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하도 들었더니 상처가 팍~ 되어 가슴이 아프네요

속상 조회수 : 1,543
작성일 : 2014-02-03 12:48:01

시누이 아이들

둘 다 공부 잘해 서울대 갔고

한명은 고등인데 전교 일등

남자 두 아이를 정말 관리형으로 잘 키웠어요

반면 제 아이들은 그냥 그렇고

그 중 작은 아이는 피씨게임 좋아하고

공부라면 학을 떼는 예비 중딩입니다

 

이번 설에 내려가니

또 하시던 말씀 또 하시네요

내 아이들 어렸을때 시누이한테 교육을 받을 것 그랬답니다

에미 니가 그 애(시누이)한테 아이들 교육 어떻게 시키는지 배웠으면

친손주들도 공부 잘했을꺼랍니다

정말 제가 너무 상처가 된다는 사실 두분다 인정을 안하시네요 (이번에는 어머님께 너무 상처된다고 앞으로 절대 그런말 마시라 부탁드렸어요)

게다가 남편까지 그럽니다

너는 아이들 공부시키는 쪽으로는 내 여동생(시누이)에 비해 70점도 안된다고

그러니 부모로써 공부시키는 능력이 떨어진다고 ^^

창의성 자율 다 좋지만 결국은 이렇다고,

 

이말을 거의 10년가까이 들어오니

정말 요즘 많이 우울하고 힘듭니다

내가 엄마자격 없는 것 같고 아이들을 위해서는 엄마인 내가  떨어져나가야 잘 할 것 같습니다

사춘기여서 반항하는 두 아이데리고 도 딱으며

사춘기에 반항하는 것도 에미 네가 너무 물러서 아이들이 만만해서 그렇다 하고

아이들에게 무슨 문제만 있으면 다 제 탓이 되네요

저는요

그래서요

방송이던 뭐에서 아이의 잘못은 부모탓이라는 말  나오면

정말 내 아이들 저러는게 내가 뭔가 잘못해서 그런 것처럼 가슴에 너무 상처가 됩니다

 

공부빼고 다 좋은 아이인데, 친구관계 짱이고 운동 너무 잘해 가르치는 것마다 다 선수시키자는 소릴 어린시절부터 듣고 자란 아이인데, 심지어 배우지도 않은 축구는 너무 잘해 학교대표로도 나가는 아이인데

 

단지 공부하나 때문에  혼나니 아이의 자존감은 바닥이고

내 마음은 상처만 되네요

공부 못하는 아이를 두어서 시부모님께 며느리 잘못 들였다 소리들으니 가슴이 미어집니다

남편까지 미워져요

 

IP : 175.195.xxx.24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ㅇㄹ
    '14.2.3 12:49 PM (211.228.xxx.139)

    시누 남편 유전자가 좋아서 그렇다고 해버리세요 ㅎ

  • 2. ....
    '14.2.3 1:06 PM (180.228.xxx.11)

    공부라는 것이 부모가 지도 잘한다고 되는 것인가요?
    첫째도 유전자, 둘째도 유전자죠.
    머리 좋게 타고 나난 것도 유전자 문제이고, 열심히 공부하는 성실 태도도 유전자 문제죠.
    그렇게 추궁하는 남편부터 분석해 보세요. 얼마나 공부 잘해 얼마나 좋은 대학 나와 현재 얼마나 잘
    나가고 있는지..

  • 3. 노력하는 놈이
    '14.2.3 1:15 PM (119.70.xxx.163)

    머리 좋은 놈 못 쫓아간다네요.

    예전에는 머리 좋은 놈이 노력하는 놈 못 쫓아간다고 그랬지만..

  • 4. ..
    '14.2.3 1:33 PM (182.209.xxx.49) - 삭제된댓글

    진짜 ㄱ상황이야기만들어도 시댁식구들 보기싫겠어요 그런게 얼마나 큰 스트레스인줄 모르나보네요 심하다...진짜 저러랜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 5. ,,,
    '14.2.3 6:53 PM (203.229.xxx.62)

    시누이 남편 우월한 유전자에 한표 보태요.
    시누이 남편 직계쪽으로도 공부 잘 할것 같은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6748 과자 너무 비싸요.. 8 에공 2014/02/03 1,836
346747 임신초기 원래 이렇게 무기력한가요? 6 ... 2014/02/03 8,359
346746 쪼잔하게 변하고 있어요 ㅠㅠ 4 남편이 2014/02/03 1,100
346745 진정...혼자 제주 다녀오신 여인은 없으십니까? 23 아그네스 2014/02/03 2,868
346744 코를 받혔는데,,, 2 .... 2014/02/03 464
346743 외국 언론이 지켜보는 광란의 한국 기독교 5 ... 2014/02/03 1,261
346742 저희집은 왜그렇게 바닥에... 14 이젠 좀 2014/02/03 4,261
346741 복막염 수술 관련 질문드렵니다. 1 궁금 2014/02/03 2,258
346740 1960 대 창경궁, 어린이 날 (정보가 필요합니다) 2 Ria 2014/02/03 577
346739 아이친구 엄마들이 저를 원망하는데.. 25 -- 2014/02/03 15,590
346738 왕가네 세결여 어쩜그리 재미없는지 6 주말극 2014/02/03 1,796
346737 폐암 4기면 사실상 가망 없는건가요? 9 ... 2014/02/03 57,422
346736 밴쿠버 직항 싸게 살수있는곳요... 1 티켓 2014/02/03 824
346735 영어 원어민선생님요~~ 5 원어민 2014/02/03 1,064
346734 제왕절개하면 아기나 산모 면역성이 떨어지나요? 22 ... 2014/02/03 3,077
346733 골뱅이무침 맛있는 레시피 혹은 팁 공유해주세요^^ 5 감솨요~ 2014/02/03 2,320
346732 지인이 모텔을 인수해서 운영한지 얼마 안됐는데 32 조언 2014/02/03 16,821
346731 날짜지난 베지밀두유 언제까지 유효할까요? 3 으헉 2014/02/03 9,232
346730 직업 만족도 순위 ㅁㅁㅁㅁ 2014/02/03 2,547
346729 와이드그릴팬 전부치기 어떤가요? 2 명절 2014/02/03 1,671
346728 친구들 결혼소식에 우울해요 5 비교질 2014/02/03 3,361
346727 하도 들었더니 상처가 팍~ 되어 가슴이 아프네요 5 속상 2014/02/03 1,543
346726 이런 경우에 1가구 2주택 되나요??? 3 ㅁㄴㅇㄹ 2014/02/03 1,031
346725 MBN 여자 앵커...이석기와 무슨 원수졌나 4 손전등 2014/02/03 2,228
346724 일산분들께 여쭤요~ 2 jjiing.. 2014/02/03 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