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때 둘도없이 친했던 친구가 있어요.
유학을 가는 바람에 자연 이별을 하게 되었어요.
거기서 결혼을 하고..
이후.
삼십년 넘도록 연락이 없다가
일년전쯤 그친구가 제 번호를 수소문한 끝에 다시 재회를 하게 되었구요.
긴 전화 통화를 하고..
각자 살아가는 소식들을 전했구요.
지금은 경기도에 살고 있다더군요. 꼭 만자자.... 했는데.
가끔 문자도 보내고 전화도 하고 했어요.
생각해 보니. 그런 연락들은 제가 다 먼저했고, 친구는 한번도 먼저 연락이 온적이 없었어요.
이상했어요. 뭔가.. 제게 서운했던게 있었을까요?
연락을 하면, 겨우 응해주는 정도에 형식적인 답변만주고..
은근 기분 나쁘기도 하지만, 이유를 모르겠어요.
설때. 복많이 받고 행복해라..는 카톡을 보냈더니.
확인만하고 한마디 답도 없어요.
옛친구라고 애타게 찾았던건 뭐고. 몇번 긴 통화끝에 연락을 다시 단절하는 이유.
아무리 생각해도 알수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