다큐를 보니까 그렇게 섭취한 염분은 정제염하고 비교하면 오히려 몸에 있는 나트륨 성분을 배출시켜준대요. 서구보다 염분 함량이 많아도 한국 음식이 건강식일 수 있는 이유죠.
또 천일염으로 간장을 담가서 오래 숙성시키면 하얀 결정 덩어리가 밑에 생기는데 그게 바로 순수한 염화나트륨, 정제염이라는 거에요. 간장용액에는 미네랄 성분들이 남아있고 안좋은 나트륨 성분들은 결정이 되어 버려지는 거죠.
결론은 간장, 된장 같은 발효식품 형태로 염분을 섭취하는 것과 서구처럼 정제염으로 섭취하는 것에는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다르다는 건데 이런 연구들은 어째 미디어에서 잘 노출이 안되고 오히려 한국 발효식품이 나트륨 덩어리다하는 왜곡된 정보가 많이 올라오는 것을 보면 어떤 의도가 있는 것 같기도 해요. 김치도 마찬가지로 김치 안에 존재하는 풍부한 미네랄과 비타민들 엄청난 양의 유산균들이 굉장히 몸에 이로운데 요즘은 오직 나트륨에만 촛점이 맞춰져서 마치 해로운 음식인 양 이미지를 몰고 가는 게 자주 보이죠.
미디어가 주는 겉햝기식 정보나 왜곡된 정보들만을 접하는 사람들은 기사의 의도대로 생각해버리기 쉬우니..
짧은 기사만 볼 것이 아니라 항상 좀더 정확하고 깊이있는 정보들을 접하고 스스로 판단하려고 노력해야해요.26. 아침
'14.2.6 10:10 AM (61.254.xxx.175)국, 찌개.. 국간장 대신 소금으로만 간한다 생각해 보면 소금양 엄청남을 실감할 수 있어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362483 | 중학생 체육대회 간식 넣을 때 10 | 수선화 | 2014/03/22 | 5,193 |
362482 | 점심시간이 고역이네요. 32 | 맘편한 밥 .. | 2014/03/22 | 12,566 |
362481 | 규제가 악인가... 3 | Red4me.. | 2014/03/22 | 497 |
362480 | 40대 부부동반 모임 1 | 토요일 | 2014/03/22 | 2,520 |
362479 | 좋은 글 | 좋은글 | 2014/03/22 | 390 |
362478 | 눌러도 안들어가는 치질 외치핵 4기인데 수술외에 답 없나요? 9 | ㅇㅇ | 2014/03/22 | 26,535 |
362477 | 시터 일을 구하면서 느낀점 4 | 궁금이 | 2014/03/22 | 3,670 |
362476 | 방문 사고력수학 4 | ... | 2014/03/22 | 2,599 |
362475 | 싱가폴 고등 국제학교 어디로? 7 | 싱가포르 | 2014/03/22 | 2,047 |
362474 | 집을 어떻게해야 현명할까요?? 2 | 조언해주세요.. | 2014/03/22 | 1,460 |
362473 | 어제 우리 아이가 맞고 왔어요 1 | 초보요리사 | 2014/03/22 | 1,464 |
362472 | 너무 애쓰며 살지 않으려고요 82 | 그냥 | 2014/03/22 | 20,303 |
362471 | 좋아한연예인이 흔녀흔남 인게 | ㄴㄴ | 2014/03/22 | 676 |
362470 | 보조금 규제는 이통사 이윤 확보해주는 조치 | 서민등쳐먹기.. | 2014/03/22 | 359 |
362469 | 길냥이 행동 무슨뜻인지 ...? 13 | ㅇㅇ | 2014/03/22 | 1,906 |
362468 | 30, 40대 분들...20대 적 생각 많이 하시나요??? 13 | 흠흠 | 2014/03/22 | 2,137 |
362467 |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휘재부부 놀이공원갔을때 삽입된음악이 뭔가요 2 | 음악이 궁금.. | 2014/03/22 | 2,680 |
362466 | 끓이는 토마토 쥬스를 만들었는데 애먹었어요 1 | 옴뫆 | 2014/03/22 | 2,324 |
362465 | 간절기에 입을 자켓? 코트? 1 | 옷고민 | 2014/03/22 | 1,655 |
362464 | 컴퓨터 고수님들 꼭 좀 도와주세요. (인강.팝업창이 잘려서 화면.. 2 | 제발 | 2014/03/22 | 656 |
362463 | 강아지 눈물이 분홍색이에요 ㅠ 4 | ..... | 2014/03/22 | 1,631 |
362462 | 바이올린을 팔려는데요... 12 | 고민중 | 2014/03/22 | 1,866 |
362461 | 댓글감사합니다.~~ 9 | dma | 2014/03/22 | 1,479 |
362460 | 무채색 계열 좋아 하시는 분 1년 내내 그렇게 입으세요? 1 | ..... | 2014/03/22 | 1,098 |
362459 | 지금 서울 도심, 국정원 앞 상황 4 | dbrud | 2014/03/22 | 88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