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시댁에서 피아노 가져오는 것과 관련해서 글 올렸던 사람입니다.
89년에 제조된 영창 피아노인데, 운반비와 조율비 모두 합쳐 30만원 정도면 해결 될 것 같아서 가져 오기로 했어요.(운반비는 18만원 안팎이고 조율비는 기본 6만원인데, 상태에 따라 추가될 수 있다고 하네요.)
댓글 주신 분 중에 부산에서 서울로 운반하고 리모델링 싹 해서 새것처럼 만드는데 모두 80만원 정도 들었다는 분이 있으신데요, 89년산 피아노를 리폼하면 그 값어치를 할까요?
제가 알아본 업체에서는 전체 리모델링 외장 수리, 먼지 제거, 외부내부 세척 및 소독, 건반세척, 전체 경첩녹제거 및 광택, 튜닝핀 녹제거, 페달 및 자호 광택 등 피아노 리모델링(?)을 하는데 45만원 정도가 추가된다고 합니다. 조정, 정음 등을 하는데는 또 가격에 추가된다고 하네요.(조정 5만원, 정음 7만원)
시댁 피아노가 요즘 추세와는 맞지 않는 유광 진한 갈색이긴 한데, 얼핏 보아 외관이 그다지 상한 것 같지는 않았어요. 제가 궁금한 건 외관이 아니라 피아노 자체의 성능을 업그레이드 하는데 피아노 리모델링이 필요한가 하는 것입니다. 판매하는 중고피아노는 이미 내부수리 등 리모델링이 싹 된 것이겠지만, 저처럼 오래된 피아노를 얻어오는 경우에는 다들 어떻게 하시는지요? 많이들 리모델링(리폼,내부수리)을 하시나요? 하신분들은 성능 향상 등 여러 측면에서 만족하시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