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4세 여성.... 나에게 무엇이 가장 중요할까요?

.... 조회수 : 2,858
작성일 : 2014-02-03 17:18:21

오늘 하루 할일 끝내고 약간 여유로운 시간이네요.

설 명절에 바쁘게 지냈더니,

오히려 회사에 나오니 여유가 생기네요.

 

사회생활 10년차, 이제 실무자급으로 어느 정도 일도 손에 붙고요.

아이는 올 3월이 세 돌, 많이 컸습니다.

 

임신에 육아에 4년 동안 너무너무 바쁘고 정신없었는데

그렇게 시간도 흐르고 저도 한살한살 나이를 먹고

심심하다, 여유롭다라는 말이 다 나옵니다. 허허허

 

발발거리고 하루하루 버티다가 이렇게되니,

남들 사는것도 봐지고... 내가 살아온 것도 돌아보게 됩니다.

 

저는 요즘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나, 아이는 어떻게 키워야 하나'에 관심이 많습니다.

 

일은 언제까지 해야할까,

인생 이모작 시대인데 제2의 직업도 준비해야 하는 건 아닌가,

남들은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한다는데 나는 생각없이 사는것 아닌가,

아이를 키우는데 나는 어떤 것을 우선순위에 두어야 하나...

 

결혼도 했고, 아이도 낳았고, 회사도 성실하게 잘 다니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애 키우고, 먹고사는데에만 급급했는데요.

이제 나는 무엇을 해야 하나....

어떤 것을 목표로 삼고 살아야 하나...

요즘은 이런 저런 생각이 많이 듭니다.

 

내 나이 34세, 앞으로 10년...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IP : 211.210.xxx.1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정의 경제적 독립
    '14.2.3 5:22 PM (121.136.xxx.97)

    언제까지 직장생활 할지 모르잖아요
    모을 때 빠짝 모아야지
    즉 자본만들기

  • 2. ..
    '14.2.3 5:24 PM (112.152.xxx.52)

    나의 화두....

    완전 찌찌뽕이네요

    늘 그런 생각하는데 결론은 없어요

    십년 째 떠밀려 떠밀려 살고 있어요

    내 뜻대로 사는 것 같지만 전혀 아닌.

    결국 결혼과 엄마가 되어 살면서

    내 삶의 목표랄 게 없는 상황.

    이게 당연한 걸가요, 여러분?

    저에게도 답 좀 주세요~~~

  • 3. 대단
    '14.2.3 5:26 PM (114.145.xxx.105)

    대단하시네요.. 욕심이 많으신 거 아니에요? 열심히 무난하게 잘살아왔고 당분간 최대 과제는 현직장 유지하면서 애를 잘 키워내셔야 할 것 같은데
    벌써부터 제2의 직업 걱정하시다니...
    아직 취직도 결혼도 아무것도 못한 대한민국의 젊은이들도 많을 텐데...

  • 4. ..
    '14.2.3 5:31 PM (59.150.xxx.83)

    원글님속에 들어갔다 나온것도 아니고..스스로 고민하고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요?
    나는 어떻게 살고 싶은지,, 내 아이는 어떤 아이로 키우고 싶은지, 롤모델을 정해봐도 좋고
    자유롭게 하루하루 크는거 잘 관찰해도 좋고,,다만 엄마 욕심이 너무 앞서지 않게요.
    저랑 비슷하신데 저도 늘 고민하지만 답은 뚜렷히 없네요.
    다만 내면의 나와 대화를 많이 해보세요..
    토닥토닥도 많이 해주시고 손이가는 책들도 읽어보시고요~

  • 5. ..
    '14.2.3 5:36 PM (121.190.xxx.82)

    부럽네요..ㅠㅠ 언니보다 다섯살 어린 저는 ㅋㅋㅋ아무것도 못하고 이제 뭐 해 먹고 사나 걱정중인데요~^^
    어쨌거나 화잇팅합시다.. 그동안 수고 많으셨어요! 멋지당!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3738 33살 회사 때려치고 학원강사랑 카페/빠 사장이란 투잡모험하려고.. 19 경제적자유시.. 2014/02/23 4,799
353737 이런글 쓰면 안 되나요? 26 ㅠㅠ 2014/02/23 3,073
353736 빙x 연맹... 변죽울리기 2014/02/23 545
353735 갈라쇼 수다 함께 해요.^^;; 80 수다 2014/02/23 4,387
353734 올림픽에 안나온 선수도 갈라 하나요? 3 oo 2014/02/23 1,114
353733 관객 수준이 참 떨어지는 갈라쇼네요.. 21 ... 2014/02/23 3,852
353732 몸무게는 그대론데 사이즈가 2 2014/02/23 2,235
353731 독일 최고 권위 일간지 "피겨. 미심쩍은 B점수&quo.. 4 2014/02/23 3,045
353730 nbc 에서 지금 누가 제일 잘했는지 투표해요. 가서 yuna .. 4 1111 2014/02/23 1,005
353729 결혼하고 아기 키워보니깐.... 정말 기본만 하고 살아도 생활비.. 3 fdhdhf.. 2014/02/23 4,053
353728 김연아 영상중에 중국인이 만들었다고 그 영상 3 어디있는지 .. 2014/02/23 1,463
353727 참.. 연아덕분에 갈라쇼란걸 다 구경해보네요 2 ... 2014/02/23 839
353726 캐롤리나~어쩔 49 오홋 2014/02/23 13,004
353725 카메라, 연아 어떻게 잡아주는지 볼꺼예요. 7 .... 2014/02/23 1,244
353724 발바닥이랑 뒷꿈치가 가끔가려워요 1 연아 차례 .. 2014/02/23 1,944
353723 러시아 뭐시기는 넘어져라.. 빌고 또 빌.. 2014/02/23 382
353722 러시아 관중들 진짜 x매너네요; 5 bab 2014/02/23 1,998
353721 82쿡 자유게시판에서 제일 황당하고 웃긴 댓글들 11 크크 2014/02/23 9,440
353720 특이했던 결혼식 가 본 적 있으세요? 9 결혼식 2014/02/23 2,518
353719 소쿠리 갈라에서 엎어지면 좋겠네요 7 꽈당 2014/02/23 1,059
353718 피겨 남자 싱글에서 궁금한 점 하나 물어볼게요 2 // 2014/02/23 655
353717 갈라쇼는 미리 준비를 하는 건가요? 3 흐음 2014/02/23 1,282
353716 피겨가 무슨 서커스도아이고 3 이뻐 2014/02/23 1,065
353715 갈라 연아순서 왜 이리 쓸데없는 걱정이 되는건지.. 1 ... 2014/02/23 1,157
353714 스마트폰 페이백 구매 위험한가요? 아줌마 2014/02/23 5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