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만남

친구 조회수 : 371
작성일 : 2014-01-29 11:56:50

친한 고등학교 친구 2명이 있어요. 저까지 3명. 나이는 40 중반이고요.

다들 결혼해서 애들 한, 둘씩 있고, 친구들은 모두 서울 살고, 저 혼자만 고속버스로 1시간 걸리는 수도권과 지방 경계인

작은 도시에서 살고 있어요.

2~3달에 한번 정도 만나는데 항상 강남 터미널에서 만났어요.

친구들은 둘 다 강북 살고, 강남터미널까지 전철이나 택시타고 오구요. 소요시간은 30~40분 정도.

저는 제 차로 제가 사는 도시 터미널까지 가서 유료는 비싸니까 적당한 자리 물색해서(여기서부터 진 빠지기 시작)

주차하고, 고속버스 타고 가고요.

이렇게 10년을 넘게 만나왔는데 한 친구가 작년부터 자꾸 강북에서 만나자고 해요.

제가 근 2시간을 걸려 산넘고 물건너 서울 가는데 내려서 또 강북까지 가는건 너무 힘드니 그냥 하던대로

하자고 해도 만날때마다 다음엔 강북에서 만나자고, 강남터미널에서 뭐 얼마나 걸린다고 그러냐고 자꾸 그래요.

다른 친구 1명은 제가 좀 멀리서 오니 당연히 강남터미널에서 만나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구요. (본인도 강남까지 오는 것보다 강북에서 만나는게 이동시간이 적게 걸리니 좋긴 하지만 양심상)

저는 그냥 소시민으로 사는 주부라서 강남터미널 내려서 택시비 만원 이상 부담없이 쓸 수 있는 형편은 아니니 전철을

탈 것 같은데 그러면 갈아타고, 만나는 장소까지 걸리는 시간이 총 3시간 정도 걸릴 것 같아요.

아침에 애들, 남편 출근, 등교 시키고 가기에는 제게 너무 부담스러운데, 한 친구가 갑자기 태클을 거네요.

이런 경우 제가 그 친구의 제안을 들어주지 않으면 이기적인 사람일까요?

계속 이 친구에게 서운한 마음이 들어 이제 만나지 말까 하는 생각까지 하다 다른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서

글 올려요.  

 

IP : 211.177.xxx.12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6811 짝 남자3호 ㅋㅋㅋㅋ 5 ㅍㅍㅍ 2014/01/29 2,236
    346810 검정 패딩 드라이 줬더니 ///// 2014/01/29 2,064
    346809 60대초반 부모님 어떤 영화가 재미있을까요? 11 겨울왕국?수.. 2014/01/29 1,230
    346808 가나인사아트센터근처 맛집 좀 알려주세요 1 한식집 2014/01/29 1,039
    346807 명절 전날 롯데월드 4 고정점넷 2014/01/29 1,053
    346806 큰어머니의 친정엄마가 돌아가셨으면 저도 부조하는게 맞나요? 7 .. 2014/01/29 1,677
    346805 공인인증서로 뭘 확인할 수 있을까요 꼭.. 2014/01/29 956
    346804 이남자 결혼조건 어떤가요? 20 2014/01/29 6,697
    346803 분당에 괜찮은 호텔요. 8 퍄노사랑 2014/01/29 2,012
    346802 집값이 정말 오르려나봐요 44 아침마다 2014/01/29 15,881
    346801 얼마전에 선배언니를 만났는데... 2 느낌이..... 2014/01/29 1,442
    346800 2014년 정토 불교대학 신입생 모집 5 법륜스님강의.. 2014/01/29 2,238
    346799 국민연금120개월 이상불입해야 연금수령 가능하다는데 18 가입고민 2014/01/29 9,102
    346798 애 늙은이 우리는 2014/01/29 511
    346797 늑대아이 (애니)보신 분 -스포- 8 ee 2014/01/29 1,208
    346796 노래듣다가 베이스기타 음에 1 2014/01/29 478
    346795 5살아이 전집이요.. 2 초보엄마 2014/01/29 835
    346794 텔레마케터 대량 해고 어떻게 생각하세요? 20 2014/01/29 4,347
    346793 치약으로.. 7 .. 2014/01/29 2,426
    346792 임신한 여성은 무언가를 잘못하고 있다 3 좋은 글 2014/01/29 2,114
    346791 박 대통령 떨떠름한 순방정보 알려주는 ‘정상추’를 아시나요? 4 light7.. 2014/01/29 1,171
    346790 병은 쾌락의 이자다 9 슈베르트 2014/01/29 2,424
    346789 묵 쑤기 알려주세요~~2컵의 가루는 물을 얼마나?? 8 %% 2014/01/29 657
    346788 젓가락 안 가는 잡채를 만들어야 하는지... 12 투덜이 2014/01/29 3,776
    346787 한국에서 양궁 국가 대표가 되는 방법 1 파벌없이 양.. 2014/01/29 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