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 앞에서 타박하거나 잔소리하면 엄청나게 서러워하는 아이

어쩌지 조회수 : 706
작성일 : 2014-01-28 10:56:59

애가 31개월인데요.

 

제가 거의 혼 안 내고 키웠어요.

그런데 가끔 애 아빠가 그건 그러면 안된다든지 저건 저기다 두라든지 하고 잔소리를 하거나

어 너 그러면 어떻게 해? 그러면

 

엄청나게 서러워하면서 등돌리고 흐느껴요....

달랠려고 해도 아빠 얼굴 보지도 않고 정말 너무 속상하고 서럽다는듯이

크게 우는 것도 아니고 등돌리고 앉아서 조용히 울어요.

 

그러면 온 집안 식구들이 나서서

아니라고 오해한거라고 아빠가 사랑해서 그런거라고 엄청 달래야지

아이 봐주는 시터이모한테 안겨서 진정해요.

 

시터이모는 그냥 애가 자존심이 있어서 그렇다고 그러는데

그렇다고 앞으로 남들 앞에서 혼나는 일이 없을수는 없는 거잖아요ㅠ

제가 안 봐서 애가 사랑을 충분히 못 받고 자존감이 낮은건지...

아빠랑 둘이 있거나 할때는 아빠가 잔소리하고 타박해도 괜찮거든요.

그런데 다른 사람 있을때 그러면 거의 멘붕이 온듯 충격을 받아요ㅠ

IP : 203.11.xxx.8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28 11:03 AM (175.123.xxx.81)

    온 집안 사람들 다 있는데서 혼내는거 애도 상처를 받아요..특히나 가족 구성이 아닌 가끔씩 오시는 할머니 할아버지 같은 경우에...그럴땐 방같은데로 따로 불러서 얘기해야죠..많은 사람들 앞에서 혼자만 면박당한다는거 사실 어른들도 견디기 쉽지않아요..그 나이때는 거기있는 사람들 모두가 자기를 비난한다고 생각할수도 있구요..

  • 2. ㅂㅈ
    '14.1.28 11:08 AM (115.126.xxx.122)

    자존감은여...부모가 만들어주는 거예요..
    부모한테 건강한 사랑 듬뿍 받고...자신이 충분히 사랑받고 있다는
    든든한 믿음이..아이를 자신감 가득한 아이로 만들죠..
    그럼...부모한테 야단 맞아도...그 믿음에 그닥 흔들림이 없어여..

    물론..야단을 어떻게 치냐도 문제겠지만..
    그리고..안 된다는 건 평소에...일관성있게 가르쳐야지
    어느날은 됐다가 어느날은 부모 기분에 따라 야단 맞는 건..
    아이들을 헛갈리게 할 수 있어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3468 KBS수신료 안 내려고 고객센터 전화 걸었는데 전화요금 수신료만.. 8 열불 2014/04/25 2,776
373467 교황 "세월호 계기로 윤리적·영적으로 새로 태어나길&q.. 8 ㅇㅇㅇ 2014/04/25 1,367
373466 돌아가는 꼴을 보면 이종인님이 비용 다 부담하실까봐 걱정입니다 11 화나죽겠다 2014/04/25 1,992
373465 꽃들의 신호 ** 2014/04/25 741
373464 정말 세금 내기 싫으네요 6 조세 저항 2014/04/25 804
373463 이 노래 듣고, 노란리본 이야기는 이제 그만! 1 무사귀환 2014/04/25 1,251
373462 언딘잠수사 구조 동영상 200만원, 9일째에도 멀쩡히 나온 아이.. 12 헐... 2014/04/25 3,893
373461 선진국은 이런 재난시 대통령이 콘트롤 타워를 책임지는데 말이죠 2 사월은잔인한.. 2014/04/25 627
373460 영작 좀 부탁드립니다 2 영작 2014/04/25 493
373459 이상호기자님이 뇌경색이라니 7 2014/04/25 4,974
373458 ‘다이빙벨’ JTBC 심의, 여권 추천 위원이 당일 지시 3 /// 2014/04/25 1,436
373457 카스에 이런글 보신 적 있어요? 노란리본 11 dma 2014/04/25 2,942
373456 사람들을 착하게 만들어 놓았더니.. 3 몽심몽난 2014/04/25 1,308
373455 아이 얼굴에 멍 7 멍멍 2014/04/25 2,456
373454 청해진부터 박근혜까지 ... 6 .. 2014/04/25 2,158
373453 (조언구해요)티눈제거해보신분 8 주디 2014/04/25 8,507
373452 노통의 “정부는 동원할 수 있는 자원을 총동원 할께요. “ 8 그립다 2014/04/25 1,033
373451 시사통 김종배입니다(14.4.25pm) - 국민은 왜 분노하는가.. lowsim.. 2014/04/25 537
373450 수난구호법, 해양구조협회, 언딘 3 어린 2014/04/25 448
373449 MBC에서 세바퀴를 정상방송한답니다. 18 1111 2014/04/25 2,939
373448 가야금 1인시위중인 정민아님 노래 한곡 추천해볼게요 바람이되어만.. 2014/04/25 622
373447 이종인... 그 돈은 단원고학생들 위해서 쓰시라고 .... 29 참맛 2014/04/25 15,047
373446 이 사태를 혼자 정리하기에 버거워 글올립니다~ 7 머리가 복잡.. 2014/04/25 1,600
373445 이종인님 상황 좀 알려 주세요 27 건너 마을 .. 2014/04/25 3,692
373444 (재등록)호소합니다. 함께해주세요 잎싹 2014/04/25 7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