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친정가니 너무 좋네요

자유 조회수 : 1,759
작성일 : 2014-01-30 23:47:35

어쩌다보니 세시간거리(명절엔 일곱시간?) 시댁은 지난주에 미리 인사드리고 오늘은 한시간거리 친정에 가서 명절준비를 도왔어요
올케도 못오게되서 저랑 친정엄마랑 둘이 준비했죠
근데 이게 정말 모든 사람이 행복해지는 방법인거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는 친정일이라 그리 심통 안나고 워낙 익숙한 살림이고....코찔찔 흘릴때부터 혼자 일하시는 엄마도와드렸어요....엄마랑 손발이 딱딱 맞으니 일이 정말 빨리 끝나요
남편이 애들하고 티비만 보고있어도 걍 그런갑다싶구요
엄마도 며느리보다 딸하고 일하니 훨씬편해하시구요
애들은 애들대로, 친정아버지나 남편도 다들 좋아보이니 명절은 딸중심으로 돌아가는게 이상적인데~하는 생각이 다 들더라구요
얼굴도 한번 못본 남편 조상님때문에 시댁도 아니 큰집에서 큰어머니 잔소리 들으며 일하다가 남편하고 싸우고 몸도 맘도 힘든 명절이 이십년 가까워오니 이렇게 좋은 명절도 보내게되네요~



IP : 211.255.xxx.6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1.31 12:17 AM (112.151.xxx.25)

    저도 지난주 먼 거리 시댁에 다녀와서 남편만 시댁에 명절 치르러 갔네요. 친정은 아주 멀진 않은데 올케 있으면 또 가기 거시기 하네요^^;; 올케는 착해서 티나게 저나 우리 애들 번거로워하지 않겠지만 괜히 제가 눈치가 보여서요. 조용히 애들이랑 집에서 설 명절 보내는 중입니다.

  • 2. 부럽네요..
    '14.1.31 12:28 AM (203.226.xxx.59)

    저도 그생각했어요..모계중심..
    얼굴도모르고 성도다른 시엄니와 며느리가 죽어라 차리면..자기네들이 차린양 와서 절하는 남자들과..고모,시누들(고모,시누는 제사때)
    그러면서 제사지내는시간짧다고 아쉽다고 한마디씩..
    그럼 본인들이 하루종일음식준비좀하든가..
    아침부터와서 전다부치니..자기네들식구데리고 친정온 시누..앉아서 해논 부침개만홀딱 집어먹고..부침개상 치우니..술상..술상치우니..애들간식상..간식상치우니 점심상..
    시모,시누 낮잠자길래 나도30분 구석에서낮잠..
    일어나니 저녁상..저녁상 치우니 과일상..과일상치우고..시누네 그때서야 시댁간다고출발..
    청소하고 이불깔고..
    진짜 짜증...
    친정에올려면 올케들보내고옵시다..
    안그럼 일좀하든가..엉덩이땅에붙은줄알았다..
    (오랜만에 보면말도안해..1월달만 4번째..거의주말마다보는데..시누가 이모양이니 시댁오기가싫다..)

  • 3. 친정
    '14.1.31 1:41 AM (119.198.xxx.185)

    가는게 좋다는 분...부러워요.
    보기 싫은 사람있고, 편하지 않은 친정 안가고 싶어요.
    의무적으로 낼 가요....슬프다...

  • 4. 친정
    '14.1.31 8:55 AM (223.62.xxx.211)

    지척에 두고 있어도 올케들 싫어할까봐 안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8516 저도 행복하지 않아요. 7 아짐 2014/03/10 2,462
358515 며칠후 대만을 가는데요..15도에서20도라고하는데..봄날씨인건가.. 3 대만날씨 2014/03/10 2,462
358514 길을잃다. 목표가 없어졌을 때? 3 어느길목그즈.. 2014/03/10 970
358513 한국에 이멜다 환생! 1 아... 2014/03/10 1,623
358512 BBC “짝” 출연 여성 자살 사건 보도 5 light7.. 2014/03/10 2,047
358511 남편 선배들을 초대했었어요 9 코스코 2014/03/10 2,488
358510 혹시 프랑스어 인터넷강의 추천해주실수 있나요? 1 ; 2014/03/10 1,447
358509 아토피 민간요법 4 퍼옴 2014/03/10 2,035
358508 돌아가시기 전에 꿈에 죽은 친구들이 데리러 왔다고.. 5 ㅇㅇ 2014/03/10 4,033
358507 동생 여친이 대기업 다닌다는데 약간 의심이.. 29 ** 2014/03/10 15,411
358506 대체 말레이항공은 어디로 간걸까요? 24 비행기 2014/03/10 13,132
358505 영어 질문...ㅠㅠㅠㅠ 3 rrr 2014/03/10 697
358504 치대, 치전원 준비하려는 자녀, 혹은 고려하시는 분들께 1 개원의 2014/03/10 7,921
358503 세련된 감각 타고나는걸까요? 후천적으로 발달시키는걸까요? 17 세련미 2014/03/10 6,909
358502 외국거주하시는분들께 여쭤볼께요~ 8 궁금 2014/03/10 1,278
358501 온라인상 사람찾기 1 .. 2014/03/10 938
358500 남자 형제만 있는 막내 5 미호 2014/03/10 2,469
358499 내일 바바리 입으면 추워보일가요? 11 살빼자^^ 2014/03/10 2,576
358498 아까 세결여에서 돈까스 촬영장소 어디일까요? 2 맛난 돈까스.. 2014/03/10 1,933
358497 출마한다고 학교밴드에 글 올리는 동창 4 ... 2014/03/10 1,074
358496 저도 으스스한 얘기... 3 저도 2014/03/10 2,394
358495 세결녀은수캐릭터 23 ‥, 2014/03/10 3,275
358494 임신성당뇨와 스트레스가 관계있나요?? 2 꼬미 2014/03/10 1,973
358493 초1아이 요즘 너무 까칠해졌어요ㅜㅜ 1 초드입학 2014/03/09 743
358492 이런 일도 있었어요. 귀신인지 7 저는 2014/03/09 3,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