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저는 성격이 그리 활달하고 긍정적인 편은 아니지만
차분하고 남의 말 안하고..잘 들어주고 비밀 잘지키지만
제 고민은 어디 털어 놓지 않습니다.
저는 너무 너무 ~~~~걱정을 많이 합니다.
해서 생활이 늘 우울해요.
요즘 하는 걱정.
1)고 3 되는 자사고 아이 그 비싼돈 들여 공부시키고
아이는 열심히 합니다.하지만 자사고 가면..다들 스카이정도는 가줘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단지 자사고 다닌다는 이유로 주의의 관심을 받는데
내신은 별로인지라...지방 국립대 정도 생각하고 있는데..
그런 남들의 (오지랍 넓은 사람들)눈이랑 수근거림이 걱정되구요.
남의 이야기는 쉽잖아요.자식 이야기는 함부로 하지 말아야 한다지만
주변에 스치는 말로 남의 속 뒤집는 사람 많아요.
2)노후가 너무 걱정 되어서 잠이 안옵니다.
두아이 결혼시키고 이런저런 생각 ..아직 오지 않은 미래지만..
남편과 저의 국민 연금이 얼마이고
개인 연금이 얼마고
그때쯤이면 저금액이 어느 정도 되는지..계산도 해보고
정말 별볼일 없는 미래의 모습을 들여다보고 좌절하고 힘을 뺍니다.
다른 이들도 다들 마찬가지고 다같은 고민일거라 생각하지만..
심장에 힘이 다 빠질 정도로 걱정하고 걱정하고 나면 입술에 물집이 잡힙니다.
이건 지금 열심히 사는것만이 답이다 하지만 ..제 걱정은 세상의 근심을 다 진듯 합니다.
3)제가 다니는 직장문제로 걱정합니다.
56세까지 정년이지만 ..해가 지날수록 정년에 대한 확신이 없습니다.
늦게 들어온 직장에서 아줌마 사무직이란게 참 불안해요.
그래서 그 인간관계에서의 위치도 생각해보고 일부러 일도 더 많이 하려고 합니다.
4)부모님의 병수발 생각까지 합니다.
양가에서 모두 외동인지라...병수발이 창창하지요.
이건 피할수 없는 운명이고 아직 건강하신데..저는 걱정입니다.
여기까진 큰 걱정이고 ..이걸 매일 생각하는 피곤한 성격입니다.
자잘한것은 말도 못합니다.
5)금주의 생활비 쓰는것도 걱정
마트가면 과소비 할까 걱정
자잘한 인간관계,,
아이가 커피 많이 먹는것
페이스북많이 하는것
남편이 술먹는것 전자 담배 피는것..
시아버지의 표정 살피고 보는 것
여튼 세상 모든 일이 걱정이고 근심의 대상입니다.
운동도 열심히 하고 일도 열심히 하려는데 몸은 움직이고 머리는 아프고 그렇네요..
다들 저처럼 걱정이 많으신가요??
제가 유별난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