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가기 싫은 딸...
저거든요.. ㅠㅠ
전 친정가는게 더 부담스러워요..
참 뒤집힌게........ 전 부담스러운데 저희 남편은 처가가는걸 더 좋아하고요..
좋아한다기보다, 그냥 명절이나 무슨때면 습관적으로 꼭 가야하니 가는것 같기도 합니다.
휴~
전 차라리 시집 식구들이 더 편해요..이게 무슨 뒤집힌 상황인지..
일단 친정가면 저는 남동생과 올케가 있는것도 좀 그래요.
남동생과 올케가 올케네 친정이랑 같은 건물 살아서 명절 당일 아침에 와서 저녁까지 있다가 가거든요.
올케네 친정은 큰집에 가서 설날은 아무도 없다고 하고요..
그래서 제가 명절당일 오후에 가면 동생 내외에 조카들도 있고.. 그래요..ㅠㅠ
친정엄마랑 너무 성향이 안맞아서 전 솔직히 싫습니다. 딸은 저 하나지만 엄마랑 그닥 안친해요.
마지못해 금전적인 도리만 할뿐 ㅠ
본인은 죽어도 인정 안하시지만 친정가면 어렸을때부터 지금껏 남동생하고 차별받은 기억에 괴롭고..
남편은 뭣도 모르고 나만 나쁘다하고..
친정아버지도 돌아가셔서 엄마 혼자 남으셨으니 이젠 빼도 박도 못하고 꼭 가긴 가야겠는데.......
저희딸하고 남동생 애들 (저희딸은 고3되는 아이고 남동생 애들은 초딩딸과 4살 아들) 차별하는것도
듣기싫고...
남편만 빙충이 같아요 그것도 눈치 못채고 허허거리고 있으니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