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운동하다 울었네요..

고민 조회수 : 3,916
작성일 : 2014-01-29 18:41:18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746115&page=1&searchType=sear...

예전에 올린 질문글이었어요..

트레이너가 몇번 저에게 정밀검진받으라고 해서

한편으로는 정확하지도 않으면서 왜 사람 심란하게 하나  싶었는데

알고보니 제가 걱정되서 의사인 회원에게 물어봤었더라구요.

자기도 제 증세에 대해 계속 생각하고 고민한다고 하구요.

그 후로 저도 제 증세가 고민이 많이 되었어요.

그래서 트레이너에게 제가 말한거 생각하지 말고 트레이너 본인 육안으로 봤을때

제 이상증세사 심하냐, 붓고 안붓고가 편차게 크냐 를 물어보니

그렇게 크진 않다 하면서 흐지부지 답을 잘 안주더라구요.

여튼, 오늘 피티수업시간에

오늘 먹은거와 어제 먹은것, 최근먹은것 이야기 하고 제 현재 체중과 답답한 이야기하는데

트레이너가 말하길 자기가 볼땐

전 지금 몸이 위기상황이어서 신호를 주고 있는거다, 자기가 보니  전 생각도 많고

업무스트레스도 많고 해서 육체가 못견디는것 같다고 하네요.

그리고 제가 최근에 수면시간 늘인건 너무 단기간밖에 안되서

자기가 볼땐 피티도 필요하면 쉬고 다른운동을 쉬는게 어떠냐류를 이야기해주는데

제가 막 눈물이 나서 상체를 그대로 숙이고 울었네요.

물론 자기 말이 정확한건 아니다.

그러나 자기가 볼때 먹는것도 이상없고, 운동도 열심히 잘하고 육체휴식도 하는데도 거의 매일 자주 붓고 계속 체중이 불고 체지방이 는다면

몸이 이상하다는것도 생각해야 한다며

오히려 제가 운동하는걸 좋아하니 테스트하여 운동을 더 강하게 할수도 있겠지만

자기 생각엔 정신적 스트레스를 다스리는 것이 중요하고 그렇게 육체도 휴식을 취하라는 거였어요.

그리고 제가 제 몸을 잘 알아야 한다며 자기도 저를 1년이상 수업같이 했지만 제 몸은 잘 모른다는거예요.

(제가 제 증상에 대해 질문하곤 했었거든요)

저도 제가 막 눈물이 나는 이유를 잘 모르겠었어요.

전 운동을 좋아하고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풀고 운동으로 위안을 얻는 스타일이라

운동을 쉬면 삶의 의욕이 떨어지더군요.

그렇다고 지금 운동이 제가 워낙 운동체력이 좋기에 제 체력에 과한건 아닌건 트레이너도 인정하는데

여하튼 몸이 말을 안듣는 상황이라는 거예요.

결국 거의 수업 못하고 그냥 고개만 떨구고 울다 왔네요.

전 운동이야기 하는걸 참 좋아하고 그래서 트레이너와 운동이야기를 문자로도 자주 질문하고 했었는데

트레이너가 저랑 운동이야기를 그만하려고 그러나 하는 생각까지도 들더군요.

오늘 휴가라 일찍 피티수업갔었는데 그 후 하루종일 눈물만 글썽이고 울적한 노래만 내리 들었네요.

그냥, 저가 좋아하는 운동이 제게 등을 돌리는 느낌,

최근엔 운동으로 스트레스 풀리던 약발도 잘 안먹히고

하루 이틀 쉬었다 운동해도 운동체력이 딸리는걸 느끼곤 해서 괜시리 더 서러웠나봐요.

저에겐 운동이 만능이었거든요...

또 제 주변에서 유일하게 트레이너와 운동이야기를 나눌수 있어서 좋았는데

그도 저랑 이야기하는게 지쳤나보다 하면서 심히 저혼자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생각에 외롭더군요..

다음주에 피검사해볼려고 해요..그냥 계속 슬퍼요.

제가 이런 기분갖는게 비정상인지도 구분이 안되요..

 

IP : 203.234.xxx.10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29 7:12 PM (61.253.xxx.145)

    트레이너와 상담할게 아니고 정말 의사와 상담해야 할 얘기인거 같은데요? 걱정만 하지 마시고, 병원가서 의사하고 상담을 하세요. 상담하면 검사해봐야 할거 있으면 검사해 보고, 건강 상태 판단해서 운동을 계속 하는게 좋은지 쉬는게 좋은지 나오겠죠. 트레이너가 의사가 아닌데,, 건강상담을 왜 트레이너와 해요?

  • 2. 원글
    '14.1.29 8:11 PM (203.234.xxx.106)

    트레이너가 이상있어보인다고 해서 다음주 병원갈거예요..근데 그전에 이렇게 울적하니 넋두리한거랍니다.

  • 3. 울적한거
    '14.1.29 8:23 PM (182.222.xxx.143)

    호르몬 때문에 울적한거에요
    확실히 어딘가 아픈거 같애요
    마음까지 움직이거든요

  • 4. jj
    '14.1.29 8:41 PM (68.49.xxx.129)

    운동이나 외모같은데 너무 좀 집착하시는 스타일이실수도 잇겟단 생각이 살짝..객관적으로 보기에도 붓는정도가 정말 문제잇는 수준인지 병원가보시는게 가장좋을거같아요

  • 5. ...
    '14.1.29 8:49 PM (81.210.xxx.190)

    운동에 너무 집착하고 트레이너한테도 과도하게 집착하는걸로 보여요...

    그 트레이너도 원글님 한명 만 고객이 아닌데
    수업 끝나고도 계속 문자로 고객응대하는게 힘들었을 것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병원 검진은 받으시고 이상없다해도 트레이너나 헬쓰장은 바꾸세요.
    글보면 솔직히 정상처럼 안보여요...

  • 6. 지난 글은 못 보았는데
    '14.1.29 8:57 PM (59.6.xxx.151)

    트레이너가 님과 운동하기가 싫은게 아니고
    정직한 사람 같은데요,,

    운동이 유일한 낙인건 기분이 나아지면 또 달라질 겁니다
    몸이 넘 힘들어도 감정적으로 가라앉습니다
    병원에 어여 가세요

  • 7. 40넘어서
    '14.1.29 9:20 PM (14.52.xxx.59)

    2-3킬로 체지방 1킬로가 그리 많이 는건가요???
    운동 많이 해도 나잇살은 붙게 되어있어요
    검진 하는거야 좋은일이지만
    너무 몸매 체중에 연연하는것도 안좋아요

  • 8. ....
    '14.1.29 9:26 PM (68.49.xxx.129)

    Anorexia athletica 아니신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글로만 보아선요. 제 친언니가 그렇게 운동에 매달려서 꼬박꼬박 피티 받으며 매일 몸상태 체크하는데요. 맨날 부었냐 안부었냐 물어보고 정말 남이 보기엔 똑같은데 오늘 자기 너무 부었다 징징징징.. 결국엔 식이장애로까지 가서 치료받고 있어요.

  • 9.
    '14.1.30 12:56 AM (14.39.xxx.116)

    트레이너한테 문자로 질문 자주 한다는게 좀...

    저같으면 싫을것 같아요. 저도 피티 오래 받고있는 입장이지만

    수업시간 외에는 트레이너 개인 시간이죠. 일일히 문자 답해주는것도 얼마나 짜증이겠어요..

    그리고 뭔가 정신적으로도 좀... 많이 약해지신것 같네요. 글만 읽어본다면요,

  • 10. 해봐서
    '14.1.30 2:08 AM (124.61.xxx.59)

    아는데 너무 결과에 매달리고 수치에 연연하면 운동효과보다 스트레스가 더 많아져요.
    운동하러 가서 눈물말 흘리다니... 본인도 괴로울테니 트레이너도 그만 괴롭히시고 의사랑 상담하면서 쉬엄쉬엄해보세요.

  • 11. 정신과에서
    '14.1.31 2:48 AM (194.166.xxx.255)

    상담을 먼저 받아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1052 이와중에도 안현수 이용해 먹는 언론들, 김연아랑 박근혜 닳았다는.. 5 dbrud 2014/02/16 2,343
351051 가족영화 9 영화추천해주.. 2014/02/16 1,093
351050 며칠전 "없는집 자식 있는집 자식~~"글 없어.. 1 ㅇㅇ 2014/02/16 1,126
351049 요가할때 속옷상의???? 9 ... 2014/02/16 4,099
351048 혹시 백반증이신 분 계세요? 10 도움절실 2014/02/16 2,606
351047 온양, 도고 주변의 유명 스테이크집 찾아요 2 gks 2014/02/16 1,299
351046 지인분이 일본에서 과자하고 차를 사가지고 오셨는데 ㅠㅠ 31 아미 2014/02/16 5,304
351045 42세, 앞으로의 직업이 고민입니다! 18 고민 2014/02/16 7,997
351044 이번달에 해외여행은 무리겠죠? 11 ... 2014/02/16 1,927
351043 오늘 제 생일인데 도매니저도 오늘 생일이래요 3 .. 2014/02/16 887
351042 빅토르안 앞으로 남은경기에서 23 ㄷㄷ 2014/02/16 8,063
351041 남편이 같이 가자네요.. 18 돌잔치 2014/02/16 8,445
351040 아이들 영어 원서는 어디서들 구입하세요 5 은파 2014/02/16 1,779
351039 익숙함으로부터의 결별! 2 그게요 2014/02/16 1,826
351038 몸이 아픈 이유 2 ㅁㅁ 2014/02/16 2,133
351037 디스크 안 좋은 분들 운동 열심히 하세요? 4 ... 2014/02/16 2,631
351036 오랫만에 청소하고 7만원 줏었어요! 8 청소 2014/02/16 2,287
351035 우리나라 메달수와 안현수선수 개인 메달갯수. 어느쪽이 더 많을까.. 3 올림픽 2014/02/16 3,939
351034 요즘 제과제빵 학원에서 배우는데요 14 재밌어 2014/02/16 3,819
351033 식당가서 친구부부와 같이 밥을 먹었는데 ... 7 발렌타인 2014/02/16 4,688
351032 부동산 고수분들. 집 사는건 아니죠? 12 집고민 2014/02/16 5,432
351031 주인이 버리고 간 강아지.. 22 너무 생각나.. 2014/02/16 3,834
351030 머그컵 사이즈-좀 넓고 긴것, 커피잔 크기? 3 /// 2014/02/16 1,768
351029 부동산에 집 내놓을 때요. 6 질문요 2014/02/16 1,983
351028 카드 승인나고 2달 후에 취소가 안 되나요? 5 ..... 2014/02/16 2,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