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콜로이드 미네랄 알려 주신 분 감사해요.
근데 그런 미국 번역체 글 별로 안 좋아하거든요. 시크릿같이 선동적인 느낌 있는, 미국 케이블에서 방영된 거 옮겨 놓은 듯한 글요. 말투부터 내용까지 그 스타일이 있어요.
그래서 그냥 몇 줄 읽어보고 말았는데요.
언제 제가 좀 심심한 날. 반신욕 하러 들어가서 핸드폰으로 그 글을 읽기 시작했어요. 진짜 긴 글인데 특유의 그 선동적인 느낌에 ㅋㅋ 끝까지 다 잘 읽었어요. 읽고 나니, 이거 밑져야 본전인데 그 미네랄 한 번 먹어보자 생각이 드는 거예요.
보험도 몇 개 없고 돌봐줄 사람도 없으니 병나면 나만 힘들고 손해인데 예방이 되면 좋지 그러면서.
그러고 검색질로 제일 먼저 걸려든 걸 그냥 네 병 한꺼번에 사서 먹기 시작한 지 지금 석달째. 두 병 먹고 새 병 하나 딴 지 얼마 안됐으니까 두 달 조금 넘은 거죠. 한 달에 한 병 먹으니까.
제가요. 30대 중반인데 초반부터 흰머리가 났거든요. 처음 발견한 날 진짜 죽고 싶었어요. 남자친구도 없는데 노화가 아주 신나게 오는구나. 머리가 가려울 때마다 거기서 흰머리가 발견되더라구요. 다행히 겉으로 별로 표나는 데 나진 않는데..... 가끔 거울 두 개 가지고 눈 뒤집어지게 찾아서 흰머리 뽑아 놓고 보면 아 그 심정이....ㅠㅠ 길고 흰 머리를 발견하면 제가 막 백발마녀같구요. ㅠㅠ
염색약, 버블 염색약 하나 사 놨어요. 이거 도저히 안되겠다 하고. 그런데 아직 써 보진 않았어요. 한 번 쓰면 계속 쓰게 될 것 같고, 현실 인정하기 싫고.
그런데요.
이번에 또 자잘하게 올라온 흰머리 뽑으려고 앞머리 뒤져서 한 열가닥쯤 뽑았는데(뽑지 말고 자르라지만 뾰족하게 올라오는 거 보면 열받아서 처치하고 싶어요 ㅜㅜ). 어머나.
그 중에 뿌리가 쌔까만 게 있는 거예요!!! 그거 아세요? 모근이 건강하고, 멜라닌 색소가 많아서 까맣게 젖어 있는 듯한 그런 모근???
어라 이것봐라 했는데, 그러고 자세히 보니 분명 흰머리의 모습으로 어른어른거리는 게 있는데 못 잡아내겠는 게 있는 거예요. 뿌리 부분으로 갈수록 다른 머리들 사이에 섞여 못 알아보게 생긴 거죠. 즉, 뿌리에 가까운 부분은 까맣게 나고 있는 거예요. 제 눈으로 잘 안 보여서 동생한테 봐 달라고 하니까 딱 단번에 그러네요. 밑둥이 까맣게 나고 있으니까 뽑지 말고 나중에 흰 부분만 자르라고.
이 반대의 경우만 있었어요! 지금까지는! 뽑아 놓고 보면 먼저 자란 부분은 까만데 뿌리로 갈수록 희어지는....!!!
그런데 이제 검은 머리가 나요!
총 12개 찾아낸 흰머리 중 세 가닥이 뿌리가 검어요. 이건 안 뽑고 기르려구요.
그 미네랄 글 마지막에 보면 흰머리가 구리 결핍이래요. 아빅 못 찾아봤는데, 만약 구리가 과다해서 생기는 부작용이 없다면 저는 따로 구리 영양제 사서 복용하려구요.
나아지겠죠..? 점점...? 그렇겠죠? ㅠㅠ
자유게시판이 점점 각박해지고 정보 교환도 서로 아까워하는 상황이지만....... 그래도 고맙단 인사도 하고 다른 분들께도 알려드리려고 글 써요.
흰머리, 이른 새치로 고민이신 분들, 싼 미네랄 찾아서 한번 드셔 보세요. 검은 머리가 나요...ㅠㅠㅠㅠ
1. 탄젠트
'14.1.30 9:35 PM (42.82.xxx.29)구리가 과다복용되면 안좋다고 들었어요
독성이있어서 반드시 아연이 구리보다 열배정도의 양이 되어야 같이 먹었을때 괜찮다고 들었어요
영양제 알아볼떄 그런것도 다 따져서 먹어야 하고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아직 안먹고 있어요.
원글님이 본 글은 저도 보긴했어요 흰머리가 구리결핍땜에 그렇다는거요.
근데 40대부터 본격노화오면 이게 영양결핍을떠나서도 노화때문에라도 오는거잖아요
나이든사람에게 아무리 구리나 미네랄 먹인다고 그 흰머리가 다 사라질까요?
그런부분도 생각을 해야 할것 같아요
원글님은 일찍 흰머리가 생겼으니 영양제로 어느정도 도움을 받은것 같아요
근데 구리만 먹으면 안된다고 알고 있어요.
잘알아보고 드세요.2. 탄젠트
'14.1.30 9:37 PM (42.82.xxx.29)견과류, 콩 제품, 조개류, 새우, 코코아, 초콜릿 여기에 구리가 많이 들어가 있어요
저는 어느 연구원이 적은 글을 보고 판단한건데요
그분말로는 구리는 음식만으로도 섭취해서 결핍하지 않게 할수 있다고 하더라구요.3. 원글
'14.1.30 9:55 PM (203.226.xxx.194)제가 알기로 아연은 구리와 서로 흡수를 방해해요.
특히 아연의 과다 섭취는 구리의 심각한 결핍을 가져온다네요. 이건 찾아보면 금방 나옵니다.
그리고 노화에 의한 흰머리도 저는 원인 치료를 하면 없앨 수 있다고 생각해요. 노화도 어쨌든 신체 각 기능이 떨어지는 건데 그 중 구리 결핍에 의한 흰머리가 있다면 같은 원인이니 같은 치료법으로 대응 가능하죠. 왜 안되겠어요? 완전히 전체 다 검은 머리가 날지는, 구리 섭취 후 흡수율과 모근 전달율도 개개인 모두 다를 테니 확신할 순 없지만요.
이건 3주에 한번 염색하는 60대 엄마에게 실험(?)해 보고 말해 드릴게요. 하루 권장량이 800마이크로그램이라고 하니 따로 사 먹는 영양제 함량이 그거 넘지 않으면 될 테구요. 제가 지금 찾아보니 과다섭취돼도 큰 독성은 없다고 하네요. 제가 걱정하는 건 신체 항상성 조절 기능으로 조절이 안되고 축적되는 경우였거든요.4. 원글님, 글 올려주셔서 고마워요.
'14.1.30 10:13 PM (223.62.xxx.74)어머니께서 효과 보시면 어떻게 복용했는지 자세한 글 또 올려 주세요.~^^
5. 원글
'14.1.31 12:12 AM (203.226.xxx.194)윗님, 네 ㅎㅎ 콜로이드 미네랄(액상 미네랄. 맛없는 포도즙 같은 맛이 나요. 시고 떨떠름한...) 사서 30밀리씩 하루 한 번 마시는 것밖에 없어요.
엄마가 워낙 본인이 기존에 아시는 건강식품에 대한 믿음이 강하고 남의 말을 안 듣는 분이라 복용에 성공시킬 수 있을진 잘 모르겠지만 ㅋㅋ 잘 설득해 볼게요.
탄젠트님 ... 으, 이 말 쓸까 말까 했는데 ㅋ
이엠으로 머리 감고 흰머리 안 난다는 것보다는 이게 더 과학적인 것 같지 않으세요? 이엠 써도 흰머리 나시죠 지금은? ㅋ 제가 무슨 말 하는지 아실 거예요.
그런 근거없는 열풍은 불러일으키고 그로부터 한두달 뒤 사람들이 그래도 흰머리 난다며 의아해하는 글 쓸 때는 답글 하나 안 달고 조용히 계시더니. 이런 글엔 또 이런 댓글 다시네요.
전에 현미 바람 불 때는 현미만 7년 먹고 머리숱 많아졌다고 쓰셔서, 그것도 다른 건 전혀 안 했으니 현미 덕인 게 분명하다고 님 특유의 강한 어조로 써서 제가, 전엔 들깨 먹고 머리 난 게 분명하다더니 이번엔 왜 현미냐고 어떻게 된 거냐고 물었더니
글을 쏠랑~ 지우고 사라졌었죠.
경험에 의한 정보 나누시려는 거 좋고, 다 좋은데 님의 단점은..... 사실 치명적인 단점이죠, 본인의 좁은 경험에 의한 비과학적인 결론을 너무 급히 확신한다는 거예요. 전에 그 흰머리-이엠 글이 그랬듯이. 저같으면 님처럼 한 달 남짓에 염색하는 사람이었다면 적어도 두 달은 넘게 두고 봤을 거고, 그러고 분명해지면 원인과 결과를 논리적으로 따져 봤을 거예요.
즉 들깨를 먹고 머리가 난 게 분명하면 어떤 영양소 연관으로 머리가 난 건지를 분석해 봤을 거라는 거죠. 그리고 글 썼을 텐데. 님은
엄마가 아는 분이 농사지은 좋은 들깨,
일반 들깨로는 그런 효과 있을지 없을지 모르겠다
사실 지금 님들은 구하려고 해도 못 구한다,
나는 그거 먹고 용됐다,
그렇게 쓰셨죠. 이 무슨 .... 참 ;;;;
아무튼 그렇다는 겁니다.
혹시 구리 드실 거면 아연은 같이 드시지 마세요. 결핍을 불러온다는 건 이 글로 아셨을 테니까요.....6. ..
'14.1.31 1:02 AM (180.71.xxx.53)탄젠트님이 그분이에요?
저 이엠으로 머리감기 이분글 읽기전부터 했는데요
한 4~5개월돼요.
정말 혹해서 더 열심히 이엠썼는데요
흰머리랑은 상관이 없어요ㅠㅠ
탈모에는 효과있는것 같고요.. 머리 기름진 편이었는데 그거 없어져서 좋긴해요.
그런데 흰머리는 정말 상관없어요
저 들깨 친정동네서 직접 재배한걸로 먹는데 이것도 흰머리랑은 상관관계가 없어요.
이글 읽고 전 또 미네랄 검색하러 가요.
다음에 병원가서 구리부족한지 검사해달라고 해보고
구리들어있는 식품 먹을거에요.
영양제는 검사후에 먹는걸로 하구요.
염색좀 안하고 살아봤음 좋겠어요.
정보감사해요^^ 구리는 정말 몰랐던 정보에요.7. 응?
'14.1.31 3:34 AM (194.166.xxx.255)탄젠트님이 부자패밀리님이세요?
8. ㅇㅁㄴㄹ
'14.1.31 6:57 PM (211.228.xxx.211)제가 그 글 쓴 사람이라 원글님 글 부모님 보여드렸어요
두분 다 사드려도 안 드셔서 ㅋ_ ㅋ
그 글 시크릿 말투라 그런건 원래 미국애들이 강연을 오글거리게 하더라구요 ㅋ ㅋ 그래서 그거 받아 적으면 똑같음
아 그리고 구리 알약은 흡수 잘 안 된대요 계속 액체형으로 드세요 ^ ^9. ㅇㅁㄴㄹ
'14.2.1 12:03 AM (211.228.xxx.211)전에 링크 띄운건 그 블로그 주인이 삭제해서 다른 블로그 올립니다
저랑 상관없는 블로그에요
http://blog.daum.net/ingod1452/1688761810. 감사
'17.9.21 1:57 PM (175.223.xxx.100)***죽은 의사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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