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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비주의

갱스브르 조회수 : 2,167
작성일 : 2014-02-03 10:46:40

제작진은 알고 있었을 것이다

이영애를 중심으로 한 다큐가 어떤 반향을 불러일으킬지를

문화 한류에서 전방위적으로 확산할 콘텐츠 중 음식이 가지는 가치를

설명하려다 궁극엔 "이영애"라는 블랙홀로 빠질 것이라는 것도

나의 촌평은 그렇다

음식은 이영애를 위한 배경이었을 뿐

반짝반짝 빛나는 여배우의 삶이 단편 영화처럼 흘러갔다

그녀의 소박한 일상은 급이 다른 세계에서나 가능할 법한 여유와 부드러움으로 가득했고

곁들여진 궁중 음식과 귀빈들과의 만남은 그녀의 현 위치를 상징하기에 충분했다

같은 세상에 살아도 다른 세계를 산다

부럽다, 질투난다 이전에 아름답다다가 우선해서인가...

매체를 통해서이긴 했지만 비현실적으로 다가오는 목소리와 얼굴

이영애뿐 아니라 세상을 사는 우리 모두가 수많은 가면을 쓰고 산다

연출이든 뭐든 그것 또한 그녀의 모습이다

한 가지 아쉬운 건 다큐라는 장르에서 볼 때

어제의 구성은 배우 이영애를 담아내느라 급급한 인상이다

우리 음식은 기억에 없다

화면을 빨아들이는 이영애의 존재감

예전 일본 방송 인터뷰에서 자분자분 말하는 이영애를 보고는

어쩔 줄 몰라하던 남자 진행자가 생각난다

카메라는 초근접으로 촬영했는데

눈...코...입...

예술이더라...

그때 느꼈다

아름다움도 국가 자산이자 경쟁력이 될 수 있음을

그럼 좋은 거 아닌가...

본인은 신비주의를 벗었다지만

이젠 불가사의하다

IP : 115.161.xxx.20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2.3 10:49 AM (115.126.xxx.122)

    그 프로 안 봤지만..
    ㅎㅎ
    대체 무슨 의도로 만들었는지...
    그게 더 궁금함...

    설마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려고
    친절하게~...풉,어림 반푼어치도 없는..
    뭔가 이득없이....그런 프로찍을 리가 없다는...

    어리석은 여자들이야 환장하고 입에 거품물겠지만...

  • 2. ㅇㄴㄹ
    '14.2.3 10:52 AM (211.228.xxx.139)

    또 이영애 알바 나왔네 ㅋㅋ
    썩어나는 돈으로 82 더럽히는 댓글 알바..
    찬양 안하면 또 아줌마들 운운하면서 인신공격 ㅋ ㅋ

  • 3. 갱스브르
    '14.2.3 10:54 AM (115.161.xxx.205)

    무슨 알바요?...

    다큐에 대한 아쉬움을 얘기한 건데요?...

  • 4. 패스
    '14.2.3 11:01 AM (1.246.xxx.6)

    이영애는 신비주의 벗고 싶다면서
    주기적으로 자아 찬양? 하는 프로를 만들어
    자신을 더 신비스럽게 만들어요 ㅋㅋ
    이런것도 다큐인가요?
    연예인 특집 정도죠.
    몇년전에 했던 건 봤었는데 이제는 안봐요.
    그때 편의점에서 삼각김밥 사먹는거 생각나네요.
    그냥 봤었는데 지금 생각하니 좀 웃기네요.

  • 5. 다큐아냐
    '14.2.3 11:07 AM (66.249.xxx.124) - 삭제된댓글

    다큐는 진정 아니었음.. 그냥 이영애 아기들을 위한 프로 같더군요.. 이번에는 장터에서 호떡을 드시더라구요..

  • 6. ㄷㄷㄷ
    '14.2.3 11:11 AM (68.49.xxx.129)

    삼각김밥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7. 지나다가
    '14.2.3 11:16 AM (58.143.xxx.202)

    다큐면 쥐-랄맞게???

    인간지사 그림으로 오는 착각의 오용과 남용의 부작용이 덮기에 급급한 본말전도 잘 찾아봤삼... 햐~.

  • 8. ....
    '14.2.3 11:21 AM (59.0.xxx.141)

    뜬금없이 음식은 무슨.........이영애를 위한 방송이지...

    안 그런가욤?

    음식에 대해 뭐 새로운 것도 없드만~~~

  • 9. ...
    '14.2.3 3:18 PM (1.223.xxx.2)

    이쁘다고 이런 게 당연하다는 건 참...
    늘 생뚱 맞다는 느낌.
    왜 우리가 이영애 아이들의 돌잔치나
    그녀의 일상을 알아야 하는건지..
    공중파에 나와야 할 중요한 이슈들은 뒤로 한채 그녀에 관한 방송을
    흘려보내는 것만으로도 일방적 폭력을 당한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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