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아들이었다가 아니었다가

자식 조회수 : 1,229
작성일 : 2014-02-04 16:03:35

수능끝나고 맘대로 놀고 싶다고 선포한아들입니다

논다(롤게임에미친다)

이틀에 한번꼴로 집에 들어옵니다

수능볼때 주위에서 받은(친척포함)격려금 으로 쓰다 두어번 알바일 하고 

지금은 설날에 받은 (어마어마하게 받음)돈으로 진짜로 배터지게 놀고 다닙니다

오늘아침에 들어왔습니다

그 전에도 얘기 했지만 오늘 또 얘기했습니다

적당하라고

씨알도 안먹힙니다

아침에 아들이랑 한바탕 하고 차끌고 그냥 나왔습니다

눈에서 눈물이 멈추질 않습니다

죽고 싶을정도로 마음이 아픕니다

친정언니안테 죽고싶다고 했습니다

그래도 죽지는 말라고 합니다

네 죽지못합니다

언제까지 이런생활 할거냐고 했더니 군대 갈때 까지랍니다

돌아버릴거 같습니다

게임에 빠지면 다 이렇게 되는겁니까

엄마가 죽어야 정신 차릴 거냐니까

죽고싶으면 죽으랍니다

 

 

 

IP : 175.207.xxx.22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2.4 4:15 PM (220.86.xxx.131)

    우리아들도 비슷합니다.
    집에있으면 밤새 롤게임하구요.
    멀리있는 학교 기숙사생활을 한터라 친구들이 여러지역에 사는데
    친구들한테 놀러가서 외박하고 집에 잘 안와요.
    어짜피 다음달이면 대학가니까 그냥 놀게둡니다.
    고등학교 생활동안 놀지도 못하고 기숙사에 갖혀살다시피했으니
    이럴때 안놀면 언제 놀아보겠어요.

  • 2. 에고
    '14.2.4 4:16 PM (223.62.xxx.249)

    사춘기가 늦게 왔나요?
    아무리 게임이 재밌더라도 스무살이면 조절을 할텐데요.
    원글님 힘드시겠지만, 무관심으로 나가보세요.
    부모말 듣는 시기는, 사춘기전이더라구요.
    그이후엔 스스로 느껴야 뭘해도 하더라구요.

  • 3. 책을사자
    '14.2.4 4:19 PM (116.37.xxx.147)

    어딘가에서 울고 있을 원글님께
    위로 드려요
    그 마음 너무 잘 알기에...

  • 4. 아이구
    '14.2.4 4:49 PM (112.152.xxx.173)

    아들 키우면서 얌전하게 엄마말듣고 그러는거 아예 기대도 마세요
    더구나 게임에 빠지면 부모고 뭐고 없는 패륜됩니다
    잠깐 폭주하게 내버려두세요
    그래도 아이는 엄마가 마음아파하고 걱정한거 다 기억할겁니다
    대학갈 아이라면 내버려두다가 개학즈음해서 고삐조이시구요
    재수할 아이라면 내버려두다가 학원 등록할때쯤 혼구녕 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0394 불쾌합니다! 2 ........ 2014/02/11 1,201
350393 면접당당하시는 분 있으신가요? (너무 어려운 면접) 8 ... 2014/02/11 2,037
350392 저 좀 살려주세요.. 젖몸살.. 34 Oo 2014/02/11 10,021
350391 필리핀에서 하이스쿨졸업후 미국대학에 갈수있나요 6 대학 2014/02/11 1,290
350390 구몬학습지만 구할수있나요? 4 구몬 2014/02/11 10,275
350389 아사다마오와 아베신조 5 왔다초코바 2014/02/11 1,459
350388 경주사시는 분들....도와주세요~~ 7 현이훈이 2014/02/11 1,055
350387 버스카드 실수로 찍히면 어째요? 6 --- 2014/02/11 1,814
350386 이영애 남편 돈이 많긴 한거예요? 34 . . ... 2014/02/11 44,335
350385 모아 둔 건 없고 쓰고 싶은 건 많고 고민녀 2014/02/11 868
350384 40평대 이상 거주하시는 분들 청소 어떻게 하시나요? 5 fdhdhf.. 2014/02/11 2,898
350383 저렴하게 이불사고싶은데 어디싸이트가 좋은가요? 2 이불 2014/02/11 1,148
350382 제 스마트폰 사진첩에 모르는 사진들이 있어요 4 이거 뭐죠?.. 2014/02/11 2,975
350381 초등 방과후로 쓸 통기타 어떤것 사면 적절할까요 5 . 2014/02/11 756
350380 헌병 수사관 ‘패륜문자’ 사건 이대로 끝날 수 없다 1 국방부 협조.. 2014/02/11 1,305
350379 나이들어 얼굴살 빠지니 인상이 차가워보여요 4 인상 2014/02/11 2,088
350378 카톨릭 보수지도자 1 대수천 2014/02/11 861
350377 겨울왕국 보고 왔어요 18 와우 2014/02/11 2,645
350376 남자중에 최강 동안은 이영애 남편같아요 28 dd 2014/02/11 6,528
350375 5만원 정도의 기프트콘 추천해주세요 5 30대 교사.. 2014/02/11 1,350
350374 척추수술했었는데.. 무통분만 가능한가요? ㅠㅠ 6 나라냥 2014/02/11 1,172
350373 ***고약을 붙였는데 고대로예요 12 ..... 2014/02/11 14,075
350372 된장 담그는 방법 질문 3 된장 2014/02/11 2,327
350371 리프니땜에 울 연아 걱정되요. 꿈까지 꿨어요. 14 00 2014/02/11 2,360
350370 런던의 불닭볶음면 9 ㅋㅋㅋ 2014/02/11 2,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