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속에 화가많은성격..어떻게 고칠수있을까요

스트롱 조회수 : 4,356
작성일 : 2014-02-04 16:01:56
평소 얌전하고 여성스럽고 말 조근조근해서
천상 여자란 소리듣는데, 화가나면 주체할수가 없습니다.
가까이 부모님이랑 남친에게요.
친구들은 어느정도 거리를 유지하다보니 그런모습은
안보이게 되구요.
특히 엄마랑 잘지내다가 다투게되면 악에바쳐서 얘기하고.
남친과도 잘지내다가 트러블이 생기면 비꼬기와 언성높이기..
욕만 안할뿐 굉장히 공격적으로 말을 하게 됩니다.
아빠가 술로 인해 문제가 생길때도 굉장히 신경질적으로
얘기하게 되구요.
그게...돌이켜보면 성장배경의 문제가 있는것 같기도합니다.
내향적인 성격이라 조용한편인데.. .
부모님께서 언성높이고 공격적으로 자주싸우셨고. 지금도그러고.
아빠께서 다혈질이고 공격적이고 돌변하는 성격인데
당하고 살아와서 그걸 혐오하면서도
제가 그성격으로 학습이 된게 아닐까싶습니다.
저도 화가나면, 말을하면서 더 열이 받고..공격적으로 변해요.
문제는 인식했으나 잘고쳐지지가 않습니다.
다툼과정에서 소리를 크게, 공격적이고 날카롭게 말해야지
소화되는 기분처럼... 어쩜 이것에 길들여진걸까요?
엄마는 당신네 딸이니깐 이런모습도 털어버릴수있으시지만
남친은 이미 한계점에 도달한것 같습니다.
뭐...헤어지자고해도 제가 뭐라고 할수없다고 생각하구요.
문제는 이런 제가 싫은데
어떻게하면 고칠수있을까요
평소에는 차분하고 조용하며 타인에게 화가났을때도
조용히 삼키고 컨트롤하거나 수다로풀어내는데...
가장 가까운 가족과 가족이될 남친에게... 제 밑바닥을
드러낸다는게 정말 고민스럽습니다... .
마음에 수양이 필요할까요
저같은분중에 고치신분 없나요. .
조언좀주세요.
IP : 110.46.xxx.17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분노조절 장애 같은데요
    '14.2.4 4:04 PM (180.65.xxx.29)

    내성적인 분들이 속에 담아두고 있다가 한꺼번에 폭발하는 사람들 많은것 같더라구요
    정신과 가야 하는거 아닌가요? 안고쳐질것 같은데

  • 2. 화에
    '14.2.4 4:11 PM (203.238.xxx.24)

    관한 책을 찾아서 좀 많이 보세요
    내면을 들여다 보세요
    왜 나는 화가 나는가?
    화를 다스릴 줄 알게 되는건 정말 많은 시행착오를 겪고나서야 가능하더라구요
    화가 나면 남에게 풀지 말고 내면을 들여다봐야 하는데 잘 안되지요
    수양을 쌓는수밖에요

  • 3. 저는
    '14.2.4 4:18 PM (203.247.xxx.210)

    10년 이상 화나는 성격에 대해서 생각?을 했더니
    .
    .
    .
    이제는 화가 잘 안납니다, 화가 날때는 냅니다, 참는 게 아닌데 거의 화가 안납니다


    내가 왜 비꼬고 화내고 있을까, 무엇이 불안한걸까
    싸움은 이겼는데 이 찜찜함은 왜 일까
    내 잘못이 아닌데 실패(모욕당)한 거 맞나?
    나는 그런의도가 아니였다는 건 데 그는 왜 열 받았을까
    화 나는 성격이 내 잘못인가? 물려받은 거 아닌가? 엄마도 할머니에게 또 그 할머니에게

  • 4. ...
    '14.2.4 4:37 PM (1.241.xxx.158)

    본인이 아는데 못고치는건 응석을 부리는거에요.
    남친이나 부모님 모두 자신의 응석을 받아주는 사람이라서요.
    같은 이유로 생판 남에겐 화를 그렇게 난리치면서 내진 않잖아요.
    남친은 한계점에 도달했다고는 하지만 화 나는 순간 님의 마음은 이번에도 좀 봐줄것이라는 생각쪽으로 얼른 기울여서 화내고 싶은 만큼 내게 됩니다.
    화내고 싶거든요. 그냥. 만만한 상대에게.
    아마도 결혼하면 남편에게.
    혹은 아이에게 그렇게 되겠지요.
    거울을 한번 보세요. 아마 지금은 죽어도 못고칠겁니다.
    거울 봐도요.
    왜냐면 화내는게 사실 좋거든요.
    그러니까 받아주는 사람있으면 편하게 내고 싶구요.
    거울 봐도 아 내가 이렇구나 생각은 잠시고 다시 내게 될거에요.
    젊은 분들은 대부분 그렇더라구요.
    남친과 헤어지고. 그리고 다른 남친과 헤어짐의 위기에 있거나 혹은 지금 남친과 결혼해서 이혼 위기에 있어도 그거 못고치더라구요.
    병원에 가보시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제가 아는 사람들 나이들어서도 계속 그렇게 살아요. 후회하고 사람들 괴롭히고 또 후회하면서..
    사람들이 받아줄거고 또 안받아주더라도 그냥 그렇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3891 기차에서 입석표 할머니가 같이 좀 앉아 가자고 하시면.. 108 한국정서 2014/02/23 22,066
353890 [빡침주의] 김연아 은메달의 일등공신들 2 솥뚜껑 2014/02/23 1,796
353889 늙는다는게 이런건지 14 이런거였나 2014/02/23 4,408
353888 사과랑 배가 너무 많은데 잼이나 샐러드, 파이 말고 해결할 방법.. 14 춥네 2014/02/23 1,380
353887 별로 마음가지 않는 모임 지속하시나요? 6 .. 2014/02/23 2,355
353886 개콘의 김영희 캐릭터 어떠세요? 12 ㅇㅇ 2014/02/23 5,517
353885 아침마다 손이 붓는데 왜 그럴까요? 16 2014/02/23 4,391
353884 은행(열매) 지금 구할 수 있을까요? 2 랭면육수 2014/02/23 552
353883 참 좋은 시절 보다가 궁금해서 6 .. 2014/02/23 2,074
353882 사람이 싫어졌어요. 15 ... 2014/02/23 4,636
353881 전세 6 88 2014/02/23 1,059
353880 무말랭이가 있는데 밑반찬말고 어떻게 해먹을까요 ? i i 10 무 말랭이 2014/02/23 1,607
353879 연아 관련해서 이상한 분들 왜 그러시죠? 23 구운몽 2014/02/23 2,483
353878 40세 연봉 1억 대기업 부장 VS 5급 사무관 특채 38 익익익 2014/02/23 72,315
353877 손가락이 아픈데 어느 병원을 가야 할까요?.... 3 궁금 2014/02/23 1,247
353876 [감동]재팬타임즈에 난 김연아 사태 번역본 6 분노 2014/02/23 2,854
353875 원광대학교 이미지 및 좋은 점 25 수험생맘 2014/02/23 6,271
353874 전남 무안쪽으로 여행코스 잡아주실래요?^^ 2 낙지먹으러 2014/02/23 1,877
353873 기자들의 잘못된 취재가 부산외대 사고 키웠다"..현직 .. 3 기레기들이 .. 2014/02/23 1,795
353872 청주대와 원광대중 어디가 .... 18 선택의 기로.. 2014/02/23 3,844
353871 신용카드 어떤거 쓰세요?? 추천 부탁드려요.. 1 카드 2014/02/23 530
353870 회식문화 좋아하시나요 18 컴퍼니 2014/02/23 2,610
353869 연아가 갈라쇼에서 존 레논의 이매진을 선택하지 않은 이유 36 우리는 2014/02/23 13,937
353868 노래제목 3 라디오호호 2014/02/23 409
353867 관리자님. 게시판 로딩될때마다 꼭대기로 올라가요 49 게시판 2014/02/23 2,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