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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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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 얘기가 많은데 어느 지역이 설에 만두 만드나요?

조회수 : 2,861
작성일 : 2014-01-29 11:49:45
부산에서 나고 자라서 설에 만두 만든다는 얘기
생소하네요 서울로 시집갔어야 했나?
부럽네요 만두광인데
IP : 110.70.xxx.15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새댁ㅋ
    '14.1.29 11:52 AM (211.38.xxx.57)

    저희 시댁이 이북에서 내려오셨어요
    그래서 설엔 만두 빚어요

  • 2. 리북
    '14.1.29 11:52 AM (112.161.xxx.249) - 삭제된댓글

    평안도가 고향이신 시아버님
    만두,녹두전 명절 대표음식이라는~~~

  • 3. ..
    '14.1.29 11:52 AM (222.107.xxx.147)

    부산은 안 만드는군요?
    저는 다 만드는 건줄 알았는데...

  • 4. 진주귀고리
    '14.1.29 11:53 AM (180.229.xxx.173)

    만두는 이북음식이에요. 그래서 경기도 아래로만 내려가도 만두를 만드는 집이 급격이 줄어요. 저는 경기도 출신인데 설에는 떡에 만두 넣어 끓여먹는게 당연하다고 여겼는데 충청남도 남자랑 결혼하고 나니 만두로 국을 끓이면 안먹더라구요. 그냥 간식으로 쪄주면 먹구요.

  • 5. ㅡㅡ
    '14.1.29 11:53 AM (220.78.xxx.36)

    저희도 충청돈데 엄마한테 이번설에 만두좀 만들면 안되냐니까 귀찮다고 싫으시데요 만두 먹고 싶다

  • 6. ...
    '14.1.29 11:58 AM (118.223.xxx.15)

    저도 부산인데 만두 빚어본 적 없어요. 그나마 다행이라면 만두라도 안 빚어서 우리 엄마 제사 음식 덜 고생했다 싶네요.

  • 7. ....
    '14.1.29 11:58 AM (221.165.xxx.82)

    만두 만들어먹는 울 시댁은 강원도예요. 저도 부산 태생이라 결혼전까지 만두는 만두가게서만 사먹는 건줄 알았어요. 김치만두만 해서 먹어요.

  • 8.
    '14.1.29 12:07 PM (110.70.xxx.155)

    예전에 엄마 젊어서 남도쪽에서 올라온 일해주던 언니가 만두 만들 줄 모른다 해서 엄마가 놀랐었데요
    워낙 다른 음식은 다 잘 하는 언니여서 더 놀랐다죠

  • 9. 비가온다
    '14.1.29 12:21 PM (39.118.xxx.139)

    설엔 당연히 만두국 먹는줄 알고 살았네요
    남들 떡국 먹는다할때도 당연히 만두도 같이 넣어서 먹는건줄 알았고요
    ㅎㅎ 여긴 강원도래요

  • 10. 만두
    '14.1.29 12:23 PM (211.192.xxx.132)

    서울, 경기도, 경북, 충북, 충남, 이북 출신 집안은 다들 만드는 거 같던데요.

    어느 지역은 만두는 고사하고 송편도 안 해먹는다고...

  • 11. 충청도 출신
    '14.1.29 12:29 PM (1.217.xxx.252)

    울엄마 서울로 시집 오셔서 설에 만두 만드는거 아셨대요

  • 12. 햇볕쬐자.
    '14.1.29 12:33 PM (211.216.xxx.163)

    친정부모님 강원도세요.
    그 영향으로 타 도에 살고 있지만, 만두 잘 만들어 먹어요.

  • 13. 저희 친정아버지 황해도라
    '14.1.29 12:38 PM (121.143.xxx.17)

    만두 잘해먹었어요. 만두 속이 은근히 어렵네요.

  • 14. ...
    '14.1.29 12:44 PM (211.209.xxx.219)

    이 좁은 나라도 지역색이 분명해요.
    만두를 즐기는 지역은 이북이죠.
    중국이랑 비슷해요.
    중국이 황하 이북은 밀이 주식, 양자강 이남은 쌀이 주식인데 황하랑 양자강 사이는 적당히 혼식이라는데 우리도 평안, 함경같은 서북지역은 만두국, 서울주변의 기호지방은 떡만두국, 영호남,충청은 떡국을 끓여 먹는 걸로 알아요.
    그럴 수 밖에 없는 게 산이 많은 동네에서는 논농사가 활발할 수 없잖아요.
    대부분의 메밀이나 옥수수를 이용한 별미들이 그 동네유래인 거랑 같은 맥락이죠.
    중국도 마찬가지겠죠.
    북경주변은 강수량이 500미리정도인데 논농사 지을 수 있는 환경이 아니니..
    하지만 고속도로와 매스미디어로 통하는 요즘엔 별 소용없는 공식인 듯 싶어요.
    전 본관부터 양가부모님 고향마저 전라도인 오리지널 호남인인데 만두국에 가깝게 끓여요.
    떡 별로 안 좋아하고 만두 좋아해서요.

  • 15. ..
    '14.1.29 12:47 PM (39.7.xxx.170)

    청주가 고향인 저는 설날에는 당연히 만두를 먹는건줄 알았어요

  • 16. 서울토박이
    '14.1.29 12:56 PM (182.226.xxx.58)

    증조, 고조 할아버지들 모두 서울 사시던 분들이에요.
    어릴때부터 차례 전날 다 같이 모여 남자분들이 만두피 만들려고 방망이로 밀고 밥공기로 모양 찍어내서
    큰어머니 작은어머니 모두 앉아 만두 빚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 17. ㅇㅇ
    '14.1.29 1:25 PM (112.169.xxx.31)

    친정.시댁.부산..저도 부산토박이.
    평생 명절때 만두먹은적 없어요.ㅎㅎ
    추석에 송편도 빚은적없요.
    양쪽집안..먹을만큼 사서 제사지냅니다.

  • 18. 서울
    '14.1.29 1:35 PM (115.21.xxx.6)

    친정이 몇 대 내내 서울 사는 토박이인데요, 할머니네 가면 명절엔 항상 만두를 만드셨습니다.
    정원엔 떡국먹구요, 추석엔 송편에 토란국이요.
    근데 시댁은 경상도이고 시모는 전라도 분이신데, 만두 만들지 않고 떡국도 안 먹고 토란국은 알지도 못하시더군요.

  • 19. ..
    '14.1.29 3:26 PM (180.71.xxx.53)

    경기도 토박이
    설엔 만두만드는거 당연하고요
    전라도 시댁
    한번도 만들어본적 없다시네요. 지금도 역시.. 전만 주구장창 부칩니다.

  • 20. 이북음식이다보니
    '14.1.29 3:43 PM (220.119.xxx.7)

    피난 내려온 윗동네 사람들은 계속 해 먹나 보더라구요.
    조상이 하니 후손들도 따라하고...

  • 21. 할머니가
    '14.1.29 3:46 PM (203.249.xxx.10)

    이북에서 피난내려오셨죠.
    새해엔 떡국에다가 큼직막한 만두들 넣어 먹었어요.
    새해마다 만두에 들어갈 두부 물기 짜는걸 힘들어하시는 엄마가 떠올라요.ㅎㅎㅎ

  • 22. 충북
    '14.1.29 3:46 PM (211.217.xxx.26)

    설에 만두 만들어 찌고 추석에 송편 빚는 거 당연하게 알고 살았어요.
    그리 오래 살지는 않았지만 이것도 지역차가 있는 줄 저도 오늘 처음 알았어요.
    이 작은 나라에 지역색은 참 대단해요!

  • 23. 바부팅이
    '14.1.29 4:51 PM (176.203.xxx.166)

    친가 충남 떡국만 먹습니다.
    외가 충북 만두 수백개 빚어서 떡만두국 먹습니다.

  • 24. 서울인데
    '14.1.29 5:03 PM (14.52.xxx.59)

    만두 먹었어요
    시댁은 대구쪽인데(그래도 시아버지 4살때 올라오셨다고)만두 안 드시더라구요
    지역색보다 손이 가는 메뉴를 안 만든 안주인 탓도 있는것 같아요

  • 25. 음..
    '14.1.29 5:52 PM (121.162.xxx.239)

    할아버지 충북, 할머니 제주도, 외할아버지 서울, 외할머니 서울인데..
    아버지가 중국에서 태어나서 자라셔서 중국식 만두랑 녹두전은 명절마다 빠지지 않았습니다..
    전 정체성이 없어요..ㅠㅠ

  • 26.
    '14.1.29 6:40 PM (110.70.xxx.79)

    대전인데 만두...빚어요.. 충남은 안먹는군요 첨알았어요..

  • 27.
    '14.1.29 6:56 PM (129.69.xxx.43)

    가사 시간에도 배운 기억이 있어요. 떡만두국 지도 찾아보시면 한눈에 알 수 있어요.

  • 28. 남도고햫
    '14.1.30 7:23 PM (58.143.xxx.23)

    결혼하고 처음 만두 빚어봤어요.
    결혼전엔 떡국에 고기도 넣지만 굴 넣은 떡국 젤 좋아했구요.

    떡 만두국을 끓이면 남편은 만두를 저는 떡을 더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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