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도와주세요. 이제 여중생이 되는데요. 선배들한테서 연락이 옵니다.

선배 조회수 : 2,553
작성일 : 2014-01-27 16:51:13

우리 아이는 좀 있으면 초등학교 졸업하는데요.

4학년때부터 학교에서 약간 나서는 애입니다.

왕따 문제도 몇번 있었구요, 물론 가해자 피해자를 왔다갔다 했구요,

친한 여자애들이 2~3개그룹으로 나눠져서 같이 놀다가 헤어지면서 찾아오는 그런 왕따였어요. 

그런 경우 엄마들이 서로 전화해서 조율을 해주었구요.

또 오지랖이 넓어서 남의 일에 간섭을 많이 합니다.

예를 들어 본인판단에  여자애가 억울하게 남자애한테 맞으면 남자애한테 달려들어 기어이 한대 때리고 옵니다.

 

남의 일에 관심을 갖지말고 니 할일만 하라고 해도 말을 잘 안듣구요. 본인도 그게 잘 통제가 안되나봐요.

초6학년이 되면서 사춘기가 확~~찾아왔어요.

 

친구들과 어울려서 놀기 시작하면서  화장도 하고 다니고, 디팡도 다니고 하면서

카스도 열심히 하다보니, 선배들도 하나둘 알기 시작했나봐요.

 

이러저러한 크고 작은 문제가 오고갔는데......다 말할순 없구요ㅠㅠ

 

 

요즘은 본인이 많이 자숙을 합니다. 방학되면서 친구들도 안 만나구요.

학원과 집만 왔다갔다 하구요.

 

문제는 이 선배들이 자꾸 연락을 해와요.

직접 연락이 오는게 아니라 친구를 통해서 연락을 해요.

토요일날 놀이터로 나오라고 하고요.

엄마랑 다른 볼일이 있어서 못간다고 했더니, 중학교 들어오면 학교생활 힘들거라는 답변도 돌아오구요.

울 딸은 무서워서 죽겟다고 울고, 중학교 안간다고 전학시켜달라고 하구요.

 

저는 시부모님과 같이 살면서 직장다니고 있습니다.

최악의 경우 애가 중학교 입학하면 제가 회사를 그만두고 등.하교를 같이 할까도 생각중이구요

 

우리가 사는 집이 도로하나를 끼고 건너편에 있어 친한 지인들과 중학교가 달라져요.

우리애 학교에는 같이 입학하는 친한 애 말고는 아는 학부모가 거의 없구요.

 

혹시 비슷한 경험을 하신분 있으시면 한마디라고 좋으니 글 좀 남겨주세요.

요즘 딸 생각하면 한숨만 나옵니다.

IP : 115.93.xxx.117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27 4:53 PM (211.177.xxx.114)

    도로하나 건너면 누구한테 부탁을 해서 그쪽으로 입학시키면 안되나요?? 최선은 다른지역 중학교 입학인데..그게 안되면 건너편 중학교로 입학시키세요... 회사를 그만두실꺼면 이사를 가시구요..

  • 2. ..
    '14.1.27 4:54 PM (115.178.xxx.253)

    친구를 통해서 연락이 온다면 미리 알아봐서
    그 선배들을 만나겠어요.

    경찰신고등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엄마, 아빠 모두..

    여기 게시판에 검색해보시면 아시겠지만
    대부분 엄마, 아빠가 강력하게 보호하셔야 됩니다.
    좋은게 좋은거 아니에요.

  • 3. ...
    '14.1.27 4:54 PM (119.197.xxx.132)

    저 아는집 딸이 그렇게 지내다 어느날 끌려가서 교복 다찢기고 맞고 들어왔어요.
    바로 다음날 부터 수속 밟아서 유학보냈습니다.
    엄마가 학교 따라다녀도 소용없어요. 학교안에서 일이 생기는 걸요.
    전학이라도 보내세요.

  • 4. 원글
    '14.1.27 4:58 PM (115.93.xxx.117)

    지금은 같은 구로 전학이 안되는걸로 알고 있어요
    가능한가요?

  • 5. ...
    '14.1.27 4:59 PM (118.221.xxx.32)

    이미 배정 끝나서 같은 지역에선 전학 안되고요
    저라면 그리 힘들면 차라리 멀리 이사를 가겠어요 길건너 가봐야 걔들 피하기 힘들죠
    아니면 아빠가 나서서 힌번 건드리지 말라고 뒤집어 놓던지요

  • 6. 원들
    '14.1.27 5:03 PM (115.93.xxx.117)

    네..제가 여기저기 알아보니.
    일단 이 중학교로 입학하고, 다른 구에 학교에 자리가 있는지 확인 한 후에 전학을 시켜야 하는거 같아요.

    일단 그런 문자부터 차근차근 준비를 해 놓고
    한번 뒤집을까 그런 생각하고 있는데.
    요즘 중2가 너무 무서운 애들이라 걱정이 크네요

  • 7. ...
    '14.1.27 5:29 PM (121.166.xxx.202)

    힉교마다 폭대위라고 있는데 입학하자마자
    엄마가 가입해서 위원활동 하시구요,
    아이 단도리 열심히 하세요.

  • 8. 그 문자 가지고 계신가요?
    '14.1.27 5:47 PM (14.52.xxx.59)

    그거 가지고 교육청 가세요
    이런저런 문제가 있어서 이 학교 입학 못 시키겠다,전학시켜달라구요
    왕따 문제 나오면 전학 가능할겁니다(우리 아파트 사는 아이들이 배정 잘 안되는 학교 배정난후에 아는 애 없어서 왕따 될까 무섭다고 진정서 넣고 6명 재조정 받았어요)
    입학하기 전에 미리 손쓰는게 낫구요
    다른 학교에 입학되더라도 절대 소문내지 말고 쉬쉬하라고 하세요

  • 9. ...
    '14.1.27 5:59 PM (211.234.xxx.50)

    중학교 입학전인데 그런 정도면
    따님의 안전을 위해 신중하게 결단을 내리세요.
    학교 선생님들도 막나가는 아이들 아예 모른척합니다.
    남녀공학 중학교에 입학한 우리 아들은
    입학하고 두어달즈음 점점 이상하다싶어
    친구에게 하소연 했더니 혹시 괴롭힘 당하는거 아닌지 잠잘때 몸을 살펴보라고 하더군요.
    팔, 다리에 담배불로 지져서 흉이 생기고,
    이미 아물어 닦지 않고, 가슴쪽으로도 누렇고 퍼런 멍의 흔적들.....
    아들 몰래 사진 찍어서 선생님과 상담하러 갔더니 이미 선생님은 *건이, *명이, *철이 그 애들 짓이니 증거 가지고 경찰서 가서 학폭으로 신고 하라고 해요.
    담배불 가해 정도는 등교정지 열흘 수준의 징계후 다시 학교 다닌다고 하더군요
    신고후에 아이의 안전에 대해 물었더니
    부모의 선택과 책임이지 학교에서는
    선생님이 보는 앞에서 벌어지고 증거가 있어야
    관여하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의 폭력이나 괴롭힘은 내몰라라 합니다.
    초등 6학년때 같은반이던 *연이도 3월에
    중학교 입학하고 5월초에 자살했어요.
    *연이 자살 소식에 충격 받은 상태여서
    학폭신고 하지않고 아들 데리고
    멀리 시골로 내려왔습니다.
    학교? 공부?
    그 보다 우선하는 것이 아이의 안전이고
    마음 편히 지낼수 있는 환경입니다.
    근처에서 학교 옮겨봐야 아무 소용 없어요
    데려다가 때리고 괴롭히고 그거 촬영해서
    카스에 올리고.....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짐작할 수도 없을만큼
    상상을 초월합니다.
    아들 스마트폰 제가 가지고 있으면서
    보고 알게된 내용을 선생님께 보여 드려도
    외면합니다.
    한마디로 얽히고 싶어하지 않아요.
    그리고 아이의 안전을 볼모로
    어떻게든 덮어두려합니다.
    아이는 이미 만신창이가 되고 있는데도......
    학교, 선생님을 너무 믿지마세요.
    내 아이는 부모가 살피고 지켜야 합니다.

  • 10. ...
    '14.1.27 6:00 PM (211.234.xxx.50)

    닦지 않고 → 딱지가 생기고

  • 11.
    '14.1.27 6:07 PM (129.69.xxx.43)

    피하지 마시고 정면돌파를 하세요. 계속 불러내면 엄마, 아빠가 같이 나가셔서 그 애들 붙잡아놓고 단단히 으름장을 놓으시는 게 제일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학교 폭대위 얘기도 하시고 걔들 부모들도 연락해서 얘기하자고 하시고 딸을 또 괴롭히면 가만 안 있겠다고 하세요.

  • 12. . ..
    '14.1.27 6:07 PM (211.245.xxx.11)

    저희애 작년 6학년때 그랬는데 저희애는 아예 눈에 띄지않게 밖에 안나가고
    카스,카톡 끊고 선배들하고 연락할수 있는 통로를 없앴어요. 전화와도
    안받고 어쩌다 제가 받기도하고 그리 한참을 지내니 선배들 관심에서
    벗어나게 되더군요.

  • 13. --
    '14.1.27 6:26 PM (220.78.xxx.36)

    어린것들이 진짜 꼴값 하네

  • 14. ...
    '14.1.27 6:36 PM (118.221.xxx.32)

    전학도 아주 멀리가고 전화번호 바꾸고 연락 다 끊게 해야해요
    길 건너 정도는 어림없고요 주변 학교 일진이나 노는 애들끼린 서로 다 압니다

  • 15. 멀리
    '14.1.28 10:15 AM (116.37.xxx.215)

    근처 동네 학교 가봐야 소용없어요
    아예 생활권이 다른 지역으로 이사하세요
    또 아이가 받은 문자 챙기시구요

    동급생끼리 저런 상황은 아이가 심지 굳게 나가고 하면 주변서 떨어져 나가고 새친구도 사귀고
    변화가 있겠지만
    상급생과 얽히면 힘들어요
    그냥 단절이 최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7919 마음이 울쩍한데 풀대도 없고... .. 2014/02/06 668
347918 롯데월드 처음 가보려는데요.. 2 태희맘 2014/02/06 952
347917 새누리당, 윤진숙 업무능력 비판 ”시도때도 없이 웃는다” 7 세우실 2014/02/06 1,633
347916 파김치 처음 했는데 맛이 이상해요. ㅠㅠ 7 파김치 2014/02/06 1,492
347915 홍콩 여행 경비 최소 얼마로 잡아야 할까요? 14 ^^ 2014/02/06 13,063
347914 미국역사 교과서에 세계대전 때 일본의 만행을 알리자는 청원에 동.. 역사 2014/02/06 583
347913 초등 생기부를 중학교 선생님들도 보실 수 있나요? 5 궁금 2014/02/06 1,714
347912 누가 쌀을 현관앞에 놓았는데 6 누군지 2014/02/06 2,709
347911 매일 두유 하나씩 먹는 것, 아이한테 해로울까요? 7 6세 여아 2014/02/06 7,880
347910 전세인테리어 10 세입자 2014/02/06 2,443
347909 이럴땐 어떡해야하나요? 1 .. 2014/02/06 717
347908 별그대 오늘 예고 1 2014/02/06 1,569
347907 샤워기 교체공사 후 녹물 계속 나와요..(조언절실) 샤워기 녹물.. 2014/02/06 1,341
347906 성형외과 직원들은 거의 학력무관으로 채용하네요? 6 조무사도아니.. 2014/02/06 2,877
347905 또하나의 약속 후기 13 보길 잘했어.. 2014/02/06 2,571
347904 가정에서 사용할 블렌드 제품 하나 추천부탁해요. 코스모스 2014/02/06 574
347903 중학교 졸업식에 친척들 3 졸업 2014/02/06 1,808
347902 다시 문의드려요,.. 꼭 알려주세요.(여성의류쇼핑몰문의) 1 ,. 2014/02/06 1,771
347901 수원분들 봐주세요~ 수원 맛집 탐방하려는데요 31 수원여행? 2014/02/06 7,443
347900 결혼적령기 웃긴게... 2 573679.. 2014/02/06 1,979
347899 고1올라가는 아들과 중1올라가는 아들과 방학중에 여행가고 싶어요.. 3 추천좀 해주.. 2014/02/06 1,244
347898 김용판 무죄라네....ㅋㅋ 10 행복어사전 2014/02/06 1,356
347897 아기침대 안 살거면, 범퍼침대라도 구매해야 하나요? 8 ... 2014/02/06 7,723
347896 내가 산 주식 전부 다 상장폐지 ㅠㅠ 9 마이나의 손.. 2014/02/06 9,455
347895 도로명주소 문제 언급했다고 징계.. 말이 됩니까 2 도로명주소 2014/02/06 1,0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