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사해야 하는데, 이삿짐 꾸리기 노하우 좀 알려주세요.멘붕상태

싱글은 힘들어 조회수 : 3,096
작성일 : 2014-02-05 07:37:55
임대료가 올라서 줄여서 나가야 하는데요,
아이 둘과 사는 싱글맘입니다.

살림이 왜 이렇게 많이 쌓였는지
살림 앞에두고 넋놓고 있네요.

어디서부터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 엄두가 안납니다.
이삿짐을 다 꾸려서 가야하는 상황인데,

어떻게 목록을 정하고 무엇부터 꾸리고...
혹시 조언해주실 분 계시면 조언 바랍니다.


IP : 99.226.xxx.8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렇죠?
    '14.2.5 8:13 AM (99.226.xxx.84)

    일단 버릴것부터 다 정리해야겠죠? 감사합니다.

  • 2. 버려야됩니다
    '14.2.5 8:17 AM (94.5.xxx.173)

    무조건 버려야되구..나중에 쓸일있겠다 싶은 건 싹다 버리세요..
    안그럼 그냥 포장이사에 완전 맡겨버리시든지.

  • 3. ,,,
    '14.2.5 8:25 AM (1.246.xxx.155)

    저는 일반이사만 해본사람이구요
    일반이사가 싸면 해볼만해요
    가격차이가 많이 나고 시간있는 전업주부면 요
    일반이사라도 포장박스 파란것과 이사 바구니 미리 다 가져다 주던데요
    거기에 많이 들어가니까 넣어버리면 되구요
    냉동실것은 박스나 커다란 들통이나 김장비닐속에 다 넣어서 가져가구요
    이삿날 아침에 넣어야겠죠 녹으니까요
    그런데 이삿짐업체 바구니를 쓰면 맘이 급해요
    짐정리 얼른 하고 돌려줘야 자리도 덜차지하고 그사람들도 가져가야하니요
    일반박스로하면 배치해놓았다가 천천히 풀어도 된다는점인데
    박스가 아주 많이 필요하니 이삿짐업체거 쓰는게 손쉬워요
    물건도 많이 들어가구요
    여기저기 견적내보고 가격비교해서 잘 하세요

  • 4. 방하나씩
    '14.2.5 8:41 AM (1.250.xxx.182) - 삭제된댓글

    이사하려고 짐을빼면 다들 이렇게 살림이많았나 놀래요 구석구석 끄집어내면 많아지거든요
    윗분들말씀처럼 안쓰는건 미리 과감하게버리시는게 좋아요 주방쪽베란다 확정리한번하시고 박스주워다가 자잘자잘한건 손많이가니까 그리고 나중에정리하기도번거로우니까 박스에싸고 매직으로 적어놓으세요 단스나 서랍껀 안꺼내셔도되지만 책장이나 눈에보이는 작은것들은상자에담고요 여기저기 마시고 방하나씩 나뒹구는작은것들위주로 담아두시면 훨씬수월할거에요^^

  • 5. 달이차오른다
    '14.2.5 8:42 AM (39.7.xxx.239)

    저만 몰랐던 사소한 팁일지 모르지만....
    짐 버리고 정리하실 때 목장갑 꼭 껴세요. 손이 안파프고 먼지 덜 묻으니 능률이 오른답니다^^
    사소하지만 차이가 커요. 동네 수퍼에서 팔더라고요

  • 6. 하루에 하나씩
    '14.2.5 8:54 AM (14.32.xxx.157)

    욕심부리지 마시고 하루에 하남시가 시간 정해서 하세요.
    오늘은 옷장만 내일은 책장 그다음날은 쌍크대 이런식으로요.
    뭘 정리하든 일단 버릴거와 사용할거 구분해서 박스에 정리하세요.
    처음엔 뭘 어찌해야하는지 해매게 되는데, 하다보면 요령이 생겨요.
    뭐든지 시작이 반이예요. 서랍한킨이라도 시작해보세요.

  • 7. 은현이
    '14.2.5 8:58 AM (124.216.xxx.79)

    우선 눈에 가장 잘 띄는 책과 옷 부터 정리 시작 했어요.
    지금은 뒷 베란다 시작 하고 있고 내일은 앞베란다 할려구요.
    한꺼번에 하면 몸이 남아 날것 같지 않아 하루에 한곳씩만 하기로 했네요.
    참 아깝다고 서랍에 모아두었던 모든 물건은 눈 딱 감고 버리고 있어요.
    50L 쓰레기 봉지 5장 사왔는데 두장 남아서 더 사와야 할것 같아요.
    어제 이사 업체와 계약 했는데 귀중품만 챙겨 그냥 몸만 빠져 나가 있으면 된다고 하더군요.

  • 8. 서랍장
    '14.2.5 9:00 AM (211.192.xxx.242)

    1. 속옷 들어있는 서랍장 같은 것은 굳이 다른 곳으로 옮기지 않으셔도 돼요. 미리 얘기하시면 업체에서 서랍 안 열리기 테잎 붙여서 통째로 운반해 주니 넣고 빼고 두 번 일하지 않아도 됩니다.
    2. 이사갈 집에 놓을 큰 가구 위치 미리 생각해 두시고 짐 들어갈 때 바로 자리잡도록 얘기해 주세요. 큰 짐이 들어가야 일단 정리가 시작될 수 있고 수월합니다.
    3. 벽시계나 다른 물건들 때문에 못 박으실 일 있으면 아저씨들 가기 전에 미리 얘기하시면 연장이 좋아서 수월합니다. 롤스크린 걸이 같은 것도 마찬가지구요.

    이사 잘하시고, 새집에서 좋은 일 많이 있으시길 바랄게요.

  • 9. .....
    '14.2.5 9:20 AM (125.133.xxx.209)

    1. 일단 버리세요. 쓰레기봉투 큰 거 여러 장 사오셔서, 하루에 한 곳만 집중적으로 정리해서 버리세요. 오늘은 옷장 한 칸, 내일은 책장 하나..
    2. 다 버린 다음, 모든 물건을 제 자리에 정리합니다.

    일반이사라면
    3. 박스에 같은 곳으로 가는 것을 같이 쌉니다. 즉, 서재방 것은 서재방 박스에, 좀더 세분 가능하시면, 책장 1 상단은 책장1 상단 박스에 싸고 박스 겉에 이라고 쓰시는 거예요.
    박스가 좀 많아도 괜찮으시다면, 한 박스에 꾸역꾸역 다른 것까지 밀어넣지 마시고 딱 그 장소의 물건만 그 박스에 싸시는 게 이사 들어가신 다음 정리가 편해요.
    이사갈 때까지 안 꺼낼 것은 미리 라면박스 등 가져다가 싸두시는 것도 좋아요. 이사 당일 이사회사에서 주는 박스에 정신없이 던져넣을 물건이 줄 거든요. 이사 들어가서도 천천히 풀어도 되고.. 대신 꼭 어디서 꺼낸 물건이라는 것을 박스겉봉에 잘 적으시고, 같은 곳에서 꺼낸 물건만 한 박스안에 포장하세요. 안 그러면 나중에 뭐가 어디 들었는지 몰라서 울게 됩니다 ㅠ, 일반이사회사에 이사박스 미리 받을 수 있는지도 물어보세요. 전날 마저 쌀 수 있게요.
    4. 속옷 등은 전체를 깨끗한 비닐로 감싼 다음 보자기로 묶어서 내용물 안 보이게 해 두세요. 이사간 다음 전부 새로 빨래할 일 없어 좋아요.
    5. 새로 들어갈 집 도면 놓고 가구 배치를 미리 그려서 복사 5-6장 해서, 이사갈 집 현관문이랑 각 방문마다 앞에 붙여주시면 알아서 해 주십니다.
    6. 그릇은 뽁뽁이 사다 한 장 깔고 한 장 넣고 하셔야 되요 ㅠ
    7. 음식물은 가급적 이사당일까지 소진하시고, 혹시 모르니 냉동보관용 아이스팩을 몇 개 얼려두세요. 당일 남아있는 냉동식품은 아이스팩과 함께 보냉가방 같은 데 챙기면 좋은데, 이사회사에서 대형 아이스박스를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을 거예요. 물어보세요.
    8. 당일 이사가자마자 쓸 물건 - 예를 들어 걸레 몇 개, 세정제 몇 개는 따로 쇼핑백 같은 데 넣어서 들고 가시든지 하세요. 짐 들어가기 전에 새 집 한번 닦으시려면요.. 그런데 좀 어렵긴 해요.. 아저씨들이 짐을 마구 나르는 와중에 닦으려면.. 싱크대에 그릇 넣기 전에 깔 종이나 비닐이나, 까시고 싶으시면 이사 전 준비해 두는 것도 좋긴 해요. 그건 꼭 그릇류랑 같은 박스에 포장하셔야지, 안 그러면 어디갔나 못 찾습니다.
    9. 당일 귀중품류(통장, 도장, 귀금속, 여권 등등)는 원글님이 소지하시거나, 차가 있으시면 차 트렁크에 실어 두거나, 아니면 친정이나 이런 곳에 미리 맡기시든지 하세요. 모든 귀중품(귀걸이 한 짝까지)을 챙기는 거 잊지 마세요.. 나중에 이삿짐에 쓸려가면 못 찾고, 그러면 사람을 의심하게 되고 가슴이 찢어집니다 ㅠ
    10. 아파트라면, 지금 집과 새 집 관리사무소에 미리 신고하세요. 경우에 따라 엘리베이터 사용료 등을 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관리사무소에 당일 관리비, 장기수선충당금 정산 해놓아 달라고 미리 전화하세요. 장기수선충당금 주인에게 돌려받으시고요. 당일 관리사무소 들러 남은 관리비 정산하고 영수증 챙기세요. 부동산 끼는 경우는 부동산에서 해주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가스는 지역 가스회사 전화번호 외워두시고, 당일 전화하면 당일 요금까지 계산하고 영수증 받고 끊어줍니다. 인터넷, TV는 미리 전화해서 이사갈 때 챙겨갈 셋탑박스 우리 집 배전함에 있는 것이 있는지 물어보고, 있다면 이사당일 챙겨가야 하고, 당일 언제쯤 새집에 와서 연결해 달라고 연락해 두세요.

  • 10. ....
    '14.2.5 1:21 PM (211.202.xxx.227)

    정리해서 필요없는 것들 버리시는 김에
    욕실 물품, 주방 물품, 옷, 가방, 문구류 등등
    종류별로 쓰임새별로 분류해서 박스에 담아놓으시는 건 어떨지?
    필요한 것만 빼서 쓰시고요.
    2년마다 이사다녀서 뚜껑, 바퀴 달린 플라스틱 박스들에 다 집어넣고 하나씩만 꺼내 쓰고 사는데 좋더라고요.
    자잘한 것들은 지퍼팩에다 넣어두고요.
    속옷, 양말, 스타킹, 손수건 등등은 종류별로 비닐에 넣고 옷장에 넣어서 보이게 열어 둬요.
    이런 식으로 정리하면 찾기도 쉽고 이삿짐 싸고 옮기고 정리할 때도 좋아요.

    큰방, 작은방, 주방, 거실, 욕실, 베란다, 현관... 이런 식으로 차근차근 정리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11. 우와 저윗 님 대단하심
    '14.2.5 5:30 PM (94.5.xxx.173)

    이사에 관한 달인이시네요..일목요연한 정리 감사..

  • 12. ...
    '14.2.16 10:58 AM (223.62.xxx.42)

    이사팁 감사합니다~ 저장해둡니다

  • 13. 최고
    '14.2.18 8:33 PM (223.62.xxx.108)

    이사의 달인분 노하우 배워갑니다.

  • 14. qwerasdf
    '15.1.5 2:12 AM (203.226.xxx.52)

    이사 노하우 저장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2918 은메달도 충분히 영광스런겁니다. 47 ... 2014/02/21 3,681
352917 감자샐러드로 그라탕만드는 법 알려주세요. 요리법 2014/02/21 487
352916 러시아는 안현수로 대한민국과 친구가 될수 잇었는데.... 10 친구 2014/02/21 2,146
352915 우리나라 기자들은 뭘 하는건지 2 ........ 2014/02/21 839
352914 김연아는 오늘 60년만에 피겨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그래요 2014/02/21 868
352913 방금 kbs에서.. 2 킹콩과곰돌이.. 2014/02/21 2,020
352912 러시아 피겨 연맹 부인이 오늘 경기 심판 봤다네요 ... 2014/02/21 1,702
352911 여기가서 오늘경기 결과 재심사 사인해주세여 22 빨간양말 2014/02/21 1,968
352910 아디오스 노니노보다 레미제라블을 9 .. 2014/02/21 3,166
352909 금메달딴ㅇ애 무슨 로봇처럼 띠뚱 거리는데... 1 .. 2014/02/21 842
352908 저주받은 2014 동계.. 피곤해 2014/02/21 700
352907 갑자기 강릉여행을 가요 강릉사시는분요 2 저기요 2014/02/21 1,518
352906 자약룰이란 자약룰 2014/02/21 668
352905 USA 투데이 피겨 심판 중 부패인사 의혹 제기 3 기쁜하루 2014/02/21 1,825
352904 2014년 2월 21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3 세우실 2014/02/21 1,046
352903 도움 좀 주세요~~ 1 도움 2014/02/21 548
352902 같은 나라 심판을 수두룩하게 앉힌다는 자체가 말이 안되죠. 2 ... 2014/02/21 1,082
352901 뉴욕타임즈는 연아가 못했다네요. 4 ..... 2014/02/21 4,841
352900 왜 러시아만욕하는지? 전 일본이의심스럽네요. 마오 6위만든거만봐.. 10 jdjcbr.. 2014/02/21 3,696
352899 대충 보니 미국기사들은 인정하고 영국캐나다프랑스는 인정안하네요 5 ... 2014/02/21 3,063
352898 유나킴으로 검색해보면 1 트위터 2014/02/21 1,046
352897 연아 울었대요 16 ..... 2014/02/21 14,640
352896 NYT는 왜 러시아 소트니코바 편들죠? 19 ... 2014/02/21 11,252
352895 식량안보 – “우리 먹을거리 우리가 지켜요” 2 스윗길 2014/02/21 561
352894 김연아 선수 수고했고 고마워요! 1 이제야 2014/02/21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