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걱정이 많아도 너~~무 많아요.

.... 조회수 : 4,679
작성일 : 2014-02-03 10:26:11

휴...

저는 성격이 그리 활달하고 긍정적인 편은 아니지만

차분하고 남의 말 안하고..잘 들어주고 비밀 잘지키지만

제 고민은 어디 털어 놓지 않습니다.

저는 너무 너무 ~~~~걱정을 많이 합니다.

해서 생활이 늘 우울해요.

요즘 하는 걱정.

1)고 3 되는 자사고 아이 그 비싼돈 들여 공부시키고

아이는 열심히 합니다.하지만 자사고 가면..다들 스카이정도는 가줘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단지 자사고 다닌다는 이유로 주의의 관심을 받는데

내신은 별로인지라...지방 국립대 정도 생각하고 있는데..

그런 남들의 (오지랍 넓은 사람들)눈이랑 수근거림이 걱정되구요.

남의 이야기는 쉽잖아요.자식 이야기는 함부로 하지 말아야 한다지만

주변에 스치는 말로 남의 속 뒤집는 사람 많아요.

2)노후가 너무 걱정 되어서 잠이 안옵니다.

두아이 결혼시키고 이런저런 생각 ..아직 오지 않은 미래지만..

남편과 저의 국민 연금이 얼마이고

개인 연금이 얼마고

그때쯤이면 저금액이 어느 정도 되는지..계산도 해보고

정말 별볼일 없는 미래의 모습을 들여다보고 좌절하고 힘을 뺍니다.

다른 이들도 다들 마찬가지고 다같은 고민일거라 생각하지만..

심장에 힘이 다 빠질 정도로 걱정하고 걱정하고 나면 입술에 물집이 잡힙니다.

이건 지금 열심히 사는것만이 답이다 하지만 ..제 걱정은 세상의 근심을 다 진듯 합니다.

3)제가 다니는 직장문제로 걱정합니다.

56세까지 정년이지만 ..해가 지날수록 정년에 대한 확신이 없습니다.

늦게 들어온 직장에서 아줌마 사무직이란게 참 불안해요.

그래서 그 인간관계에서의 위치도 생각해보고 일부러 일도 더 많이 하려고 합니다.

4)부모님의 병수발 생각까지 합니다.

양가에서 모두 외동인지라...병수발이 창창하지요.

이건 피할수 없는 운명이고 아직 건강하신데..저는 걱정입니다.

여기까진 큰 걱정이고 ..이걸 매일 생각하는 피곤한 성격입니다.

자잘한것은 말도 못합니다.

5)금주의 생활비 쓰는것도 걱정

마트가면 과소비 할까 걱정

자잘한 인간관계,,

아이가 커피 많이 먹는것

페이스북많이 하는것

남편이 술먹는것 전자 담배 피는것..

시아버지의 표정 살피고  보는 것

여튼 세상 모든 일이 걱정이고 근심의 대상입니다.

운동도 열심히 하고 일도 열심히 하려는데 몸은 움직이고 머리는 아프고 그렇네요..

다들 저처럼 걱정이 많으신가요??

제가 유별난 건가요?

IP : 115.90.xxx.155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ㅋ
    '14.2.3 10:27 AM (121.160.xxx.196)

    걱정이 많다기보다는 매우매우 계획적이신 분 아니에요?

  • 2.
    '14.2.3 10:31 AM (175.118.xxx.248)

    걱정도 팔자라는 소리가 딱 맞네요^^
    죄송해요
    저도 님처럼 현재보다 미래에 대한 불안이
    항상 컸어요
    근데 현실을 못 즐기게 되고 안좋더라구요
    지금은 많이 고치고 편안해졌어요.
    님도 조금만 미래를 놓아 보세요 ᆞ ᆞ

  • 3. ...
    '14.2.3 10:32 AM (59.15.xxx.61)

    이런 걱정은 누구나 하면서 살지 않나요?
    너~~무 많이 하지는 마세요.

  • 4.
    '14.2.3 10:33 AM (180.70.xxx.63)

    조금은 유별?나세요.
    지나친걱정은 건강에도 안좋으니
    조금만 릴렉스 하세요.
    걱정한다고 해서 해결되는것도 아니고
    내안에 짐 조금내려놓고..물흘러가는데로
    살아도 살아지니..걱정은 쬠만~~

  • 5. ㅡㅡ
    '14.2.3 10:33 AM (118.222.xxx.161)

    아이는 자사고다니고..
    님은 정년이 그래도 긴 직장이 있고
    부모님들 여직 건강하시고..
    감사할 조건이 더 많은거같은데요??^^

  • 6. ..
    '14.2.3 10:34 AM (115.90.xxx.155)

    제말이요..어떻게든 고치고 싶어요.
    매일 아침 눈뜨는게 괴롭..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럴일이 아니다 말로만 그러고..매일이 달라지지 않아서 저도 미칠 지경..
    울고 싶어요.ㅠ.ㅠ

  • 7. 음.
    '14.2.3 10:34 AM (58.237.xxx.7)

    치료법 : 바쁘게 산다.

  • 8. 동감
    '14.2.3 10:36 AM (175.112.xxx.138)

    저역시 동감입니다
    노후가 보장 되지도 않고
    일정한 금액이 들어오는 수입도 없고
    몇달째 수백씩 지출은 있어도 단한푼 수입은 정말 없어요
    돈 안쓸수도 없고 간떨리고 살아가는데 용기가 없어집니다
    날벼락같은 돈이 떨어지기만 바라는 ....
    나이가 60를 바라봅니다
    그간 열시미 산다고 했는데 아직 이렇게 허덕이니....
    어디 하소연 할때도 없고
    들어준다 해도 짜증 날테고....
    혼자 밤낮으로 끙끙댑니다.

  • 9. ^^
    '14.2.3 10:37 AM (221.147.xxx.203)

    내적 불안이 계획을 하게 되고, 계획을 바라보며 다시 걱정하게 되고.
    조금만 내려놓으세요.
    걱정한다고 달라지는거 없답니다^^

  • 10. 음.
    '14.2.3 10:38 AM (58.237.xxx.7)

    혼자 너무 많은 생각하는건 결론적으론 안 좋은거예요.
    친구한테 걱정이다 얘기해보세요.
    다들 그런 걱정은 하지만 원글님만큼 크게 생각하진 않아요.
    닥치면 어떻게 되겠지요....
    정말 걱정되시면 적극적으로 저축, 보험 더 들어넣으시면 되지요.
    앉아서 걱정한다고 뭐 달라지는거 하나 없습니다.

  • 11. ~~
    '14.2.3 10:38 AM (121.88.xxx.131)

    범불안장애라고 있긴 한데
    그건 좀 더 비현실적인 걱정까지 포함하는 것 같더군요. 막연한 걱정으로 밤잠을 설치거나요. 한 번 검색해보시고 겹치는게 많으면 의사에게 물어볼 수도 있지요.

  • 12. 다들..
    '14.2.3 10:41 AM (211.114.xxx.82)

    그러고 살아요.걱정만 하다간 앞이 안보여 그래도 가진것들에대한 감사하는 맘으로 조금씩 위안을 삼아요.

  • 13. ㅇㅇ
    '14.2.3 10:44 AM (114.207.xxx.130)

    제가 쓴줄 알앗어요.

    인생을 뒤흔드는 큰 문제가 딱히 있는건 아니지만
    사소한 걱정 하나하나 사서 하는 불쌍한 인간이 저에요.

    아직 일어나려면 먼 미래의 일들때문에 밤잠 설쳐가며 걱정하고 불안에 떨어요 ㅡㅡ;;
    애들 공부못해서 안좋은 대학가면 어쩌나 아들만 둘이라 나중에 며느리만 볼텐데 동서끼리 얼마나 싸울까
    부지런히 돈 벌고 모아서 애들 장가갈때 집 문제는 해결해줘야할텐데
    그러려면 내 노후는 별볼일 없겠구나...
    이런 생각들이 꼬리를 물어요.
    (우리 애들 지금 둘다 유치원생 --;;)

    걱정 하나가 사라지면 새로운 걱정이 그 자리에 들어서서
    걱정이 마를날이 없네요.
    제가 걱정을 자꾸 만드니까요.

    정신병인것 같아요...
    마음의 병같아서 기도의 힘으로 극복하려고 이제부터 새벽기도 나가보려구요.

  • 14. @@
    '14.2.3 10:49 A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저도 왕소심에 걱정많아 힘들었는데 내린 결론이 걱정해도 해결이 안된다는거
    그냥 매 순간을 즐겁게 살자입니다 닦치면 다 해결됩니다 그냥 좀 내려놓으세요.

  • 15. 탄젠트
    '14.2.3 10:55 AM (42.82.xxx.29)

    걱정한다고 해결될일은 없더군요.
    예전에 어릴떄 막 걱정스러운일떔에 미리 걱정하고 불안해하고 나면 그뒤에 별 일 아닌일이 되는 경험을 몇번하고나서 일부러 걱정도 하고 그랬거든요.
    근데 넘 걱정을 많이 해서 일이 사소하게 느껴졌을뿐.
    글고 어른이 되어서 드는 걱정은 미리 해둔다고 달라지고 할 레벨도 아니구요.
    다른건 몰겠는데 전 원글님처럼 하면 몸이 아파오거든요.
    아직 몸에 이상없다는게 더 신기.
    저는 제 몸때문에라도 걱정을 잘 안해요.

  • 16. 아놩
    '14.2.3 10:55 AM (115.136.xxx.24)

    어. 울 아빠네.. ㅋ
    하늘이 무너질까 걱정하는 분이셔요..

    그 딸인 저도 유전인지 걱정이 많네요 ㅠㅠ

  • 17. ...
    '14.2.3 10:59 AM (115.90.xxx.155)

    저도 몸이 아파요.
    물집도 터지고 힘없어서 영양주사라도 맞아야 합니다.
    제 몸때문에라도 걱정을 줄여야 하는데..맘대로 안돼요..

  • 18. ..
    '14.2.3 11:02 AM (218.144.xxx.230)

    누구나 미래는 불안한데 그 불안함때문에 걱정많은 성격은
    아직오지않는 미래일에 미루어 짐작해서 걱정하죠.
    걱정도 팔자라는 말을 저는 저를 두고 하는말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지금 제가 아픈이유도 걱정을 많이해서 그부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음이 편치않으니 당연히 몸도 안좋아지지요.
    걱정이 많다보니 불안함도 많고 마음이 편치않고
    그래서 나름 많이 노력했어요. 무엇보다 제 건강을위해서
    많이 고쳐지지는 않아요. 그래도 노력하니까 예전보다는 낫습니다.
    님이 심각하게 생각하는 저 걱정들이 사실은 그렇게 심각하지 않을지
    몰라요. 그리고 아이문제에 있어서 남의 눈은 너무 신경쓰지 마시고
    내아이가 어떻게생각하고 내아이가 어떨지 그부분만 생각하세요.
    아이들이 엄마가 이야기안해도 다 알아요. 누구보다 스스로 많이 힘들때인데
    엄마의 그런모습보면 상처받을수있습니다.
    마음 돌리면 별것 아닌것인데 그 마음 돌리고 바로잡기가 쉽지않은것 같아요.
    될수있는대로 생각줄이고 마음 편히 가지세요. 걱정해서 해결되는 문제는 없어요.

  • 19. 호호
    '14.2.3 11:11 AM (112.217.xxx.67)

    걱 + 정 =??
    저는 이 두 낱말의 조합이 참 맘에 안들어요.

    걱정한다 해서 그 일이 해결된다면 맨날 맨날 걱정만 하고 살겠어요.
    걱정해봤자 아무 소용없고 머리만 아프니 즐거운 일 좀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저도 예전에는 님과 비슷했어요.
    하지만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한 걱정은 미리 하지 않고 그 일이 일어날 때 가서 해도 괜찮다고 미루려고 해요~~

    걱정을 해서 걱정이 없어지면 걱정이 없겠네. - 티베트 속담.

  • 20. ..
    '14.2.3 11:14 AM (203.228.xxx.61)

    원글님 웬지 귀여우세요.
    ㅋㅋㅋ괜찮아요.

  • 21. 티벳속담
    '14.2.3 11:36 AM (119.67.xxx.27)

    될 일은 걱정하지 않아도 이루어지고
    되지 않을 일은 걱정해도 해결되지 않는다...

    저도 원글님 같은 성향인데 걱정될때마다
    트위터에서 발견한 이 티벳속담을 생각한답니다.

  • 22. ..
    '14.2.3 12:14 PM (1.245.xxx.217)

    경험담이랄까....
    걱정이 너무 많으면 걱정이 걱정을 부르는거같아요.
    악순환의 고리에 빠지는 것 같은...
    그러다보면 결국 안좋은 일이 생기고요.
    그 안좋은 일에 연달아 더 나쁜 걱정을 하게되고요.
    그런일로 인해서 나를 병들게만들고요.
    정신이 건강해야 몸도 건강함이 맞더라고요.

    걱정이 들때마다 괜찮다, 괜찮다,
    나는 아무 문제 없다, 좋다 좋다 다 좋다
    주문외우듯이 해보세요.
    의외로 입밖으로 소리내서 말하면 좀 안정이 된답니다.
    밤에 걱정으로 잠이 안오면 어려운 철학서, 경제서 같은거 집중해서 보심 좋구요
    의식적으로 딴 생각하려고 노력을 많이 해보세요.
    자꾸 웃으려고 노력하시고요.
    자꾸 노력하다보면 많이 나아지고 살만해져요.

  • 23. 저도그래요
    '14.2.3 2:14 PM (183.101.xxx.9)

    걱정을 하다하다
    행성출돌해서 지구멸망 외계인침공 좀비가되는 바이러스;;;
    이나이에 가끔 그런것까지 걱정해야해서 살기가 너무 힘들어요

  • 24. 티벳속담 좋네요
    '14.2.3 4:22 PM (221.160.xxx.67) - 삭제된댓글

    될 일은 걱정하지 않아도 이루어지고
    되지 않을 일은 걱정해도 해결되지 않는다...2222

    걱정해봤자 나만 손해에요.
    스트레스만 쌓이고 바뀌는건 없어요.
    될대로 되겠지 생각하고 사세요.그런생각을.자꾸 연습하세요
    간이나 심장이 안좋으면 원글님처럼 걱정 근심이 많을수가 있다네요
    건강도 챙기시구요

  • 25. ..
    '17.5.29 8:13 AM (115.137.xxx.76)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6805 하도 들었더니 상처가 팍~ 되어 가슴이 아프네요 5 속상 2014/02/03 1,541
346804 이런 경우에 1가구 2주택 되나요??? 3 ㅁㄴㅇㄹ 2014/02/03 1,030
346803 MBN 여자 앵커...이석기와 무슨 원수졌나 4 손전등 2014/02/03 2,226
346802 일산분들께 여쭤요~ 2 jjiing.. 2014/02/03 906
346801 간식 삼아 먹을 수 있는 채소 어떤 거 있을까요 ?? 17 중년의 건강.. 2014/02/03 2,287
346800 딱딱한 약과 무르게하는 방법 없을까요? 2 군것질 2014/02/03 3,581
346799 한경희 건강식 마스터 잘 사용하시나요? 2 2014/02/03 1,598
346798 혹시 옥수동 가야한의원 아시는분~~? 살빼고파~~.. 2014/02/03 1,429
346797 고속도로 휴게소 운영권도 판다..부채감축 강수 3 팔건 다파네.. 2014/02/03 645
346796 계속 음식을 싸준다고 하는 시모와 거절하는 동서 16 맏며느리 2014/02/03 5,084
346795 약품처리 안한 감귤 추천해주세요 1 ... 2014/02/03 739
346794 개한테물린상처,,흉안지려면 성형외과 가나요? 4 요요 2014/02/03 1,955
346793 목욕할때..비누나 샤워바스 중에서... 5 rrr 2014/02/03 1,606
346792 제사를 일년에 몇번 지내세요? 15 ㅎㅎ 2014/02/03 3,601
346791 잠실근처 숙박할곳과 식당가 알려주세요 6 로즈부케 2014/02/03 1,137
346790 어머니가 쓰실 비비크림 추천해주세요 5 비비크림 2014/02/03 2,192
346789 학원강사 저녁메뉴 추천해주세요 12 음냐 2014/02/03 1,981
346788 키친토크의 요조마님 맥적 해 보신분~~ 4 맥적 2014/02/03 1,768
346787 남편이 하늘인가요? 11 참나 2014/02/03 2,320
346786 남편이 순간순간 날 무시하고 하대하는데도 애교가 나오시나요? 7 애교 2014/02/03 3,084
346785 미키모토 진주캡슐 써보신 분 좀 알려주세요.. 2 미호 2014/02/03 11,063
346784 생각할수록 괘씸해요.ㅠㅠ 11 19 2014/02/03 3,576
346783 사업자있는 사람 실업급여 아시는분? 2 알려줘요 2014/02/03 1,481
346782 홍콩에서 중국 요리 배우려면 ... 2014/02/03 603
346781 오리털 패딩 샀는데 털빠짐 문제.. 3 털털털 2014/02/03 4,2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