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는 좀 있으면 초등학교 졸업하는데요.
4학년때부터 학교에서 약간 나서는 애입니다.
왕따 문제도 몇번 있었구요, 물론 가해자 피해자를 왔다갔다 했구요,
친한 여자애들이 2~3개그룹으로 나눠져서 같이 놀다가 헤어지면서 찾아오는 그런 왕따였어요.
그런 경우 엄마들이 서로 전화해서 조율을 해주었구요.
또 오지랖이 넓어서 남의 일에 간섭을 많이 합니다.
예를 들어 본인판단에 여자애가 억울하게 남자애한테 맞으면 남자애한테 달려들어 기어이 한대 때리고 옵니다.
남의 일에 관심을 갖지말고 니 할일만 하라고 해도 말을 잘 안듣구요. 본인도 그게 잘 통제가 안되나봐요.
초6학년이 되면서 사춘기가 확~~찾아왔어요.
친구들과 어울려서 놀기 시작하면서 화장도 하고 다니고, 디팡도 다니고 하면서
카스도 열심히 하다보니, 선배들도 하나둘 알기 시작했나봐요.
이러저러한 크고 작은 문제가 오고갔는데......다 말할순 없구요ㅠㅠ
요즘은 본인이 많이 자숙을 합니다. 방학되면서 친구들도 안 만나구요.
학원과 집만 왔다갔다 하구요.
문제는 이 선배들이 자꾸 연락을 해와요.
직접 연락이 오는게 아니라 친구를 통해서 연락을 해요.
토요일날 놀이터로 나오라고 하고요.
엄마랑 다른 볼일이 있어서 못간다고 했더니, 중학교 들어오면 학교생활 힘들거라는 답변도 돌아오구요.
울 딸은 무서워서 죽겟다고 울고, 중학교 안간다고 전학시켜달라고 하구요.
저는 시부모님과 같이 살면서 직장다니고 있습니다.
최악의 경우 애가 중학교 입학하면 제가 회사를 그만두고 등.하교를 같이 할까도 생각중이구요
우리가 사는 집이 도로하나를 끼고 건너편에 있어 친한 지인들과 중학교가 달라져요.
우리애 학교에는 같이 입학하는 친한 애 말고는 아는 학부모가 거의 없구요.
혹시 비슷한 경험을 하신분 있으시면 한마디라고 좋으니 글 좀 남겨주세요.
요즘 딸 생각하면 한숨만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