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와 궁핍 사이를 오가는 시계추
작성일 : 2014-02-03 23:02:23
1749768
인생이란 그런 것이었다고 그랬나요??
돈이 없음 그 궁핍에서 못 벗어나 안달복달
갖은 망상에 시달리다 체념하기를 반복,
돈 있음 있는대로 권태와 따분함을 느끼며
좀 더 극렬한 충족을 원하고.......
진정한 만족은 그 어디에도 없는 것 같아요
사랑마저도 순간적 도취일뿐......
IP : 58.228.xxx.18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4.2.3 11:13 PM
(42.82.xxx.29)
정말 없어서 밥못먹고의 수준이 아닌 궁핍이라면..
아둥바둥 사는게 정신건강에는 차라리 낫구요.
갠적으로 이건 제 성향인지.우리애 어릴때까지 풍족하게 살았거든요.
그땐 각종 우울증과 심적 부대낌이 상당히 컸어요.그떄 불면증도 더 심했고
무엇보다 정말 사소한거에 감정을 다 쏟아부어서 상대를 힘들게 했었어요.
엄마가 저에게 할일이 없으니 그런 잡생각으로 너를 갉아먹는다라고 했었는데 그땐 엄마가 참 야속했거든요.
지나고보니 정말 할 일없고 빈둥거리고 있는돈 쓰고할떄가 제일 정신적으로 힘들었던것 같아요.
돈의 문제라기보다는 시간많고 돈많고.이게 사람을 제일 갉아먹는것 같아요
거기다 내가 버는돈 아닌 다른사람의 돈으로 잘 쓰고 있다면 더더욱요.
정말 나락으로 떨어져 오늘내일 쌀값걱정하는 궁핍이 아닌 그냥 일상생활할때 덜그럭 거릴정도의 궁핍이라면..그리고 바빠서 정신없고 돈버는데 매진하는거라면 저는 차라리 이쪽을 택하지 싶거든요.
현재 바쁜게 그래서 좋구요.아침 일찍일어나 온동네 가게문이 닫혀있을떄 나가고.온동네 가게문이 닫혀있을떄 들어오는게..잠도 잘자고 잘먹고 즐겁고 그래요.
심리적 무료함..성향이 경쟁이라던지 뭘 안하게 되면 상당히 나태해지는 성격이라 그런것 같기도 해요.
저는 그럼 생각에 생각에 꼬리를 무는 유형이라 저자신을 달달 볶죠.그럼에도 쭉 나태함은 못버리구요.
그래서 저 밑에 돈이 많으면 이라는 글에는 사실상 동의가 안되요.
2. Estella
'14.2.3 11:21 PM
(58.228.xxx.189)
첫댓글님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돈으로도 해결하지 못하는 심리적 궁핍
그게 관건인 때가 온다면 아마 오만해지겠죠 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374515 |
내일모레가 선거다 한가롭게 있을 시기가 아니다 - 새대가리당 1 |
정신병자들 |
2014/04/28 |
530 |
374514 |
제가 섬유근육통이라네요. 11 |
죄송해요 |
2014/04/28 |
9,370 |
374513 |
세월호 기부건에 대하여..... 16 |
........ |
2014/04/28 |
1,764 |
374512 |
박진영 싸이 글 클릭하지마세요. 24 |
밑애 |
2014/04/28 |
3,429 |
374511 |
이렇다네요. 일독을 권합니다. 3 |
몰랐어요 |
2014/04/28 |
974 |
374510 |
프랑스 언론에 촬영된 세월호 피해자들 모습 9 |
ㅠㅠ |
2014/04/28 |
3,004 |
374509 |
박진영, 싸이 너무 충격이네요. 25 |
오호호호호 |
2014/04/28 |
79,293 |
374508 |
그 배에 뽕쟁이 할매 동생이랑 전대갈이랑 있었다면 3 |
이 개자식들.. |
2014/04/28 |
737 |
374507 |
중2 수학문제 좀 알려주세요..이 시국에 죄송... 6 |
죄송함다 |
2014/04/28 |
663 |
374506 |
(수정) KBS, MBC 관제방송 규탄 촛불집회 2 |
관제방송 |
2014/04/28 |
1,258 |
374505 |
천안함 국민성금은 어디로 갔나 6 |
후아유 |
2014/04/28 |
1,094 |
374504 |
오늘 유난히 뉴스에 해경들이 자주 나오네요 4 |
보기싫어서 |
2014/04/28 |
743 |
374503 |
지난주말 스페인에서도 여객선 사고가 있었습니다 7 |
몽심몽난 |
2014/04/28 |
2,116 |
374502 |
유투브 1 |
덴버 |
2014/04/28 |
470 |
374501 |
그녀에게 국가를 맡기는게 너무 불안해요.. 24 |
불안 |
2014/04/28 |
2,475 |
374500 |
시사통김종배4.28pm-백세주 사랑하다 쫓겨난 남자/생중계-5.. |
lowsim.. |
2014/04/28 |
705 |
374499 |
수상한 압수수색..파쇄한 서류더미 옮기는 모습 포착 5 |
1111 |
2014/04/28 |
1,838 |
374498 |
언딘이 최대 악의 축 아닌가요? 18 |
분노 |
2014/04/28 |
2,841 |
374497 |
충격 상쇄용 아이템이 드뎌 나왔군요 5 |
dd |
2014/04/28 |
2,857 |
374496 |
핑크싫어님, 어디계신가요? 6 |
.... |
2014/04/28 |
984 |
374495 |
당황하신 아주머니.. 71 |
박근혜 |
2014/04/28 |
13,339 |
374494 |
수사당국이 8월까지 침몰원인을 규명하겠답니다. 7 |
나에 살던 .. |
2014/04/28 |
996 |
374493 |
2013년 '세월호'는 녹슨 볼품없는 여객선 2 |
1111 |
2014/04/28 |
849 |
374492 |
임형주씨 추모곡 기사 2 |
새벽 논쟁 .. |
2014/04/28 |
1,124 |
374491 |
해경, ‘그것이 알고 싶다’ 재방 내지 말라” 압박 11 |
몽심몽난 |
2014/04/28 |
3,35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