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누이 아이들
둘 다 공부 잘해 서울대 갔고
한명은 고등인데 전교 일등
남자 두 아이를 정말 관리형으로 잘 키웠어요
반면 제 아이들은 그냥 그렇고
그 중 작은 아이는 피씨게임 좋아하고
공부라면 학을 떼는 예비 중딩입니다
이번 설에 내려가니
또 하시던 말씀 또 하시네요
내 아이들 어렸을때 시누이한테 교육을 받을 것 그랬답니다
에미 니가 그 애(시누이)한테 아이들 교육 어떻게 시키는지 배웠으면
친손주들도 공부 잘했을꺼랍니다
정말 제가 너무 상처가 된다는 사실 두분다 인정을 안하시네요 (이번에는 어머님께 너무 상처된다고 앞으로 절대 그런말 마시라 부탁드렸어요)
게다가 남편까지 그럽니다
너는 아이들 공부시키는 쪽으로는 내 여동생(시누이)에 비해 70점도 안된다고
그러니 부모로써 공부시키는 능력이 떨어진다고 ^^
창의성 자율 다 좋지만 결국은 이렇다고,
이말을 거의 10년가까이 들어오니
정말 요즘 많이 우울하고 힘듭니다
내가 엄마자격 없는 것 같고 아이들을 위해서는 엄마인 내가 떨어져나가야 잘 할 것 같습니다
사춘기여서 반항하는 두 아이데리고 도 딱으며
사춘기에 반항하는 것도 에미 네가 너무 물러서 아이들이 만만해서 그렇다 하고
아이들에게 무슨 문제만 있으면 다 제 탓이 되네요
저는요
그래서요
방송이던 뭐에서 아이의 잘못은 부모탓이라는 말 나오면
정말 내 아이들 저러는게 내가 뭔가 잘못해서 그런 것처럼 가슴에 너무 상처가 됩니다
공부빼고 다 좋은 아이인데, 친구관계 짱이고 운동 너무 잘해 가르치는 것마다 다 선수시키자는 소릴 어린시절부터 듣고 자란 아이인데, 심지어 배우지도 않은 축구는 너무 잘해 학교대표로도 나가는 아이인데
단지 공부하나 때문에 혼나니 아이의 자존감은 바닥이고
내 마음은 상처만 되네요
공부 못하는 아이를 두어서 시부모님께 며느리 잘못 들였다 소리들으니 가슴이 미어집니다
남편까지 미워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