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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래전 imf때 부동산..

서민 조회수 : 10,283
작성일 : 2014-02-02 14:26:22

그때 보통 서민들이 사는 아파트도 집값이 많이 떨어졌는지 궁금해요.

제가 그땐 결혼한지 한달된 새색시로 월세를 살고 있어서 집값에 관심이 없을 때라

그때 아파트 값이 정확히 얼마나 떨어졌는지 전혀 기억에 없어 여쭤봅니다.

IP : 175.200.xxx.70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절반 이하로 아주 폭락 했었어요.
    '14.2.2 2:29 PM (125.182.xxx.63)

    그당시 전세자들이 집값이 마구 떨어지니깐 할수없이 그가격에 샀다가 폭등해서 부자가 되었지요.

  • 2. ..
    '14.2.2 2:32 PM (203.228.xxx.61)

    금리가 폭등했죠. 예금금리가 연30%갔으니 대출금리는 말해 뭐하겠어요?
    대출 있던 사람들 이자 부담 못 이기고 연체. 기업은 부도.
    경매 쏟아져 나오고 헐값에 팔아치우고 아비규환 속에서
    현금 있던 부자들은 막 쓸어담았죠.
    절반이하 가격으로 폭락한 매물이 많았지만
    다 그런건 아니었구요.
    우리나라는 imf 빨리 졸업하는 바람에
    그때 쓸어담았던 사람들은 순식간에 부자됐죠.
    주가도 엄청나게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갔었죠.
    원달러 환율이 이천원까지 치솟았던 기억도 나네요. 그때 부자들은 달러 사서 또 엄청 벌구.....
    암튼 위기가 오면 부자는 또 몇 배 부자가 되고......

  • 3. ...
    '14.2.2 2:53 PM (211.234.xxx.218)

    IMF때 결혼했어요.
    월세 살았어요.
    그때 건설 회사들도 미분양 사태로 난리가 났어요.
    계약금만 내면 중도금은 입주할때 까지 유예되는 조건들이 많았어요.
    계약금 내고 분양 받아서 내집 마련 했어요.
    월세 살면서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에서
    어려운 결정이었어요.
    월세집 주인이 못된 사람이어서
    내집 마련을 하겠다는 목적이 간절했거든요.
    다행히 입주할때 부동산, 주식들이 조금씩
    회복되어서 대출 받아 잔금 치르고 어렵게
    입주했어요.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절호의 타이밍에
    운이 좋았다는 생각을 합니다.
    다시 오기 힘든 타이밍, 기회였어요.

  • 4. 강남
    '14.2.2 3:00 PM (14.52.xxx.59)

    30평대 아파트 3억 천에 샀는데 2억5천까지 내려갔구요
    50평대 아파트가 5억쯤 하다가 3억3천 가더라구요
    지금 그게 15억 넘는걸로 알아요
    예금금리는 16%대

  • 5. ...
    '14.2.2 3:10 PM (211.234.xxx.218)

    분당 서현동에 효자촌 아파트에 살던 아주버님댁은
    대출 금리가 많이 오르니 이자 감당하기 어렵다고
    아파트를 팔겠다고 하시더라구요.
    대출이자가 너무 오르니 계속 그 이자를 내기 싫다고 하셨어요.
    결국 폭락한 값에 아파트를 팔고 경기도 광주로 이사를 했어요.
    고등학교 선생님이라 월급도 안정적으로 나왔는데 대출금 상환한다고 급락한 가격에
    아파트를 매도 하시더라구요.
    사람마다 IMF 시기를 견디며 지나오는 과정이
    극과 극 이었습니다.

  • 6. 그때도
    '14.2.2 3:12 PM (14.52.xxx.59)

    대출로 아파트 산 사람들이 못 견뎠죠
    그냥 내 집은 깔고 앉은거라 생각한 사람들은 결국은 돈 벌어요
    그때는 월급장이들이 죽어났고
    지금은 자영업이 힘든 차이가 있죠

  • 7. ....
    '14.2.2 3:18 PM (121.184.xxx.153)

    그때 주택 가격뿐만아니라 전세가격도 떨어져서 집주인이 전세금을 못 내줘서 난리였어요.
    저도 이사가야하는 데 전세금이 떨어지니까 집주인이 전세금을 못내줘서 내용증명 보내고서야 전세금 받을 수 있었는데 (그래도 200만원은 못받았네요. 그때 제가 좀 순진해서 먹고 떨어져라하고 그냥 안받았어요). 아파트 전세금하고 집값하고 별 차이 안났어요. 그때 집산 사람들은 그 후 집값이 많이 올라서 부자됐을걸요. (내 친구들)

  • 8. 당시
    '14.2.2 3:20 PM (14.63.xxx.51)

    강남 아파트 가격도 많이 떨어졌고, 40평대는 전세도 안나갔고, 세입자들은 전세보증금을 반환받지 못해 난리였었어요.
    누가 돈있는 사람들은 아파트를 쓸어 담았다고 합니까? 은행에서도 부동산 담보 대출은 꺼렸었는데요.
    2000년도 총선 바로 전에 강남 재개발 대상 아파트 가격이 하룻밤 사이에 터무니없이 오르기 시작했고, 이후 강남의 다른 아파트로, 강남 주변지역 아파트로, 서울근처 지역 아파트로, 전국적으로 아파트 가격이 올랐어요. 자연스럽지 않은 인위적인 가격 상승였어요.
    전세보증금을 떼였거나 늦게 어렵게 돌려받은 경험때문에 무리해서 아파트를 구입한 사람들도 있었어요.

  • 9. ..
    '14.2.2 3:46 PM (203.228.xxx.61)

    현금 있는 사람들은 경매 나온 아파트 헐 값에 쓸어 담은거 맞지 왜 아니에요?
    은행에서 담보 대출 꺼리면 현금 있는 사람들이 아파트를 못 사나요?
    부자들은 돈이 많아서 담보 대출 없이도 살 수 있어요.

  • 10. 당시
    '14.2.2 4:12 PM (117.111.xxx.249)

    대치동 은마 31평 일억 사천에 사라고 전화오던 시절..
    강남이나 분당이나 용인 아파트 가격차이 별로 없이 고만고만.. 몇년 후 엄청난 차이로 벌어졌지요.

  • 11. 맞아요
    '14.2.2 7:17 PM (112.152.xxx.173)

    잠실 올림픽아파트 32평이 일억육천인가 했었죠

  • 12. 목동아파트
    '14.2.2 7:18 PM (112.152.xxx.173)

    20평인가 21평은 1억도 안됐어요

  • 13.
    '14.2.2 9:10 PM (1.232.xxx.40)

    그 땐 돈만 있으면 아파트 주워담던 시절이었죠. 원하는 동, 창, 방향 다 골라서요.
    전세랑 매매가가 차이가 거의 없었어요. 제 지인은 전세 맞춰주기도 버겁다고 안
    (못?)샀는데요, 얼마 지나지 않아 정말 후회 많이 했어요. 2천인가만 더 대출내서
    매매했으면 몇 억을 버는 거였거든요. 그 지인은 친정이 상당한 부자인데 남편이
    똥고집이라 처가 도움은 절대 절대 못받는다며 -_- 정말 어렵게 시작했어요. 그래도 은행권인데 대출 좀 더 내서 그 때 매매했으면 훨씬 빨리 안정되었을텐데 정말 안타까워요. IMF가 참...힘든 때였어요.

  • 14. ....
    '14.2.2 11:21 PM (1.251.xxx.248)

    코스피 지수 200대 였어요.

  • 15. 그 때는
    '14.2.3 1:18 AM (112.159.xxx.25)

    사회진출 막하는 베이비붐세대가 버티고 있어서 집갑이 나중에는 오를수 밖에 없었던 시절이죠.

    2000년이후 집을 산 대부분이 또 그 베이비붐세대였어요.

    즉 엄청난 수요가 있는 데도 IMF라는 극단적인 경제적인 상황이 가격을 떨어뜨린 시기라고 할수 있지만

    지금은.... ㅜㅜ

  • 16. Uh
    '14.2.3 7:50 AM (14.39.xxx.117)

    명동에서 버스타고 도곡동까지 다녔는데
    압구정현대아파트가 2억5천 이라고 대로변 상가 부동산에 적혀있던거보고
    돈 있으면 여기 집사고 싶더라는 생각 하며 출근했던 기억나요

  • 17. 그 시절 1억은
    '14.2.3 10:52 AM (14.32.xxx.157)

    지금의 1억과 달라요.
    전 99년도 가을에 결혼했는데, imf가 어느정도 수습될 즈음이었어요.
    강남의 아파트값이 평당 900만원때였어요. 32평 아파트가 3억 즈음이었죠.
    저흰 강남 끄트머리에 17평 아파트 전세는 팔천, 매매는 1억이었는데.
    친구들은 대부분 25평 전세로 신혼살림차릴때, 저흰 17평 아파트를 대출내서 장만해서 시작했죠.
    그때 대기업 다니던 입사 3년차의 남편 월급이 한달 120만원이었어요.
    대출이자 20만원 정도 내고, 관리비 13만원내고 둘이 살기엔 부족하진 않았지만, 명절이나 경조사 낀 달은 생활비가 늘 부족했던 기억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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