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신랑이랑 가산디지탈단지 마리오아울렛 바로 옆에 붙어 있는
커피전문점에서(아울렛에서 운영하는듯)
라떼랑 바닐라라떼 한잔씩 사서 마셨는데요.
저는 일단 커피맛 그런거 잘 모르고요
그냥 어디커피를 마셔도 다 거기서 거기인것 같고
특히 라떼는 우유가 들어가서 부드럽기에
왠만하면 그냥 다 맛있다~ 생각하고 먹는편이에요.
근데 바닐라라떼 한입 흡입하는순간
&^$##%$$#@%컥 !!!
진짜 바닐라시럽을 얼마나 들이 부었는지..
달다못해 쓴맛에..
시럽때문인지 원두때문인지 탄맛에..
돈아까워서 커피사서 차게 식어도 내내 두고 두고 담날까지 마신적도 있는성격인데
진짜 바로 쓰레기통에 처넣었어요.
(순간 다시가서 한마디하고 환불은 아니라 다른걸로 바꿀까도 생각했지만..)
그리고 신랑이 시킨 라떼도 역시
커피맛 모르는 신랑이 자기가 먹은 라떼중에 제일 맛없다고 했지만
바닐라라떼로 더렵혀진 제 입맛엔 버릴정도까진 아니더군요.
커피 브랜드 안따지고 그냥 이름없는 한평짜리 테이크아웃 전문 커피샵이라도
이렇게 맛없는적은 없어서
커피 마시고 싶을때 근처에 보이는 아무 커피전문점이나 가서
가격저렴하면 한잔씩 마시곤 했지만 실패한적 없었는데..
여기서 데이고나니 앞으로 커피도 아무데서나 마시면 안되겠구나 싶을정도로 맛이 정말 없더라구요.
만약 여러분들이라면 이런경우 가서 얘기하고 다른걸로 교환 또는 환불 하시겠나요?
아님 고대로 그냥 버리고 마실껀가요?
(참고로 가격은 4천원인가 좀더 싼가 그랬던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