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아들이었다가 아니었다가

자식 조회수 : 1,187
작성일 : 2014-02-04 16:03:35

수능끝나고 맘대로 놀고 싶다고 선포한아들입니다

논다(롤게임에미친다)

이틀에 한번꼴로 집에 들어옵니다

수능볼때 주위에서 받은(친척포함)격려금 으로 쓰다 두어번 알바일 하고 

지금은 설날에 받은 (어마어마하게 받음)돈으로 진짜로 배터지게 놀고 다닙니다

오늘아침에 들어왔습니다

그 전에도 얘기 했지만 오늘 또 얘기했습니다

적당하라고

씨알도 안먹힙니다

아침에 아들이랑 한바탕 하고 차끌고 그냥 나왔습니다

눈에서 눈물이 멈추질 않습니다

죽고 싶을정도로 마음이 아픕니다

친정언니안테 죽고싶다고 했습니다

그래도 죽지는 말라고 합니다

네 죽지못합니다

언제까지 이런생활 할거냐고 했더니 군대 갈때 까지랍니다

돌아버릴거 같습니다

게임에 빠지면 다 이렇게 되는겁니까

엄마가 죽어야 정신 차릴 거냐니까

죽고싶으면 죽으랍니다

 

 

 

IP : 175.207.xxx.22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2.4 4:15 PM (220.86.xxx.131)

    우리아들도 비슷합니다.
    집에있으면 밤새 롤게임하구요.
    멀리있는 학교 기숙사생활을 한터라 친구들이 여러지역에 사는데
    친구들한테 놀러가서 외박하고 집에 잘 안와요.
    어짜피 다음달이면 대학가니까 그냥 놀게둡니다.
    고등학교 생활동안 놀지도 못하고 기숙사에 갖혀살다시피했으니
    이럴때 안놀면 언제 놀아보겠어요.

  • 2. 에고
    '14.2.4 4:16 PM (223.62.xxx.249)

    사춘기가 늦게 왔나요?
    아무리 게임이 재밌더라도 스무살이면 조절을 할텐데요.
    원글님 힘드시겠지만, 무관심으로 나가보세요.
    부모말 듣는 시기는, 사춘기전이더라구요.
    그이후엔 스스로 느껴야 뭘해도 하더라구요.

  • 3. 책을사자
    '14.2.4 4:19 PM (116.37.xxx.147)

    어딘가에서 울고 있을 원글님께
    위로 드려요
    그 마음 너무 잘 알기에...

  • 4. 아이구
    '14.2.4 4:49 PM (112.152.xxx.173)

    아들 키우면서 얌전하게 엄마말듣고 그러는거 아예 기대도 마세요
    더구나 게임에 빠지면 부모고 뭐고 없는 패륜됩니다
    잠깐 폭주하게 내버려두세요
    그래도 아이는 엄마가 마음아파하고 걱정한거 다 기억할겁니다
    대학갈 아이라면 내버려두다가 개학즈음해서 고삐조이시구요
    재수할 아이라면 내버려두다가 학원 등록할때쯤 혼구녕 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3028 수정과만들때 설탕에 조린 생강 넣어도 될까요? 수정과 2014/02/21 461
353027 ISU항의 게시판 운영 1 레이첼 2014/02/21 1,130
353026 김수현에 빠졌는데.. 9 2014/02/21 2,194
353025 질문)소고기를 밤새 렌지안에 두었는데ㅠ 5 2014/02/21 752
353024 '미녀' '섹시'에 가려진 소치올림픽 여성 영웅들의 투혼 리아스 2014/02/21 1,074
353023 동계올림픽은무슨! ! 3 ㅠㅠ 2014/02/21 761
353022 빌라로 이사가는데 주차공간이 모자라서요.. 2 주차문제 2014/02/21 986
353021 금메달 찾기 서명 + isu 메일 보내기 8 달빛아래 2014/02/21 1,150
353020 뭐...다 알겠고..분하고...성질 나지만......하나 확실 .. 4 .. 2014/02/21 1,397
353019 은메달도 충분히 글 클릭하지마세요 ㅠ 1 이런말장난 2014/02/21 735
353018 러시아 애들 매너 6 인종차별 2014/02/21 2,131
353017 햇빛 절대 없는 마당에 뭘 심거나 가꾸면 좋을까요? 10 폐허를 정원.. 2014/02/21 10,052
353016 홀가분한 김연아 ”내 연기, 100점 만점에 120점 주고 싶어.. 4 세우실 2014/02/21 3,692
353015 맞다. 23일 갈라쇼가 있었죠.. 1 맞다. 2014/02/21 1,630
353014 프리 4분 저만 지겨운가요? 2 피겨 2014/02/21 1,595
353013 항의문 관련 표현 1 숨막히네요 2014/02/21 667
353012 김연아 보다가 불편한 게 있어요.. 16 2014/02/21 13,997
353011 연아양에게 잃어버린 금메달을 되찾아 줍시다. 7 달빛아래 2014/02/21 1,111
353010 차 맛을 배로 느끼며 마시는 법 2 .. 2014/02/21 1,183
353009 은메달도 충분히 영광스런겁니다. 47 ... 2014/02/21 3,684
353008 감자샐러드로 그라탕만드는 법 알려주세요. 요리법 2014/02/21 491
353007 러시아는 안현수로 대한민국과 친구가 될수 잇었는데.... 10 친구 2014/02/21 2,149
353006 우리나라 기자들은 뭘 하는건지 2 ........ 2014/02/21 842
353005 김연아는 오늘 60년만에 피겨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그래요 2014/02/21 870
353004 방금 kbs에서.. 2 킹콩과곰돌이.. 2014/02/21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