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 못모았다고 남편이 한심해하네요

돈. 조회수 : 5,017
작성일 : 2014-02-04 09:43:04

너무 속상해서 아침부터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않아 글남겨요.

 

예전에도 맞벌이하는데 돈 거의 못모았다고 푸념하는 글 올린 아짐이에요

내년에 집을 사야하는지라 돈이 모여야하는데..

어젯저녁에 술먹고 들어온 남편

또 그이야기 꺼내네요.

(저희는 부부가 월급관리를 따로합니다.)

결혼할때도 1억있었다더니

몇년 지난 지금도 1억이라하면 어쩌냐고.

근데 제가 비자금 챙긴것도 아니고 사실이그래요. 이것저것 다 끌어모아야 겨우 1억 나와요

잡다구리하게 소소하게 제 옷사고 , 생활용품 사고 그런거에요. 불필요한 것도 많이 샀죠..

그리고. 별생각없이 주식과 펀드에 넣어서 수익을 못낸것도 한몫했구요....

 

알뜰하게 못모은거 사실입니다 뼈져리게 반성하고 괴로워요.

남편은 거의 생활비의 70%이상을 쓰면서도 저보다 훨씬 많이 모았네요(월급은 비슷해요)

 

남편말 서운하게 생각하면 제가 철없는거죠?

그래도. 많이 서운해요.

제 자신에게 좀 실망스럽구요.

시간을 되돌렸으면 좋겠네요.

그동안 맞벌이 한다고. 애들도 잘 건사못하고 집안도 엉망이고

그렇다고 돈도 많이 모은것도 아니고.

제자신이 정말 싫네요.

IP : 203.226.xxx.121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래
    '14.2.4 9:47 AM (121.131.xxx.66)

    맞벌이하면서 다 그래요
    주변에 각자의 급여가 500이상씩이면 확실히 돈이 모일수도 있지만
    그런 사람들은 또 규모가 있고 투자도 하고 부모나 친인척에게 뜯기고.. 결국 거의 같더라구요
    적금 펀드에 든게 있다면 그건 결국 모은 돈 아니신가요?
    돈 못모은게 아니라고 보이는데요
    결혼 몇년에 1억이면 적지는 않은데요. 아이도 있으시다면서요

  • 2. 돈.
    '14.2.4 9:49 AM (203.226.xxx.121)

    결혼 몇년 동안 1억을 모은게 아니라
    결혼할 당시 수중에 1억이 있었거든요.
    그냥 그게 5년이 지난 지금도 똑같이 1억이라는게 문제랍니다 ㅠㅠ

  • 3. ..
    '14.2.4 9:51 AM (222.109.xxx.228)

    저는 외벌이로 제가 다 관여해서 불렸는데요.. 님이 전적으로 다 관리하면 낫지않을까요? 주변분들 보면 따로 모으면 잘 안모이더라구요..

  • 4. 돈.
    '14.2.4 9:52 AM (203.226.xxx.121)

    지금이라도 정신차렸으니 다행이라 여기고.
    알뜰살뜰 살아야겠다 다짐은 드는데.
    많이 괴로워요. ㅠ 따끔하게 조언주세요.

  • 5. ...
    '14.2.4 9:54 AM (39.116.xxx.177)

    그럼 님 월급은 님이 거의 다 소비했다는 말이네요..
    남편분 반응 점잖네요..
    입장 바꿔 생각해보세요..
    만약 남녀 바뀌어 글 올라왔다면 다들 남편 잡으라는 반응이였을겁니다.

  • 6. 용돈 타 쓰던지 가계부 쓰던지
    '14.2.4 9:56 AM (223.62.xxx.20)

    둘 중 하나 하세요..제가 봐도 좀 한심..

  • 7. 남편이 이상함
    '14.2.4 9:58 AM (222.233.xxx.46)

    못모을수도 있지.. 왠 오지랍이래요?
    오늘 저녁은 굶기세요~~
    싫은티 팍팍 내시고요..

  • 8. ....
    '14.2.4 9:59 AM (122.32.xxx.12)

    맞벌이 하셨고..
    또 소비 스타일이 저랑 비슷하신가 봐요..
    큰건 지르진 않는데 뭔가 소소하게 사는게 많은...
    또 수중에..돈을... 못 가지고 있는..
    있으면 쓰는...

    이런 성향 사람들은 남한테 맞겨야지..
    본인이 해 보겠다고 하면..
    절대 안되더라구요..
    저도 애 아빠한테 생활비 타 쓰고 관리는 남편이 해요..
    저도 그냥 두면 한도 끝도 없는 스타일이여서 그냥 제가 제 자신을 잘 알아서...

  • 9. 돈관리는
    '14.2.4 10:03 AM (118.46.xxx.192) - 삭제된댓글

    잘하는 사람에게 맡기는게 나을거 같아요.
    소소하게 쓰는 돈은 있으면 쓰고 없으면 안쓰게 되거든요.

  • 10. ...
    '14.2.4 10:12 AM (218.236.xxx.183)

    원글님은 최저생활비만 빼고 재테크는 남편분한테 맡기세요..
    10년 뒤에도 똑같은 고만하기 싫으시면요...

  • 11. 돈.
    '14.2.4 10:14 AM (203.226.xxx.121)

    따끔한 지적. 그리고 따뜻한 조언 모두들 넘 감사합니다.
    이제라도 알았으니. 다행이라고 여겨야할것같아요.
    82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일단 저도 용돈 설정하고 규모있게 써야겠습니다..
    그리고 남편과 상의해서 월급관리는 남편에게 맡겨야 할것같구요.

  • 12. 주식
    '14.2.4 10:26 AM (211.192.xxx.132)

    주식부터 끊으세요. 하루종일 객장에 붙어사는 사람들도 망해나갑니다.

    전에 외국계 증권회사 오래 다녔는데 임직원 중에 한국 증시에서 주식하는 사람 아무도 없었어요.

    기관이 아닌 다음에야 우리나라 증시에 뛰어드는 건 미친 짓이라고들 했어요.

    큰손이나 외국계 기관이 좌지우지하는 곳이에요.

  • 13. 적금
    '14.2.4 10:28 AM (203.226.xxx.188)

    적금가입해서 자동이체시키세요..
    그렇게라도하셔야 모을듯싶네요..

  • 14. ..
    '14.2.4 10:36 AM (116.127.xxx.72)

    주식과 펀드라니...
    우선 그거부터 다 끊으시고 그냥 적금하세요.

  • 15. .........
    '14.2.4 10:37 AM (59.4.xxx.46)

    원래 돈관리는 한사람이해야되요.5년전이랑 지금이랑 똑같으면 원글님이 분명 잘못한거에요.
    제친구는 3년전에 아파트 잔금1억이 부족하다고하더니 지금은 그걸 다 모아서 잔금냈어요.
    정말 독하게 모으더군요.

  • 16.  
    '14.2.4 10:41 AM (110.8.xxx.5)

    원글님이 월 10억 단위로 돈 굴리다 날려도 전혀 상관 없는 분 아니라면
    주식과 펀드는 님에게 도박이에요.
    님은 도박하다가 돈을 못 모은 거니까 신뢰를 잃은 거죠.

    남편 분에게 관리 맡기시고 님은 최소한 생활비만 가지고 쓰세요.

  • 17. 저도
    '14.2.4 11:17 AM (39.115.xxx.65)

    남편 성실하네요.
    부부가 같은 월급인데 따로 관리하면서 생활비는 남자가 70%
    근데 그 남자는 돈을 많이 모았고 님은 거의 모으지 못하고 몇년전과 같은 상태.
    남녀 바뀌어도 님이 욕좀 드셔야합니다.

  • 18. .....
    '14.2.4 11:23 AM (211.45.xxx.131)

    돈관리는 잘하는 사람이 하는게 좋아요 ㅎㅎ

  • 19. 똥이마눌
    '14.2.4 11:49 AM (59.19.xxx.132) - 삭제된댓글

    님도 돈 관리할 줄 알아야 하니 당분간 따로 관리하시면서 먼저 가계부를 쓰세요. 핸폰 어플 받아 백원 한장도 외면 말고 가계부에 바로 바로 기입하길 삼개월 정도 쓰시면 님 소비패턴이나 지출규모가 보이는데 거기서부터 예산을 조금씩 줄여 잡아가며 지출을 줄여보세요. 그러고나선 남편분께 생활비를 타서 쓰시든지 해보세요~

  • 20. ..
    '14.2.4 12:07 PM (118.221.xxx.32)

    5년간 한푼도 못모은거면 문제가 있지요
    차라리 남편에게 맡겨보세요 님 쓸만큼 남기고요

  • 21. 보통
    '14.2.4 12:46 PM (121.139.xxx.131)

    모으자고 맘먹음 남자들이 훨씬 돈모으기 쉬워요.
    사실 화장품이 그닥 필요하나 옷이 필요하나 육아용품도 별로 관심 없을거고..
    근데 남편이 관리하면.. 부인께서 그 스트레스 말도 못할껄요?
    차라리 맞벌이 안하면 모를까..ㅎㅎㅎㅎ
    본인께서 좀더 정신차리고 돈을 모아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7122 백화점 종이상품권 2 -- 2014/02/04 1,135
347121 남편과의 대화인데 사소한거에 자꾸 싸워요. 14 .. 2014/02/04 2,777
347120 목동 sda 다니시는 분 계신가요? 1 초2 남자아.. 2014/02/04 1,269
347119 차라리 엄마가 아들을 편애했다면 이렇게 아프지않았을꺼에요 7 .. 2014/02/04 2,125
347118 성당에서 판매하던 깻잎장아찌 구입처 아시는분 계시나요? 2 판매처 2014/02/04 1,921
347117 4인가족 한달 외식비 얼마나 되시나요? 21 2014/02/04 6,130
347116 욕쟁이 다혈질 시어머니.. 5 심란.. 2014/02/04 1,757
347115 공기청정기 에어비타 쓰시는 분 공기청정기 .. 2014/02/04 7,992
347114 새해들어 신용카드 안쓰니까 생활비가 반도 안드네요 11 절약하자 2014/02/04 4,228
347113 집에서 할수있는 자신을 위한 자기관리 있으신가요? 7 ... 2014/02/04 2,787
347112 여성은 장갑 낀 채로 악수할 수 있는 거죠? 14 난감 2014/02/04 3,052
347111 박근혜 대통령이 싫어하는 정상추를 아시나요 5 공중분해 2014/02/04 1,509
347110 펌)사랑이처럼 과일 먹고싶은사람~ 1 ,,, 2014/02/04 1,691
347109 제대로 필이 확(그릇) 6 누나야 2014/02/04 2,094
347108 도끼로 자기 발등 찍는 애잔한 조선일보 1 ... 2014/02/04 1,089
347107 종료)던킨 아메리카노 1+1 쿠폰 필요하신분? 7 아이스블루 2014/02/04 1,009
347106 딸을 키워보니 더욱 이해안되는친정엄마. 18 진주목걸이 2014/02/04 4,443
347105 윤진숙장관&조윤선장관 27 저 밑에~~.. 2014/02/04 3,399
347104 파채로할수있는반찬이나요리 4 동글 2014/02/04 1,217
347103 나이 40에 첨으로 보톡스 맞으러 가요..강남역 톡스ㅇㅍ이란 곳.. 2 ,, 2014/02/04 2,916
347102 27개월 아이 3주정도 봐줄 곳이 있을까요? 6 걱정 2014/02/04 1,186
347101 아이패드 중고 구입해 보신 분이요. 2 독특 2014/02/04 1,246
347100 TV조선 ‘레전드 방송사고’에 누리꾼 “민망해 다 못보겠다 6 역대 최고 2014/02/04 3,780
347099 더이상 미룰 핑계는 없다 ...버리기 5 후퇴불능 2014/02/04 3,197
347098 나이들면 머리카락이 얇아지나요? 8 .. 2014/02/04 2,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