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본적으로 기브앤 테이크가 안되면 만남을 지속하기 힘든것 같아요.
계산적인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편한 사람들은 나도 그 사람도 서로 어떤 계산 없이
그날 먹고 싶은거 정해서 먹고 계산도 저번에 제가 샀으면 이번엔 그 사람이 사고 그렇거든요.
설사 저번에 제가 산 밥이 비싼밥이었고 이번에 그 사람이 분식을 샀다고 하더라도 아무렇지 않아요.
왜냐면 서로 계산 없이 그냥 먹고픈거 먹고 계산 한거니까
자연스럽게 내가 비싼거 살때도 있고 친구가 비싼거 살때도 있는거니까요
그런데 어떻게든 상대방 보다 돈을 적게 쓰려는 심리가 보이는 사람들도 있더라구요.
이런 사람들은 행여나 자기가 돈을 더 쓰게 되면
어떻게든 자기가 더 쓴 차액을 상대방에게 기여코 쓰게 만들더라구요.
예전에 한번은 평소 인색한 친구가 갈비를 사주더라구요.
뭔 일인가 했더니 사주고 나서 억울 했는지 절 화장품 가게에 끌고 가더니 립스틱 하나 사달라고 하더라구요.
기여코 제가 먹은 금액과 비슷한 립스틱을 하나 받아 챙기고야 마는거 보고 좀 놀란 기억이 있어요.
그래도 혹시 내가 먼저 베풀면 친구가 계산적인면을 좀 덜 보이지 않을까.. 좀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하고 제가 먼저 베풀었는데도 소용 없더라구요.
언젠가 부턴 저도 똑같이 손해 보기 싫어서 절대 돈을 더 안썼는데 그렇게까지 하며 만날 필요성을 못느끼겠더라구요.
그래서 되도록 멀리하며 지내고 있네요.
1. .....
'14.1.27 11:24 AM (220.78.xxx.36)예전 그런 이유로 인연 끊은 친구가 있어요
가난하다고 해서 만날때마다 내가 밥사고 차사주고 했더니..
나중 회사 다니면서 나보다 연봉 더 쎄다고 자랑자랑 하면서도 한번도 지가 사는법이 없더라고요
아무리 친구여도
남의 호의를 저런식으로 이용해 먹는구나..내가 사람 잘못봤구나 싶어 끝냈는데..
마지막 만남에서 내가 밥좀 사라고 했어요
너 돈 잘버니 밥좀 한번 사라고..
진짜 뭐 씹은 표정으로 돈까스 하나 사는데..그것도 먹는 내내 짜증난다는 표정으로 앉아 있더라고요
그뒤 미련 없이 연락 씹고 끊어 버렷네요2. 그럼요
'14.1.27 11:25 AM (124.54.xxx.87)부모 자식간에도 형제간에도 기브앤테이크 당연합니다.
하물며 친구사이엔 더더욱...
82에서 본 명언, 베풀수록 호구인 줄 안다는 것.명심 또 명심.
20년지기 친구 인연 끊었습니다.알고 지낸 세월이 아깝긴 하지만 형편이 좋아졌고 나보다 훨씬 더
좋아졌음에도 불구하고 맨날 얻어먹고 자긴 고작 자판기 커피로 땡.
만나고 오면 찝찝하고 불쾌한 거 더 이상 만날필요도 없죠.3. .....
'14.1.27 12:43 PM (1.238.xxx.34)저도 그런 친구 하나 끊어버렸어요......
중,고등학교 학창시절엔 그런 면을 잘 못 느꼈었는데....
서로 대학교 입학하고, 서로 과외알바하며 돈을 벌면서 시작된일인데
그 친구는 대학입학무렵부터 집이 좀 어려워졌고. 저희집은 시간이 갈수록 집형편이 좋아졌어요...
그래도 과외알바는 비슷하게 했어요...
하지만 제 생각엔 제가 돈을 더 내고 싶었어요...
친구 집이 어려워졌다고 들었으니까요
그래서 대학교1학년때부터 제가 좀더 많이 냈었어요.
비싼 밥을 제가 사면, 친구는 커피를 사는 식.
어쩔땐 제가 1,2차 다 낼때도 많았구요
저희부모님도 되게 많이 사주셨었어요.
그러다 친구는 돈 잘버는 전문직이 되었고
전 그냥 전업주부로 살고있어요.
그런데도 그 친구는 여전히 저에게 얻어먹으려고 해요.
약속장소에 각자 차를 갖고 나와도
꼭 자기차를 주차장에 놓고 제 차로 이동하려고 하구요.;;;
항상 저는 당연히 밥 사는 사람이라는 인식때문에
너무 놀라서...
내가 그 동안 헛돈썼다는 생각밖에 안 들더군요
난 단한번도 계산기 들이대지않고, 내 진심대로 그 친구에게 행동했었는데
그 친구는 아니었다는 사실이. 놀랍고 씁쓸했어요4. 모로
'14.1.27 2:11 PM (211.214.xxx.100)마음가는 곳에 돈가고 시간가고...
둘다 없는 것은 마음 없다는걸 40이 넘어서야 절실히 깨닫네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350080 | 홍대법대와 숙대법대 고민입니다 12 | ghdrlf.. | 2014/02/13 | 6,027 |
350079 | 배고파서 잠이 안와요 7 | ... | 2014/02/13 | 1,821 |
350078 | 일산에 점 싸게 잘 빼는곳? | 점순이 | 2014/02/13 | 3,638 |
350077 | 아이패드가 일본어로 설정되었어요. 어떻게 한글로 하나요?? 1 | 으악 | 2014/02/13 | 945 |
350076 | 전세자금보증대출 10 | 주인 | 2014/02/13 | 1,393 |
350075 | 정월대보름 찰밥 언제먹는건가요? 8 | 개똥맘 | 2014/02/13 | 4,604 |
350074 | 두피샴푸 추천해주세요. 5 | .. | 2014/02/13 | 2,266 |
350073 | 냄새 쿰쿰 갈치속젓 7 | ... | 2014/02/13 | 2,658 |
350072 | 눈높이 한글학습지 괜찮나요? 4 | ~ | 2014/02/12 | 2,359 |
350071 | 근속휴가는 내맘데로 쉬고싶네요 | 휴가 | 2014/02/12 | 468 |
350070 | 전두환 처남과 차남 하루 일당이 400만원? 4 | 손전등 | 2014/02/12 | 1,246 |
350069 | 남편에게 복수하고 싶은 마음들때 10 | 우울증 | 2014/02/12 | 2,977 |
350068 | 아파트에서 이 시간에 누가 드럼을 쳐요 4 | 저주를 퍼붓.. | 2014/02/12 | 1,143 |
350067 | 구성애 팟캐스트 진짜 들을만하네요. 21 | 별달꽃 | 2014/02/12 | 9,175 |
350066 | 결혼한 전 남친이 카스 친구 신청을;; | 스크롤을조심.. | 2014/02/12 | 2,556 |
350065 | 고양이 때문에 11 | 집사 | 2014/02/12 | 1,837 |
350064 | 오상진씨 아버지는 청년느낌이네요. 5 | ... | 2014/02/12 | 3,871 |
350063 | 동생의 이혼위기 괴롭네요. 53 | .. | 2014/02/12 | 17,753 |
350062 | ocn 셜록 3 시작! 2 | 하하33 | 2014/02/12 | 1,336 |
350061 | 미술 선생님은 어떤 과정 거쳐 되나요? 13 | 초중고 | 2014/02/12 | 2,464 |
350060 | 베가 엘티이 폰과 갤럭시노트. 머가 더좋을까요? 3 | ... | 2014/02/12 | 934 |
350059 | 만약에 말이예요 1 | ddddd | 2014/02/12 | 571 |
350058 | 딸아이 피아노 계속 시켜야 할까요? 15 | 답답.. | 2014/02/12 | 3,210 |
350057 | 고층아파트 옥상서 떨어지는 300kg 눈덩이...... | 손전등 | 2014/02/12 | 1,543 |
350056 | 보통 남편과 나이차이가 어느 정도인지요? 27 | 딸맘 | 2014/02/12 | 16,5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