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할일 끝내고 약간 여유로운 시간이네요.
설 명절에 바쁘게 지냈더니,
오히려 회사에 나오니 여유가 생기네요.
사회생활 10년차, 이제 실무자급으로 어느 정도 일도 손에 붙고요.
아이는 올 3월이 세 돌, 많이 컸습니다.
임신에 육아에 4년 동안 너무너무 바쁘고 정신없었는데
그렇게 시간도 흐르고 저도 한살한살 나이를 먹고
심심하다, 여유롭다라는 말이 다 나옵니다. 허허허
발발거리고 하루하루 버티다가 이렇게되니,
남들 사는것도 봐지고... 내가 살아온 것도 돌아보게 됩니다.
저는 요즘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나, 아이는 어떻게 키워야 하나'에 관심이 많습니다.
일은 언제까지 해야할까,
인생 이모작 시대인데 제2의 직업도 준비해야 하는 건 아닌가,
남들은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한다는데 나는 생각없이 사는것 아닌가,
아이를 키우는데 나는 어떤 것을 우선순위에 두어야 하나...
결혼도 했고, 아이도 낳았고, 회사도 성실하게 잘 다니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애 키우고, 먹고사는데에만 급급했는데요.
이제 나는 무엇을 해야 하나....
어떤 것을 목표로 삼고 살아야 하나...
요즘은 이런 저런 생각이 많이 듭니다.
내 나이 34세, 앞으로 10년...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