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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가 아들 낳아야 된다고 소리치셨어요;;

조회수 : 12,173
작성일 : 2014-02-02 21:59:24
결혼한지 1년 된 새댁이구요
명절에 음식하다가 잠깐 쉬는데 작은어머님이 요즘은 아들, 딸 골라 낳을수 있다며(?) 이야기를 시작하셨어요
사촌 형님들이랑 다같이 듣고 있었죠~내심 저도 딸을 낳고 싶어서 고개 끄덕이며 듣고 있었어요

머 몸을 알칼리성으로 만들면 된다고 하셨던거 같은데 자세히는 기억이 안나네요^^;;
아무튼 듣고 있는데 어머님이 작은어머님께 버럭하시며 그런말 하지 말라고 
쟤(저) 진짜 딸낳겠다고 막 머라하시는 거예요...순간 놀라서 어머님 보고 있다가

"어머님~~~~~^.^ 오빠도 딸낳고 싶어하던데요~~~^^"

했더니 또 버럭하시며 그런 소리 말라고 그래도 아들이라고..뭐니뭐니 해도 첫째는 아들이라고 막 머라시는 거예요..
진짜 몇번을 계속 그래도 무조건 아들있어야 된다시더라구요..

우와 진짜 원래 좀 고지식한건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까지 일줄은 몰랐네요..
그렇다고 집안에 아들이 없느냐 하면 8촌 친척 통틀어 딸은 딱 하나예요..다 아들만 드글드글해요..
저희 아주버님도 아들 낳으셨구요..

남편도 말은 상관없다고 하지만 내심 아들이랑 같이 운동하고 싶다 하는걸로 봐선 은근 아들을 원하는거 같구요..

저 아들 못낳으면 눈치 꽤나 받을거 같애요....ㅜㅜ 
전 정말 딸이 낳고 싶은데...이렇게나 아들이 많은 집이면 저도 확률적으로 아들을 낳을 가능성이 클까요?!.....ㅠㅠ


IP : 39.112.xxx.136
6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2.2 10:03 PM (124.180.xxx.218)

    대놓고 딸타령 하는 며느리나, 대놓고 아들타령 하는 시모나 거기서 거기네요.

    자식은 자식일뿐,

    입초사 떨지 않고, 주시는대로 감사히 생각하는게 하늘의 뜻입니다.

  • 2. 미움을 사서 받으시네
    '14.2.2 10:07 PM (223.62.xxx.19)

    말싸움해봤자 누구도 맘대로못하는걸
    어른하고 싸우는 님도 대단하시네
    누구랑 싸워서 절대 안지고 사시죠?
    시부모 지못미네요

  • 3. 고지식
    '14.2.2 10:09 PM (121.174.xxx.213)

    자식 성별이 어떻게 맘대로 되나요?
    시어머니나 원글님이나 똑같네요 ㅡ.ㅡ

  • 4.
    '14.2.2 10:16 PM (14.52.xxx.59)

    싸우는 사람들은 똑같다고들 하지요?
    아들 좋다는 시어머니나 딸 낳겠다는 님이나 다를거 없어요
    그건 사람이 고를수 없는거거든요
    그리고 온오프의 괴리는 분명히 있습니다

  • 5. 원글
    '14.2.2 10:16 PM (39.112.xxx.136)

    아 그렇게 되나요?..여기서도 아들, 딸에 대한 선호도가 있듯이 저도 내심 마음에 그런게 있었어요..
    첫째는 딸이면 좋겠다..그런 막연한게 있었어요..

  • 6. 원글
    '14.2.2 10:19 PM (39.112.xxx.136)

    아 그리고 제가 어머님께 대든게 아니구요..너무 심하게 뭐라시길래 말씀꺼내신 작은어머님도 무안해 하시고 저한테도 막 그러시길래 할말이 없어 웃으면서 나름 애교(?) 섞어 드린 말씀인데..제가 어른하고 싸운게 되나요?ㅜ

  • 7. 혹시
    '14.2.2 10:21 PM (124.180.xxx.218)

    여기 82는 딸이 대세니,

    아들타령하는 시모를 욕하고, 딸타령하는 본인은 좋은 소리 들을거라 생각하신건 아니죠?

    아니시길 바래요.

  • 8. 원글
    '14.2.2 10:25 PM (39.112.xxx.136)

    아니요 전 단지 아직 임신도 안한 며느리한테 사람들 있는데서 너무 심하게 압박하신거 아닌가 싶어서요..

  • 9. 며느리
    '14.2.2 10:26 PM (121.174.xxx.213)

    저는 며느리 입장이지만 시어머니가 가만히
    있다가 버럭 한거 아닌거 같은데요.
    작은엄마가 딸 얘기 계속하는데 원글님이 맞장구
    치면서 딸 낳고 싶다는 표현을 계속 했겠죠.
    거기다가 시엄마가 아들 원한다는데 굳이 남편얘기 까지 하면서 딸 낳고 싶다고 강조하면
    좋아할 시모 아무도 없어요.

  • 10. 원글
    '14.2.2 10:36 PM (39.112.xxx.136)

    제가요 변명하는게 아니구요. 저는 과일 깎고 있었어요.ㅜ 너무 고개 숙이고 과일 깎고 있는것도 예의가 아닌거 같애서 살짝씩 어머님이랑 작은어머님이랑 아이컨택했구요..제가 뭔가 굉장히 잘못한거 같네요ㅠ

  • 11. ...
    '14.2.2 10:39 PM (175.123.xxx.81)

    원글님 잘못한게 뭔가요? 애는 원글님과 남편이 낳는거지 시모가 낳는것도 아니고 키워주는 것도 아니고..자기 의견 말할수도 있는거지.맨날 네네 거리고 살아야 되나요....자기 의견만 계속 고집하는 시모가 더 문제 있어보이네요.

  • 12. 전..
    '14.2.2 10:42 PM (68.49.xxx.129)

    원글님 심정 이해할수 있을거 같은데요..시모와 대립한게 문제가 아니라..저도 원글님처럼 애낳으면 딸낳고 싶거든요. 그런데 시댁 쪽이 무조건 아들 원하는 분위기라면 숨막힐 거 같아요.

  • 13. 참나
    '14.2.2 10:44 PM (223.62.xxx.228)

    원글님이 딸낳고 하고 싶은 거랑 같나요?
    애낳는 당사자는 아들이든 딸이든 선호도 이야기할 수 있는거죠
    남이 아들타령 딸타령하는건
    무식한 소리고요

  • 14. ....
    '14.2.2 10:45 PM (121.174.xxx.213)

    시어머니도 여자이고 자기 아들이 또 아들 낳는
    모습 보고 싶은건 본능이예요.
    남아선호사상,고지식한거 이런거 모두 떠나서요.
    버럭 한건 원글님이 충분히 섭섭할수는 있고 부담이 되겠지만 시어머니 욕심을 님이 바꿀수는
    없는 거니까 그냥 딸 낳고 싶은건 속으로만 생각하시면 됩니다.

  • 15. ㅇㅇ
    '14.2.2 10:46 PM (175.211.xxx.149)

    댓글 왜 이런 분위긴가요. 다들 시어머니들이 다셨나. 아들낳으라고 호통치는 시어머니 정상인가요? 진짜 어이없네요. 시대가 어느 땐데. 원글님, 댓글들에 변명하고 쩔쩔매지 마시길... 댓글복도 오지게 없네요

  • 16. ㅈㅈ
    '14.2.2 10:47 PM (68.49.xxx.129)

    ㄴ 222 나야 아들원하던 딸원하던 내맘이지만 남이 웬 관섭..시어머니라 해도 ..아들낳으면 돈줄것도 아니면서.

  • 17. 글고
    '14.2.2 10:48 PM (223.62.xxx.228)

    며느리만 속으로 생각하고 내색말아야 하나요?
    그 시어머니 욕심 속으로 생각만하는
    교양은 없어도 욕안먹는 분위기 웃기네요

  • 18. ㅇㅇ
    '14.2.2 10:50 PM (175.211.xxx.149)

    위에 .... 님 댓글 진짜 어이없네요. 시어머니도 여자이고 자기 아들이 또 아들 낳는 거 보고싶은 건 본능이라고요? 별 이상한 본능을 창조하시네요.

  • 19. 언니들
    '14.2.2 10:51 PM (223.62.xxx.108)

    여기 언니들 무섭네요
    새댁이 시어머님들 얘기하는데 듣고 있다 어머님이 버럭하시니 애교 있게 넘어가려고 하고 여기와서 좀 무섭고 분위기가 갑갑했다고 그냥 언니들한테 하소연하듯이 하는건데
    매섭게 몰아치시네요
    울시어머니 아들어쩌고 딸어쩌고 그러면 전 어머니처럼 애 낳고 싶어요 좋아보여요 그렇게 얘기하고 넘어가요
    시어머니 얘기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세요
    저도 새댁일때 참 속앓이 많이 했어요
    지금이야 철없는척하며 시어머니 말 안듣고 슬쩍 넘어가지만요

  • 20. ㅔㅔ
    '14.2.2 11:09 PM (203.226.xxx.95) - 삭제된댓글

    글마다 초반댓글들이 대체로 어이상실이 많은 이유가 뭘까요

  • 21. ..
    '14.2.2 11:10 PM (58.234.xxx.28)

    오래전 정말 힘들때 속풀이하면 그렇게
    따스하게 다독이던 82쿡이었는데
    진짜 요즘은 원글부터 혼내는 분위기...질린다 질려. ㅠ_ㅠ

    아들 낳아야 한다고 권유도 아니고
    버럭질을 해도 네네 듣고만 있어야 하는건지....
    좀 다독여줍시다.쌈닭모냥으로 헐뜯지 마시고

  • 22. 맞아요
    '14.2.2 11:14 PM (59.10.xxx.157)

    아주 요 명절동안 시어머니들 헉은 예비.시어머니들 대거 납셔서 원글자 막 혼내고 난리났어요...아들낳으라고 소리지르는 시모 아휴 정맣 싫어요

  • 23. 이런 글 짜증남
    '14.2.2 11:15 PM (211.202.xxx.240)

    아들을 낳길 자라든 딸을 낳길 바라든 본인들 신경싸움
    시시콜콜 어우 짜증나.

  • 24. 그게
    '14.2.2 11:15 PM (116.121.xxx.225)

    원글님이 틀렸다는 게 아니라..저 상황에서 오빠도 딸낳고..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니란 말이에요..
    그러면 시어머니가 그래? 그럼 딸 낳아라~~~ 하셨을 거 같나요? 저런 시어머니는 절대.. 그러시는 게 아니니까요...
    며느리가 자기 말도 못하나? 이런 관점이 아니라 좀 더 현명했더라면
    그냥 시어머니 혼자 떠들어라 아들딸이 사람 맘대로 되냐.. 속으로 이러고 마셨어야 한다는 거죠..

  • 25.
    '14.2.2 11:21 PM (121.174.xxx.213)

    시모편만 들면 시어머니 입장 이라고들 하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저도 설날 시댁가서 이틀밤을 제대로 못자고
    일하다 온 며느리지만 작은 엄마랑 아직 임신도
    안한 며느리가 성별 선택 할 수 있는 (이것도 웃김) 대화하는것에 시엄마가 버럭하는데
    거기다 대고 남편도 딸 낳고 싶어해요 를 꼭
    해야 되냐는 거죠

  • 26. ...
    '14.2.2 11:22 PM (175.214.xxx.70)

    82 연령대가 다양하긴 하지만 점점 고령화 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10여년전 초창기 땐 따뜻한 정이 넘치는 곳이었는데
    그간 며느리셨던 분들이 시어머니가 되셔서 그런가
    82에서 시월드의 향기가 가끔 나요~~

  • 27. ....
    '14.2.2 11:29 PM (175.123.xxx.81)

    왜 말못해요? 말할 수 있지.1.원글님이 시어머니 이상한 성격 파악 못하셨을 경우 2.원글님 시어머니 화 돋구게 할려고 일부러...충분히 가능한 상황이죠..물론 몇년 지나면 드러워서 피하지만

  • 28. ....
    '14.2.2 11:30 PM (61.97.xxx.37)

    시월드는 답글 달면 안되나요 다 자기 입장에서 생각하고 말하는건데요
    아들 가진 이상 다 미래에 시월드인거고 지금 여기 오는 여자들도 시누이이니 시월드인셈이죠

  • 29. 에궁...
    '14.2.2 11:34 PM (125.178.xxx.177)

    자식을 어떻게 낳든, 부부가 결정할 일을 체질까지 바꾸면서 아들 낳길 강요하는 시어머니 별로네요. 시어머니는 강요하며 스트레스 줘도 며느리는 어른이니, 그저 비유 맞추며 네~해야하나요?

  • 30. 원글
    '14.2.2 11:38 PM (175.223.xxx.42)

    댓글보니 원글 내용을 이해 못한 사람들이 보이네요ㅡ.ㅡ
    체질까지 바꾸면서 아들 낳길 강요한다는 내용
    없어요.

  • 31.
    '14.2.2 11:39 PM (223.62.xxx.29)

    시엄마 버럭에 꼭 그랬어야하냐니
    그정도는 진짜 약한 대응인데
    전 싫은 내색 정도는 더 표현했어야 한다고 봐요
    시엄마가 버럭하면 닥치고 기분 살펴야하나요
    비상식적 반응엔 적합한 대응 필요하다봄

  • 32. 흔히
    '14.2.2 11:43 PM (14.52.xxx.59)

    나이먹은 분들이 젊은 사람 대할때
    웃으며 말대꾸하는거,말끝에 토다는거 이런거 아주 질색하잖아요
    시어머니도 그러셨을것 같아요
    그냥 그러면 네,하고 마세요
    어차피 아이는 내가 원하는 성별대로 나오는것도 아니구요
    며느님들이 자꾸 시어머니 뭐랄때 말꼬리 늘리니 싸움도 나고 버럭도 나오는거에요
    그냥 네,하고 그러거나 말거나 하세요
    오빠소리하면서 남편얘기 해봤자에요
    요 며칠 이런류 글 올라오는거 보면 전 기운도 넘치나보다,..합니다
    그냥 대충 듣고 마세요

  • 33. 무슨
    '14.2.2 11:48 PM (125.178.xxx.177)

    알카리성 체질이 아들 낳는다더라는 시어머니 말씀이, 며느리 네 체질을 그리 만들면 아들 낳을 수 있다는 강요인거잖아요. 문자적으로 꼴 체질바꿔라는 아니여도 그말인걸, 무슨 글을 이해 못했다하시는지, 참

  • 34. .....
    '14.2.2 11:55 PM (61.97.xxx.37)

    윗님 그건 작은 어머니가 하신 말씀이죠

  • 35. 헉!
    '14.2.3 12:11 AM (121.139.xxx.48)

    요즘 82...일단 원글녀부터 혼내요.

    댓글 다는 내가 너보다 잘났다는 심리인가? 22222


    본인들 일인데 어른이라고 버럭하면 비위 거슬리지 않게 아무 소리 말아라...그게 현명한거다?

    아뇨...저 그렇게 가만히 있다가 가마니꼴 됐던 며느리예요...

    할 얘기 하세요...

    그래야 오늘은 버럭 하셨어도 다음엔 조금이라도 조심 하세요..

    안그러고 계속 네,네하면 당연하게 소리지르고 막대하시죠...

    당신 살아온 그대로 며느리가 살거라 생각하실 어른들 입니다.

    조금씩이라도 미리 힌트를 주심이 맞죠..

    나중에 딸들만 낳더라도 충격이 덜 하시게요..

    안그러면 꼭 그럴거처럼 가만있다 아들 못 낳은 죄인 됩니다..

    저...대끊은 며느리 소리 몇년 듣다 도저히 못참고 한바탕 했더니

    그 다음부턴 좀 조심하시더라구요..

    고부도 인간관계예요..

    일방적일 수 없어요..

    귀머거리, 벙어리로 3년씩 살거 아니라면요...

    어른들한테 말대꾸 한다는 이상한 생각때문에 우리나라에서 토론이 힘든거예요...

    애들이랑 세대차도 심해지구요...

    우리부터 안바꾸면 다음 세대도 말 안되는 고부사이 유지하며 살겠죠...

    그저 서로 평등한 가족 관계라면 저런 억지 쓸 시모 없어지겠죠...

  • 36. ...
    '14.2.3 12:21 AM (112.155.xxx.72)

    원글님이 뭘 잘 못하셨다고.
    당사자가 딸 낳고 싶다고 말하는 거랑
    아들 낳으라고 윽박지르는 시어머니랑
    어느 쪽이 더 합리적으로 받아들여질만한 태도인가요?
    딸 낳고 싶다고 자기의 출산에 대해서는 의사 표현 할 수 있죠.
    그렇지만 며느리든 딸이든 남한테 아들 낳으라고 윽박지르는 거는
    말로 하는 폭력입니다.

  • 37. ..
    '14.2.3 12:25 AM (14.52.xxx.211)

    미친 시모네. 저희 시모는 더 딸 하나라고 애가 외동이면 이기적이니 어쩌니 트집 못잡아 환장. 그럼 둘셋 있는딥 애들은 다 착한가요? 괜히 또 열받네요. 기껏 혼자 열심히 상 차려놨더 입만 달랑 들고 와서는 한다 소리가 애가 외동이라 이기적이네 외롭네. 진짜 시모는 너무너무 싫어요. 전 딸하나라 속편해요.

  • 38. ..
    '14.2.3 12:41 AM (211.36.xxx.54)

    저라면 어머니에게 정색하고, 우리 세대는 그렇게 말씀하시는 배경을 성차별이라고 배웠습니다, 할 것 같네요.

    여기에 더 화가 나면 어머니 또래 중 깨인 여성들이 얼마나 사회를 바꾸려고 노력했는지 세상 달라져 가는 거 보면서 생각 안 해 보셨느냐고 불지를 거구요. 시어머니 같은 분이 개인적으로는 얼마나 희생적인 분인진 몰라도 사회적으로는 실상 악습 순응자이고 성이란 관점에서 볼 때 완전 여성계의 내부 반역자인 셈이죠. 물론 세뇌의 역사가 길어서 제대로 배운 분이 아니면 얼마든지 그럴 수 있고 책임을 물을 일도 아닙니다만 무지와 이기주의의 산물로서 점철된 남아 선호를 ㅡ 그 세대가 대량 여아 낙태의 주 범인 아닌가요? ㅡ 비위맞추는 것도 안될 일이죠. 아들이건 딸이건 자기 운명을 따라 살게 할 것이며
    집안 어른을 위한 효용 가치로 판단받을 존재가 아닙니다.
    오히려 어른 세대가 자식 세대를 얼마나 악습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하는가로
    어른 역할을 잘 했는지 판단받을 대상이죠.

  • 39. 여기
    '14.2.3 12:48 AM (114.206.xxx.2)

    진짜 시모 또는 예비시모 많구나..
    참을게 따로 있지..
    참는게 현명하다는 말은 또 뭔지..
    진짜 현명한건
    부부의 일에 시모가 버럭버럭 간섭하는거 커트하는게 현명한거죠..
    처음부터 그런 말도 안되는 자신만의 주장을 컷트하는게 현명한거지..
    단지 시모라는 이유로 참아야 한다구요?
    그게 현명한거라구요?

  • 40. 헐...
    '14.2.3 1:01 AM (14.39.xxx.11)

    원글이가 뭘 잘못했나...

    알아서 기지 못했다고 혼들 엄청 내시네요

  • 41. 일단
    '14.2.3 2:07 AM (58.236.xxx.201)

    답만...
    아들많은 집은 아들날 확률이 크고요,
    여자몸이 알칼리성이먼 y가 결합될 확률크고..
    과일,고구마,밤 이런거 좋아하면 몸이알칼리성

  • 42.  
    '14.2.3 2:09 AM (114.207.xxx.237)

    알아서 기는 게 아니라, 애초에 안 되는 걸 애써 분란을 만들 게 없다는 거죠.
    남녀차별이네 뭐네 아무리 이야기해도 노인네들 머리통 속 안 변해요.
    그거 변하게 하겠다고 덤벼들고 말 섞으면 결국 분란밖에 안 일어나고,
    어른과 분란 일으키면 제3자가 보기에 그냥 젊은 사람 탓이 될 뿐입니다.

    그럴 때 '과학적으로 아들은 남자가 아들 씨를 줘야 만들 수 있어요. 며느리에게 백날 말씀하셔도 소용 없으니 아들에게 아들 씨 만들라고 하세요'라고 하면 입을 콱 다물더군요.

    제 친척 중에도 딸만 둘 낳았는데 시어머니가 하도 아들아들 하면서 며느리를 쥐잡듯 잡으려고 했어요. 그러자 며느리가 남자가 성별 결정하는 거라고 XY 염색체 들먹이며 이야기하고, 어머님 아들이 딸만 만드는 몸을 가져서 그래요'하자 더이상 말 안 하더랍니다.

  • 43. 둘이 있던 것도 아니고..
    '14.2.3 3:52 AM (125.176.xxx.16)

    시어머니랑 둘이 계셨던 것도 아니고
    작은어머님도 계셨다면서요..
    음 .. 옳던 그르던 어머님 입장에선 아랫사람 앞에서
    가장 내편이었어야할 며느리가 웃으면서 말했어도
    "대꾸"한다 기분 느끼셨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어머님이 비상식이다 상식이다를 떠나
    그 상황을 배려해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보내는게
    더 그림이 좋았겠죠?
    뭐.. 속은 상하시겠지만 툴툴 터시고
    다음부턴 유사한 충돌이 또 생기면 속상하셔도 "어머님 제가 잘 몰라갖고 그랬어요~~^^" 그러는게 더 예쁨 받는 일일 것 같아요.

    솔직히 원글님이 만약 딸 낳으셨을 때 어머님이 지나간일로 트집 잡으며 원망하시면 맘이 안좋자나요.. (아니길 바라지만 워낙 예측불가 시월드라 ㅋㅋ)

    시간이 많이 흐르기전에 속상한 마음 풀어주시는 것도 한 방접이지 않을까 싶네요....

  • 44. 버럭
    '14.2.3 6:40 AM (218.154.xxx.38)

    버럭하는 사람한테 어떻게 장단을 맞춥니까.
    나중에 진짜 아들낳을지 딸을 낳을지도 모르는판에..
    딸을 좋아한다는 말이 그리 잘못되었나요?
    대든것도 아니구만..
    미리 조금은 어머님도 얘네들이 띨을 좋아한다는것도 아셔야
    나중에 또 다른 소리 안듣죠.
    버럭할 일도 아니구만..

  • 45. ..
    '14.2.3 9:32 AM (125.132.xxx.28)

    어이가 뺨을 때리는 구나

    당사자 부부가 딸낳고 싶단 생각하는 거랑
    제 3자인 시어머니가 아들을 낳아라 말아라 버럭질는 거랑 같아요?

    어떻게 성인인 며느리의 몸을 이용해 손자보는 거라 생각하는 깝깝한 사람들이 많은지.
    며느리 몸이 시어머니 거예요? 아이고..
    이러면서 무슨..

  • 46. 원글
    '14.2.3 9:53 AM (223.33.xxx.165)

    많은 분들이 댓글주셨네요...음..제가 남편도 딸낳고 싶어하다는 말을 한 건 어머님 기분을 상하게 해드리려고 그런건 절대 아니예요..댓글 중에도 있었지만 본인 아들이 딸을 낳든 아들을 낳든 상관없어 한다는 뜻으로 아주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말씀드렸어요. 물론 네네~맞아요 하면서 맞장구 치거나 듣고 넘겼으면 더 좋았겠지만..아직 요령이 부족해서일까요? 순간 놀라고 당황스러워서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그리고 어머님의 아들선호가 그렇게 분명하신지 미리 알았더라면 그렇게 말씀 안드렸을텐데 첨이라 그랬던거 같애요..ㅠ

  • 47. 옛날처럼
    '14.2.3 11:04 AM (114.206.xxx.2)

    60.70정도에 죽는 세상도 아니고..
    90.100세까지 사는 시대에 ,,,
    노인이니까 사고방식을 바꿀수 없다..그러므로 며느리가 무조건 네네 해주는게 현명하다...
    이건 아닌것 같아요.
    이전처럼 결혼하고 시부모가 10년 또는 길어봐야 20년 살있던 시절이라면
    상대하는 기간이 짧으니 참는게 현명할 수 있지만
    요새처럼 결혼하고 30년~40년이상 시부모를 상대하고 살아야 한다면
    결혼한 처음부터 아닌건 아니라고 하는게 현명한게 아닐까요?

    그리고 여기 시모, 예비시모들이 많은 모양인데
    며느리보고 30~40년 이상...
    자신들의 사고방식에 참고살라는것...너무 무리아닌가요?

  • 48. 더불어
    '14.2.3 11:06 AM (114.206.xxx.2)

    은퇴후 ( 그러니까 60세 이후 )
    30년이상 사회에서 그리고 젊은 사람들과 소외되어 살지 않으러면
    잘못된 사고방식을 늘 바꾼다는 마음가짐으로 살아야죠..
    독불장군도 아니고...

  • 49. 새댁이니
    '14.2.3 11:33 AM (121.131.xxx.66)

    결혼 1년차인데 뭘 얼마나 더 자기 주장 폈겠어요. 원글님이 나쁘다는 말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런데 버럭하시던 주장을 하시던 노인들이 이거 하나만은 양보못하겠다고 주장하는건
    나이 어린 사람이 딴지 걸면 안되는 부분 맞아요
    아닌건 아니라고 한다지만
    그래봐야 절대로 아니라고 생각 안할 것이고
    오히려 그 당시는 합리?적으로 말씀을 드리고 억지로 넘어가더라도
    다 미운털 박혀서 돌아옵니다.
    사람은 절대로 합리적인 존재가 아니에요
    무척이나 감정적인 동물이고 나이 먹으면 점점 더 심해지죠.
    시모님이 아무리 소리 질러봐야
    종이 호랑이고 결국 아이 낳는건 부부일이란 걸 모를 사람 여기 누가 있나요?
    하지만 그 자리에서 '그래도 난 딸이 더 좋다라던가, 성차별이라던가, 시대착오라던가..'
    누구다 알지만 말하지 않는 걸 굳이 말하겠다는 사람들 보면
    오히려 좀 모자라 보여요.

  • 50. ...
    '14.2.3 11:40 AM (203.249.xxx.21)

    근데 정말 성별을 가려서 낳을 수 있는건가요?

    만약 그렇다면 논외로 하고요...

    아니라는 가정하에,
    아들 낳아라, 딸 낳아라, 딸 낳겠다, 아들 낳겠다.. 이런 말이 왜 필요할까요?ㅜㅡ
    선호야 있겠지만
    주시는 생명 감사하게 받고, 최선을 다해 사랑으로 키우겠다...이런 마인드를 가져야 정상아닐까요?
    (원글과 상관없는 댓글입니다^^:::)

  • 51. 어휴
    '14.2.3 11:57 AM (180.69.xxx.126)

    평소에 어떠신지 모르겠지만 아들타령 하시는거 보니
    엄청 보수적에 꽉 막힌 시어머니 같은데
    그런 시어머니랑은 앞에선 비위맞춰주면서 남편을 살살 자기편으로 만들어서
    실제적으론 부부위주로 살아가는 수밖에 방법이 없지 않을런지..
    그렇다고 시댁이랑 전쟁치르고 살수도 없구요.;;
    원글님 시모 수준이 저래서 어째요 답답하시겠어요..

  • 52. ..
    '14.2.3 12:33 PM (1.243.xxx.218)

    딸 낳으면 원글님이 좋고, 아들 낳으면 남편과 어머니가 좋아하실테니 뭐가 걱정이겠어요.
    다들 한 성별을 원하는데 반대로 낳는 것이 걱정이지.
    낳아보면 성별에 상관없이 이뻐요.

  • 53. 새댁
    '14.2.3 12:57 PM (27.117.xxx.149)

    저두 그런일이 있었는데 저는 그냥
    "전 딸이여도 아들이여도 좋아요 그래도 어머니가 아들원하시니 아들 낳으면 더 좋겠네요" 하고 말았어요 내가 원한다고 맘대로 되는것고 아니구요 아들낳앗더니 너무너무 이뻐하세요 딸이여도 좋어하셧겟지만요 아들낳아서 이젠 안원하실줄알앗눈데 조심스레 둘째계획여쭤보시네요 관심없는척 지나가는 소리로. ㅎㅎ 그런 대응은 낳고 하셔도 되요~

  • 54. 시댁에는
    '14.2.3 1:24 PM (58.225.xxx.118)

    시댁에는 손자녀 성별은 무조건 아들탓인걸로.. XY유전자 들먹여가면서 말이죠.
    며느리가 뭐 알아서 할 수 있는 것 처럼 했다간 며느리가 온갖 소리 들어야되죠. 무조건 무조건 모든 일은 아들탓인겁니다.

  • 55. ...
    '14.2.3 1:47 PM (68.84.xxx.50)

    당사자가 딸 원하는거랑 시어머니가 버럭하는건 다르다고 봐요.

  • 56. 아놩
    '14.2.3 2:19 PM (115.136.xxx.24)

    아유 아직 새댁이라서 모르시네
    원래 시댁식구하고는 되도록 말 섞지 않는 거에요~ ㅋ

    말해봤자 맨날 억지만 부리고 내 열만 받으니..
    담부턴 그러지 마세요 ㅋㅋ

  • 57. 아니...
    '14.2.3 2:38 PM (58.232.xxx.150) - 삭제된댓글

    딸 낳고 싶다고 말한 게 뭐가 문제인가??
    딸 낳고 싶다고 한다고 진짜 딸 낳게 되는 것도 아니고... 님 시어머니 오바도 한참 오바네요. 아무리 아들 손주 원한다 해도 그 자리에서 핏대 세운다고 아들 낳는 것도 아닐 텐데. 참 앞뒤 분간 없는 분이시네.
    지금 원글님에게 뭐라는 사람들은 딸 낳고 싶다고 말한 게 잘못이라는 건가? 아니 딸 낳고 싶은데 딸 낳고 싶다고 왜 말을 못해? 엉? 내 자식 내가 낳고, 내가 키우는데, 솔까 시어머니가 뭐 그리 대수라고... 아들 못 낳았다고 박대하는 시어머니라면 님 마음속에서 스킵하면 그만이죠. 임신도 하기 전에 그렇게까지 눈치 볼 필요 없어요. 새댁이라 아직 기가 많이 약하신가 보네.ㅎㅎ

  • 58. 시어머니면
    '14.2.3 2:43 PM (121.161.xxx.57)

    가족도 아니고 남인데 왜 남의 애 성별에 상관??

  • 59. 성별을떠나
    '14.2.3 3:48 PM (203.247.xxx.203)

    건강한게 최고입니다....

  • 60. ..
    '14.2.3 4:13 PM (211.36.xxx.54)

    저 위에 불 지른다고 댓글 단 사람인데요
    물론 사람은 합리가 아니라 감정에 의해 움직이니
    감정적인 버럭 앞에서 논리찾는 건 싸우자는 말인 거 맞다고 생각해요. 실제로 제가 단 댓글대로 하면 전쟁 틀림없이 납니다. ㅎㅎ 하지만 그 윗 댓글들이 평화를 위해 굴복하는 것이 지혜롭다고 다그치시는 걸 보고 경악했어요.

    정확한 예는 아니지만 민주당이 새누리와 숫적으로 안 되니 내내 굴복하는 것이 바른 일인가요 그럼??
    민주당이 그런 태도이기 때문에 식물 정당이 되었고
    제 역할을 전혀 못한다고 또 불만들이지 않나요??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 원래 큰 잘못을 한 편이 어느 쪽인지
    바로 짚고, 그리고 정상적인 가족 관계라면 해야 할 말을 하는
    것이 어떤 건지 댓글님들에게 생각하게 해 드리고 싶었어요.

    어머니가 된 여성이 조부모의 차별이나 잘못된 신념에 이리저리 휘둘려서 상처받고 크는 아이들이 많아요. 아마도 그 아이들 어머니는 본인이 집안 '평화' 를 위해 희생하고 있다고 여기고 있겠지만 사실 무대책의 이러한 행동들이 일종의 아동 학대를 대 잇는 경우 많습니다.

    모두 고민해봤으면 해요.

  • 61. 요즘 82댓글 왜이러나요
    '14.2.3 4:23 PM (216.81.xxx.72)

    시어머니와 나의 의견이 다를 경우, 시어머니 의견이 불합리하다고 생각되어도 네네~하고 집안의 평화를 위해 무난히 넘어가고 싶은 사람도 있을테고, 마찰이 생기더라도 내 의견 밝히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어죠. 며느리가 너무 기어도 스스로 호구됐다고 비난들 하시던데..어차피 내맘대로 안되는거 딸낳고 싶단 말도 못하나요.

  • 62. .......
    '14.2.3 5:01 PM (87.236.xxx.18)

    위에 '아놩'님 의견 한 표 더요~

    시가 식구들과는 되도록 말 섞지 않는게 좋아요.
    이해 관계와 입장이 달라서인지, 몇 마디 이상 나가면 어느 순간
    '어~ 이거 아닌데~' 싶더라구요.
    별 생각 없이 한 말이 실수가 되고, 서로 오해하기 딱 좋고 그래요.
    가타부타 내 의견 펼칠 필요도 없고, 그냥 조용히 나 하고 싶은대로
    하기.....
    불가피하게 의견을 말해야 할 때가 오면 정중하지만 단호하고
    짤막하게 하면 되구요.
    어차피 시가와 며느리는 제로섬 관계라 서로 동시에 만족되기가
    어렵답니다.

  • 63. ...
    '14.2.3 6:52 PM (49.1.xxx.32)

    그럴땐 받아치면서 웃으세요.

    어머니, 아들이 뭐가 좋아요. 아시면서 그러세요? 하고 웃으셔야죠.

    시어머니들 며느리 설거지 시켜놓고 총출동했네 그려.

  • 64. ..
    '14.2.3 6:53 PM (116.127.xxx.188)

    여기 미친여자들보면 왜 일베에 남자애들이 여자욕하면서 기어들어가는지 알거같아요. 여자가 알아서 기지않으면 같은여자들도 못자.아먹어새 안달. 그에미에 아들들. 진짜 곱게 늙어야지. ㅉㅊ

  • 65. 안고쳐져요
    '14.2.3 8:04 PM (121.174.xxx.213)

    노인의 특성은 변하지 않는다.
    안 바뀌는 존재인데 자꾸 바뀌기를 바라면 괴로워진다
    결혼생활 20년 가까이 하고 느낀거예요.
    노인네들은 답이 없어요.
    그저" 네네" 하라는게 아니라 상황에 맞게 대처 할 줄 알아야 한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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