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회사 내의 주류 업무를 맡지 못하는 경우 어떡하나요?(일부내용펑)

어떡하나 조회수 : 2,863
작성일 : 2014-01-31 16:28:07

죄송하지만 일부 자세한 내용은 지우겠습니다.

조언들 감사합니다. 잘 새기고 제 행동부터 바꿔보도록 노력할께요.

 

===========================================================================================

여자라는 이유와 저의 소심함, 남자들이 잘 하는 나대기를 잘 못하는 등등.. 의 이유로

제 능력에 비해 점점 사이드로 밀려나고 있습니다.

현재는... 월급도 나쁘지 않고 직장위치도 괜찮고.. 이 상황에서 그만두면 바보라는 소리를 당연히 들을만한 상태이긴 한데요..

 

막상 회사에선 하는 일이 없어요. 정말 머리가 바보가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다른 남자직원들은 바빠서 정신없습니다.

바쁘게 일하면서 그들은 점점더 업그레이드되어가는것 같은데 저만 항상 그냥 그대로입니다. 오히려 퇴화되는것 같아요.

이젠 그들과 대화에도 못끼겠어요. 제 업무외에는 아는 게 없으니까요.

어쨌거나.. 힘들더라도 저 자신이 업그레이드 되는 곳으로 가고 싶어요..

하지만 돈을 생각하면 이곳을 버리는게 참 어리석은짓인것도 같고요.

이 상황에서 제가 퇴사하는것 바보같은 짓일까요?

IP : 180.150.xxx.71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31 4:33 PM (112.155.xxx.92)

    제가 봐도 여자라서 소외된다는 건 원글님 혼자만의 판단이라고 보여져요. 바뻐 죽겠는데 능력있는 사람에게 하던 업무만 계속 시키지는 않거든요. 업무적으로 님의 능력이 그 수준인거에요.

  • 2. 어떡하나
    '14.1.31 4:34 PM (125.128.xxx.112)

    제 자격지심일수도 있겠네요.. 그런데 상사가 좀 유달리 여자 대하는 게 달라요. 이건 사람들이 다 똑같이 생각하는 부분이거든요. 뭔가.. 묘한게 있어요. 여자에게 일을 시키는것과 남자에게 일을 시키는 태도가 많이 다르거든요. 우리팀에 있는 다른 여직원도 저와 비슷한 상황이거든요.. 저도 그렇고 다른 여직원도 그렇고 초반엔 상사가 워낙에 일을 안시키니 둘다 나서서 먼저 일을 달라고 해서 했어요. 그런데도 상사는 그땐 그냥 주다가도 결국은 메인업무는 남자에게 시키거든요.. 이런 태도가 바뀌지 않으니 해가 갈수록 우리둘다 포기하는 상황이 됐어요..

  • 3. ...
    '14.1.31 4:35 PM (211.36.xxx.222)

    안달하는 모습보이지말고 온화하게 도울일 있으면돕고
    님 스스로 공부도 하시면서 기다리세요.
    기다리다보면 기회는 꼭 한번씩온다고 봅니다.
    준비가 되어있어야 그때 팡하고 튀어 오를 수 있어요.
    그래도 뭐든 해봐야 다른데로 옮겨도 옮기는거죠.
    조바심 치지 마요.

  • 4. 레이첼
    '14.1.31 4:41 PM (223.62.xxx.115)

    남녀의 큰 차이 하나는 대체로 여자는 자기한테 주어진 일,공적인 업무를 잘 해내는것을 일잘한다=능력있다 라고 생각하는거죠. 업무외 상사 눈높이 맞추거나 비위맞추거나 그런걸 능력도 없이 아부하는거다 정치하는거다 하면서 더욱 본인의 일을 열심히 하는걸로 승부보겠다 생각하는거죠...하지맛 조직에서의 평가는 정반대인 경우가 많아서..자기가ㅇ여자라서 어떤 선입관 때문에 그런 대우를 받는다 생각합니다.

  • 5. 탄젠트
    '14.1.31 4:49 PM (42.82.xxx.29)

    정말 그런지 아닌지 우리는 몰라요.
    가장 좋은건 직접 말해보는거죠.
    저는 그 일을 하고 싶다 라는 의사를 개진해보세요.
    여자라서 못한다는 의식을 가지고 있다가 그런말을 들으면 다시 생각해볼수 있겠죠.
    근데 제 느낌은 이미 그 상사에게 다른 직원들이 선수를 친 느낌이 먼저 드네요
    상사의 문제라기보다는 다른 남직원들이 게임끝 만들어놓은것 같은데요?
    원글님이 그걸 미리 눈치못챘던건 아닐까 생각도 해보시구요.
    저는 그런냄새 잘 맡습니다.
    온몸으로 느끼죠.
    니들끼리 꿍짝했구나 하는..

  • 6. 탄젠트
    '14.1.31 4:53 PM (42.82.xxx.29)

    아 글구 남자직원 많은데서 여자가 정치질 하기 좀 힘들어요
    남자처럼 나대면서 할말하고 신나게 생기있게 아부잘하고 뭣도 잘하고 일까지 잘하고.
    상사가 이뻐하고..
    그럼 뭔 소문이 슬슬 나는지 ..
    안그런곳도 있지만 그런곳도 많아요.
    직장생활에서 여자가 살아남기가 그래서 좀 더 힘들죠
    대부분 직장상사는 남자니깐여.

  • 7. 올리브
    '14.1.31 4:53 PM (116.37.xxx.135)

    자기하기 나름입니다... 여자닌까.. 더 유리한 고지에 설 수도 있어요...// 세월은 돌고 돈다고,,, 회사내에서

    여자닌까.. 배제한다던지 그런 경우도 있죠..// 전 회사에서 여자. 남자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오래다닐 생각으로 회사에 있으려면...

    여자다움.. 이쁜걸로 .... 혹 보호받아야겠다 그런 생각은 하지마세요..

    이쁜거 젊을때 잠깐입니다..

    몇년 후면 더 젊고 싱싱한 애들이 들어와요..

  • 8. 레이첼
    '14.1.31 4:58 PM (223.62.xxx.115)

    원글님이 수긍하시니까 한가지만 더 말씀드리고 싶은거요, 인정받고 올라가고 하시려면 한번 생각해보실 필요가 있어요. 보통 여자들이 말하는 정치라는거.. 상사의 입장에서는 일시키기 편한 사람일 수도 있어요. 편하게 일시킬수도 있고 싫은 소리 좋은 소리 편하게 할 수 있는 사람에게 좀더 중요한일 나와 좀더 밀접한 관계로 끌고 밀지 않겠어요..왜냐면 사람 능력이란게 아주 특출난 소수를 빼면,나아니면 절대 안돌아가는 조직없잖아요. 그럼 누가 능력을 나타낼까요. 조직이 뭘 원하는지 상대가 뭘 원하는지 잘 아는 사람이지 않을까요

  • 9. 요건또
    '14.1.31 5:09 PM (182.211.xxx.176)

    으음..
    보통 남자들은 자기가 회사에서 도태된다고 생각하고 다음 일자리를 구해놓지 않은 상황에서는 그만 둔다는걸 생각도 못합니다.
    심지어는 사직을 강요받고도 복도에서 근무하며 자리 지키는 이야기, 여기서도 종종 나오지요?
    원글님이 회사에서 어떻게 하면 업무 능력을 인정 받나, 일을 제대로 하나 생각하시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떤 경우에도 내 발로는 여길 안 나간다, 여기서 승부를 봐야겠다는 각오로 방안을 강구해 보세요.
    물론 자기 계발을 위한 공부도 병행하셔야 하구요.
    그리고, 자신의 역할이 아닌 일이 맡겨졌을 때 남감해 하는 표정을 보였나도 한 번 짚어보세요.
    무엇이든 맡겨만 주면 어떻게 하든 해내겠다... 뭐 그런 자세도 필요하고, 그런 사람에게 업무도 더 편히 맡기는듯 합니다. 이건, 외국에서도 그렇습니다.

  • 10. ....
    '14.1.31 5:12 PM (39.121.xxx.247)

    직장 내 정치적 행동이라는걸 부정적으로 표현하시는데 회사생활의 윤활유 같은거에요.
    상사 입장에서는 입안의 혀처럼 싹싹하게 잘 맞추는 직원을 중용 할 수 밖에 없는거에요. 업무상 피드백도 빠르고 회의, 프로젝트 등 속도가 붙게되죠

    제가 상사라도 비슷한 업무능력의 두 사람이 있다면 편하게 일 시킬 수 있고, 듣기 싫은 소리 마다 하지 않고 충성하는 직원을 쓰겠어요 . 어느 정도의 친목은 필수입니다. 자기 일만 고고이 한다고 알아주지 않아요

  • 11. 레이첼님 말씀이 정답
    '14.1.31 5:25 PM (1.243.xxx.27)

    맞습니다...

  • 12.
    '14.1.31 5:35 PM (211.192.xxx.132)

    그만두더라도 다른 곳 알아봐서 된 다음에 그만두세요. 덜컥 그만두는건 비추...

  • 13. 레이첼님
    '14.1.31 5:36 PM (220.76.xxx.224)

    말이 맞아요. 저도 직장생활 오래했고, 입사해서 꽤 오랫동안 내능력이하의 일을 한다는 고민이 있었어요. 저는 어떤 계기로 그 환경에서 벗어나긴 했지만.. 돌이켜 생각허니 저혼자 고고하고 재수 없었던 것같아요. 교감이 너무나 부족한 사람이었죠

  • 14. 맞을 수도 있지만
    '14.1.31 6:11 PM (58.236.xxx.74)

    다른 건 둘째치고 내업무외에 아는게 없어 대화에도 못 낀다 하시는데,
    그렇다 하더라도 넉살을 좀 기르세요.
    나대고 자기 피알하고 넉살 좋게 대화 끼고, 이런거 다른 직장 가서도 꼭 필요하거든요,
    그러니 여기서 그냥 연습한다 여기시고 좀 처세나 친화력도 키우세요.
    남자들의 경우, 내가 끼어들 틈 없다 싶어도 포기 안하고 들이대거든요, 왜냐 ? 벼랑끝이니까요.

  • 15.
    '14.1.31 6:43 PM (223.62.xxx.82)

    원글님이 모르는 물밑작업 치열할거에요. 남자들의 형님 아우 하는 세계에 여자들은 낄수가 없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2208 암조직검사 많이 힘든건가요? 2 ㅇㅇ 2014/02/19 1,340
352207 뉴스 오정연 아나운서 안나오네요. 2 케베스 2014/02/19 2,504
352206 서울-정선-안동-부산-통영-대구-서울 3 추억 2014/02/19 679
352205 의령에서는 성폭행 당하면 피해자가 못생겼으니까 닥치고 있어야겠네.. 9 ㅋㅋㅋ 2014/02/19 2,214
352204 혹시 베가디@크 라고 아시는 분 있나요? 1 춥네 2014/02/19 364
352203 일상, 인테리어블로그 좋은데 추천바래요 으미 2014/02/19 554
352202 "태양은 가득히" 의 한지혜 8 이쁜척은 2014/02/19 2,365
352201 19금) 질염이 있다면 관계후 남편이 가렵다고 하나요? 12 힘들다 ㅠㅠ.. 2014/02/19 11,716
352200 간첩조작 파문’ 변호사들, 중국땅까지 갈지 몰랐을 것 1 범죄 부인 2014/02/19 645
352199 불어나 독어 하시는 분 10 언어천재가되.. 2014/02/19 2,396
352198 오징어젓갈로 무슨 음식 할 수 있나요? 3 주부 2014/02/19 1,137
352197 안현수하고 김동성 누가 더 잘하나요? 10 ^^* 2014/02/19 3,029
352196 요물 고양이. 7 집사 2014/02/19 1,597
352195 실시간 TV 시청 (연아 경기) 5 ... 2014/02/19 954
352194 독일제 마이바움 전기렌지 어떤가요? 쭈니 2014/02/19 1,664
352193 피겨 드레스를 볼때마다 드는 생각 12 피겨 2014/02/19 6,897
352192 유방암 검사 정기적으로 하시는 분요. 3 .... 2014/02/19 1,979
352191 저 오늘 국회갔다가 6 계탔어요^^.. 2014/02/19 1,135
352190 대학생 노트북 추천해주실만한거있을까요~? 1 kimjy 2014/02/19 714
352189 25년 경력 캐나다 피겨 전설 pj 퀑 김연아 금 확신 낚이고 싶어.. 2014/02/19 870
352188 아사다 마오가 기권할 지도 모른다는 루머? 24 응? 2014/02/19 15,322
352187 인천 송도, 맛집 추천부탁드려요. 12 ... 2014/02/19 5,549
352186 쩝쩝대는 사람 트름하는 사람 11 아오 2014/02/19 1,709
352185 성형 하신 분들 기본 100은 다 넘나요? 2 우엣돈 2014/02/19 1,261
352184 기숙사용 이불로 좋은거 있나요? 7 공부하자 2014/02/19 3,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