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아버지...

.. 조회수 : 1,154
작성일 : 2014-02-01 10:14:40
시댁하고 거리를 두고 삽니다.
결혼 할 때
한 푼 보태주지는 못하면서
아들 가진 유세로
우리집에 저 몰래 전화해
엄마보고 집얻어달라
반협박 했던 시어머니

결혼 초 부터
우리에게
빚을 안겨준 시집...

해준거 없이
매달 생활비 안보내면
남편회사로 찾아가
창피를 주겠다고 하던 시아버지

당신 성질 못이겨
애낳은지 얼마 안된 나에게
욕하며 때리려 달려들던 시어머니
언제나 자기네집 편만 들던 남편도
현장목격을 해서인지
그 사건에 대하서는 더이상 편을 못들었죠.

그 충격에
3년 시댁에 발길 끊고 살았어요.

마음이 늘 불편해서
명절 때만 보고살자싶어
내려가기시작했어요.

싫지만 최소한만 하자...

갈때마다
숨도 안돌린 남편에게
자리에 앉자마자
빠지지않고 꿋꿋이 하시는 말씀들

너 월급 얼마냐. 월급 많이 올랐지?
내려 오느라 힘만들지 다음부터는 내가 올라가마.

명절을 우리집에서 보내겠다는 말씀에
효자인 남편도 알아서
아닙니다. 저희가 내려오는게 좋아요.라고
말해도 언제나 꿋꿋이 저 두말씀은 꿋꿋이 하세요.

저 두 가지 말씀이 너무 듣기 싫은데
다음에는
진짜 올라오실 기세로
남편한테 이사한 집주소 적어놓고가라고
끝까지 주소 받으셨네요...

저 너무 싫어요.




IP : 182.228.xxx.13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2.1 10:19 AM (24.209.xxx.75)

    어휴...
    다음 명절에 죄책감없이 연끊을 일이 생길거 같네요.

    일단은...
    일어나지 않은 일이고,
    원글님이 어찌할수 있는 일이 아니니,
    미리 괴로와하지 마세요.
    힘드신거 아는데, 그런 식으로 휘둘리기엔 님이 훨씬 소중하니까요.

    그리고 무슨 일이 있던 남편 분이랑 상의해서 하시고,
    예의는 갖추시돼, 단호하게 대처하시면 됍니다.
    힘내세요.

  • 2. 토닥토닥
    '14.2.1 11:19 AM (183.102.xxx.33)

    남편이 참 안됐어요 님에겐 시부모지만 남편에겐 부모니 어린시절 얼마나 학대당했겠어요 제정신 아닌 시부모 거리두고 사는게 당연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0760 브래드피트 왜이렇게 잘생겼었죠? 19 수면부족 2014/03/17 4,552
360759 초보 엄마를 위해 동요 어플 하나 추천해드릴려고해요 홀홀홀 2014/03/17 588
360758 아이엠스쿨 어플 사용하시는분~~~~ 2 춘곤증 2014/03/17 458
360757 기피(?)인절미 맛있는집 어디일까요? 8 떡보 2014/03/17 2,019
360756 제주 리조트 여기저기 가보신분 5 제주 2014/03/17 1,438
360755 70대인 분들이 크게 무리없이 놀러갈 해외여행지가 어디일까요? 6 추천 2014/03/17 1,350
360754 "KBS·MBC·종편, 새누리와 한마음으로 신당 비난&.. 1 샬랄라 2014/03/17 329
360753 사람이 안먹고 화장실도 안가고 몇시간을 잘수 있을까요? 4 ..... 2014/03/17 679
360752 잘라서 소금에 절이는건가요? 1 배추겉절이 2014/03/17 475
360751 세결여에서 슬기,,, 연기 너무 잘 하는 것 같아요,,, 7 슬퍼,,, 2014/03/17 1,589
360750 초2 - 구몬영어 스마트펜 활용해서 시키면 어떨까요? 3 웃자맘 2014/03/17 2,452
360749 전 전생에 각설이였을까요? 왜 이런 옷이 끌릴까요? ㅠㅠ 55 아줌마 2014/03/17 5,220
360748 방사능.서울시무료방사능검사 이지요요구르트가지신분 녹색 2014/03/17 854
360747 사립대 조교수는 계약직인가요? 6 선남. 2014/03/17 22,155
360746 읽어둘만한 글이네용. 휴~우..... 2014/03/17 452
360745 얼리버드 VS 땡처리 ? 3 바람 2014/03/17 1,531
360744 이름에 옥짜 들어가면 안좋다는말 사실일까요? 9 이름 2014/03/17 2,284
360743 15개월 아기가 먹을만한 국과 반찬이 뭐가 있을까요? 6 궁금 2014/03/17 5,786
360742 묻지마 폭행을 영어로 뭐라고 옮기면 될까요? 3 .... 2014/03/17 2,148
360741 크로스백 골라주세요.ㅠ.ㅠ 14 떠나고싶다 2014/03/17 3,527
360740 일본사람들은 목욕 엄청 좋아하나요? 추성훈보면 늘 목욕하는 신이.. 19 dd 2014/03/17 5,146
360739 국정원 윗선 직접수사 여부 김 사장 '입'에 달렸다 1 세우실 2014/03/17 246
360738 해골무늬 패션.. 저만 이해하기 힘든건가요? ^^; 12 ... 2014/03/17 3,582
360737 방에서(옷방) 시큼퀴퀴한 냄새가 나는데.. 어쩌죠? 3 집안냄새 2014/03/17 3,192
360736 임신 중 갑상선기능저하(제발 답변 좀 주세요) 4 걱정 2014/03/17 4,8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