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8개월이나 놀았어요
간간히 알바도 하고 공부도 하고 그러긴 했어요
처음 몇달은 전 회사 다닐때 몸이 안좋아져서 그만둔거라 몸 치료 하고 쉬고 그래서 괜찮았는데
요 몇달간 계속 일자리 알아 보는데..
면접은 보러 다니는데 자꾸 떨어져요
붙은곳도 있긴 한데...정말 영 아닌곳들이라..
밤에 자면 자꾸 악몽 꾸고 ...백수면서도 이상하게 회사 다닐때보다도 더 잠을 못자는거 같아요
너무 컨디션 안좋아서 낮에 잠깐이라도 자려고 해도 잠도 안오고..
밤에 그 잠깐 자는것도 자꾸 악몽꿔서 중간중간 깨고..
자신감은 자꾸 상실되고
뭘 어찌 해야 할지를 모르겠어요
주변 친구들 지인들은 다 회사 잘 다니고 결혼도 하고 애도 낳기도 하고 그러는데
자격지심 때문에 만나기도 싫고 연락도 싫고
아침에 깰때 나 같은게 일어나서 뭐해..이러고 있더라고요
안좋은 생각이 자꾸 들어서 밖에 나가서 운동이라도 하고 바람이라도 쐬려고 하는데..
그래봤자 다시 집에 돌아오면 안좋아 지고..
너무 초조해 하지 말자
계속 이력서 넣고 면접 보면 되긴 되겠지..하면서 스스로 다독다독 하는데
요즘 힘드네요
누구한테 말도 못하겠고
답답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