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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2라는 집단 지성...괜찮네요.

... 조회수 : 4,116
작성일 : 2014-01-26 20:18:58

집단지성이라는 말이 있죠.

요즘 82를 하면서 느낍니다.

개개인의 지식과 정보, 직관력이 중첩되며 엄청난 시너지를 만들어내는 것.

개별적 천재도 물론 대단한 존재이지만 그런 천재도 할 수 없는 일을

집단지성이 해낼수 있는거구나 라는 생각을 요즘 자주합니다.

얼마전 게시판에 누군가가 섹소폰으로 '빰빠빰빠'소리를 내는 노래가

뭔지 질문을 올렸을때 질문 자체도 너무 황당하게 보였지만 이걸 또 5분안에

맞춰버리는 댓글을 구경하면서 무슨 만화같은 비현실을 보는듯했습니다.

집단지성은 꼭 지식과 정보의 교환에만 국한되는건 아닌것 같습니다.

가령 커다란 유리병안에 수백개의 완두콩을 넣어두고 이게 몇 개인지 추측해보는

실험을 할때 개인들 한명한명의 답변들은 물론 대부분 틀린 답이지만

이들의 답변 수천개를 모아서 평균을 내보면 거의 정확하게 콩의 숫자를 맞추게 된다고 하더군요.

즉, 집단지성은 수천,수만명의 개체들이 모여 그 자체로 한 명의 지혜로운 거인이 되는 과정인것 같습니다.

예전 박원순시장이 취임할때 시민들 한명한명의 아이디어를 모으면 좋은 생각을 해낼수있을것이다, 라는

취임사를 했었는데 당시 들을때는 저게 무슨 뜬금없는 소리일까 했는데 아마 이런 의미였던것 같습니다. 

 

IP : 112.151.xxx.163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쎄요,,
    '14.1.26 8:23 PM (118.219.xxx.51)

    집단 지성은 아니죠.

    요즘 정말 놀랐던 댓글중에

    직장맘보고
    뭐 대~~~~~~~~~~~단한일 한다고 직장다니냐는 글..
    와... 멘붕.

    그리고 30대 여성분이 만나는 남자한테 사소한 일로 홀딱깼다고 하니깐
    30대면 그냥 만나라
    그러니 시집 못갔다.........라는 댓글.......


    여기는 유독 직장맘 무시하고 30대 싱글 무시하는 분 많던데.............

  • 2.
    '14.1.26 8:27 PM (39.7.xxx.75)

    집단지성이라는 말을 처음 알고 한 번 써보고 싶어 억지로 꿰 맞춘 느낌?
    무슨 노래 제목 맞춘게 집단 지성 ㅋㅋㅋ

  • 3. ㅈㄷ
    '14.1.26 8:28 PM (115.126.xxx.122)

    118,219....ㅇ여기 아무나 다 들어오는 곳이에요...
    분란이 목적인 베충이도 찌질이들도...

    뭐 품성 보고 인격보고..받아들이면 좋을 텐데..말이져..
    그나마도...훨 상식적인 사람들이 많아서...

  • 4. ...
    '14.1.26 8:29 PM (59.15.xxx.61)

    정말 그렇지요?

    몇 년전에는 더 더욱 그랬었어요.
    완전 전문가들이 얼마나 많았는지...
    그리고 어떤 고민을 올리면
    따뜻하고 위로받을 수 있는 댓글들이 많이 올라왔어요.
    전문 상담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었고
    여기 글 올리고 댓글 읽을 때면
    눈물이 뚝뚝 흐르고 힐링이 되었더랬지요.

    요즘은 무슨 글을 올리면
    비난하는 글부터 올라오고
    조롱하고 모욕주는 댓글이 많아서 상처만 받고가요.

    좋은 분들이 많이 떠나갔고
    점점 천박한 글들이 많아져서 예전이 정말 그리워요.
    그래도 그나마 다른 사이트보다는 지성적이고...좋긴해요.

  • 5. 뜬금없지만
    '14.1.26 8:29 PM (218.154.xxx.38)

    원글님의 글을 읽어보니 어쩐지 로또 번호도 다같이 올려놓고 평균을 내면 맞출수 있을까 라는 궁금증이 드네요

  • 6. .... ...
    '14.1.26 8:30 PM (122.36.xxx.114)

    암튼 반론자들의 집단
    꽈베기집단
    번데기집단ㅡ주름잡는버릇이 유난
    속물집단

  • 7. Abc
    '14.1.26 8:31 PM (59.14.xxx.28)

    집단지성이라는 말을 처음 알고 한번 써 보고 싶어서 억지로 꿰 맞춘 느낌 22222

  • 8. ..
    '14.1.26 8:38 PM (211.176.xxx.112)

    인터넷이 외면받지 않고 사랑받는 이유죠. 투덜대면서도 인터넷을 떠나지 못하는 분들 보임. 왜 다들 여기에 앉아있겠습니까. 그 맛을 잊지 못해서 앉아있는 거죠.

  • 9. dma
    '14.1.26 8:49 PM (175.125.xxx.110)

    정말 사람들이 참 많은 곳이고 사람사는 냄새가 물씬 나는 곳입니다.
    요즘 너무 각박하고 날선글들도 있지만, 여기뿐 아니라 살면서 그런 느낌이 들때가 많은 시절이니까요.
    또 모든 사람들이 다 기분좋아질만한 향기를 풍기는 사람들도 많고, 자기일처럼 고민해주는 에너지가 몰리기도하고, 사물이나 현상을 매우 시니컬하게 보는 사람들도 같이 어울리고, 베충이들이온다고하지만 베충이짓을 하다가고 정말 고민있을땐 털어놓을수도 있을것같고..
    자신들의 상식, 정보를 막 풀어놓기도하고, 더불어서 가장 중요한 먹거리를 즐길수도있고..
    그냥 사람들 사는 곳이지요. 저도 무척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 10. 손발이
    '14.1.26 8:51 PM (188.29.xxx.250)

    오그라들려하네요.. 집단지성이 여기 쓰일 단어는 아닌데. 집단오지랖정도

  • 11. 집단
    '14.1.26 8:53 PM (188.29.xxx.250)

    집단오바 육바 칠바 정도 되기전에 자정기능은 있는 약ㄱ간 오바하는 그룹정도라고 보여짐. 집단 지성이런건 카이스트 포공 설대 출신 끼리 하는 키즈라는 내부포털가면 가끔 보이긴했는데 거기도 망함

  • 12. 특히
    '14.1.26 8:57 PM (188.29.xxx.250)

    이정재 건으로 거품무는 아줌마들 보면서 참 현실감각없는 집단커뮤니티라고 생각되고 조만간 떠날듯..십오년간 잘 놀다갑니다

  • 13. ...
    '14.1.26 9:04 PM (112.151.xxx.163)

    지성이라는 단어의 의미에 대해 오해를 하는 분들이 좀 있는것 같군요.
    무슨 엄청난 과학이론 하나 개발해서 노벨상 떡하니 받아오는게 '지성'이 아닙니다.
    정규교육도 제대로 못받은 시골촌로에게서도 지성을 발견할수있습니다.
    위에분이 말한 설대,포공,카이스트 출신들과 개인적으로 많이 알지만 그들 대부분에게서
    '지성'적이다라는 느낌을 받은 일은 없습니다. 영리하다라는 느낌은 가끔 들기도하지만 그것도 가끔이고.
    한국사회에서는 왠지 그런 타이틀을 매우 중요시하는것 같더군요.
    집단지성이라는 단어를 글로벌 과학자 집단, 천재집단..이런 걸로 다들 생각을 하시는군요.. ^^

  • 14. ...
    '14.1.26 9:05 PM (118.42.xxx.207)

    요즘 나쁜 사람들 많아진거 같긴 하지만, 그래도 항상 상식적인 대다수에 의해 세상은 굴러갈수 있는거라고 생각해요..원글님 말씀하신게 뭔지 알거 같아요...

  • 15. 시민
    '14.1.26 9:06 PM (223.62.xxx.239)

    제가 일하는 분야에 대한 질문글에 달린
    댓글들만 봐도...

    어디서 카더라 들은것만 잔뜩 늘어놓는
    (그나마 맞는 얘기면 모르겠는데)
    댓글들이 대부분 이던데요

    보다못해
    그건 그게 아니다... 라고 댓글 달아 봤더니
    내 지인이 분명히 그렇게 효과를 봤는데
    니가 뭘 안다고 그러냐. 더 공부해라... 등등등...

    여기는 집단 지성이라기 보다는
    오지라퍼에 말 많은 아줌마들 모임정도의 느낌.

  • 16. 112
    '14.1.26 9:09 PM (188.29.xxx.250)

    글로벌 천재 과학영재가 지성이라 생각안함.
    근데 최소한 논리적 상식적 객관적으로 글이나 주장을 이끌어가는 힘은 있더란 얘기입니다. 객관성 논리 합리가 지성의 요소라 생각하는데 여긴 현저히 부족

  • 17. 시민
    '14.1.26 9:13 PM (223.62.xxx.239)

    논리나 근거도 없이
    비꼬는 한마디나 남기고는 자기가 잘난줄 아는
    175.223 같은 사람이 있어서
    더더욱 집단 지성과는 거리가 멀죠

  • 18. ㅇㅇ
    '14.1.26 9:17 PM (1.247.xxx.83)

    네이버 지식인 역할도 많이해요
    전에 새벽시간에 응급처치가 필요한 사건이 생겨서
    82에 질문했더니 바로 의사분의 댓글이 달렸더군요
    그 분 말씀대로 응급처치 하고 무사히 넘겼네요

  • 19. 같이 애 키우는 엄마들끼리
    '14.1.26 9:21 PM (125.182.xxx.63)

    위안받고,,,소소히 살아가는 이야기 하면서 지내는게 좋아요..
    이분들이 있어서 못떠납니다.

    떄로는 애들 욕도 하면서...ㅋㅋㅋㅋㅋ

  • 20. ...
    '14.1.26 9:24 PM (203.226.xxx.31)

    긍정적인 분들이 적극적으로 조언해주시는 분들이이 더 많지만 매사를 부정적인 시각으로
    비트시는 분들도 제법 있긴 합니다
    걸러서 추려내는 노고의 몫은 각자 능력이겠죠^^

  • 21. .....
    '14.1.26 9:28 PM (203.248.xxx.70)

    집단오지랖정도 222222

  • 22. ...
    '14.1.26 9:48 PM (112.151.xxx.163)

    '집단'과 '개인'의 구분을 어려워하는 댓글들이 많군요.
    82에서 감정적이고 편견을 가진 부정확한 의견들을 많이 보았기때문에 '지성'이라는 단어를 붙여줄수 없다라고 말을 하는 분들이 있는데 말씀하시는 그건 바로 집단이 아닌 개인들 하나하나의 미성숙하고 불완전한 지성이겠죠.
    그 개별 의견들 하나하나를 집단지성의 발언으로 생각할 필요가 없다는 말입니다.
    개인적 안좋았던 경험들을 떠올리며 이 커뮤니티 자체를 부정하고 싶어하는 상처받은 영혼들인것 같아 안타깝네요. ^^
    그리고 집단지성을 완전무결하고 무소부지한 신과 같은 존재로 상정하는 것도 잘못된것 같습니다. 지성이란 단어 자체가 지적추구에 대한 과정같은 의미일테니까요.

  • 23. ....
    '14.1.26 10:05 PM (61.253.xxx.145)

    그것도 옛날 이야기인거 같구요. 몇 년 사이 유입된 사람들로 인해 수준이 좀 떨어지고 있는듯.

  • 24. 지성은 잘 모르겠고
    '14.1.26 10:06 PM (183.102.xxx.20)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모여있는데
    각자가 다 자기 분야에서는 전문가이니까(꼭 직업에서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순간 모이면 지성적으로 보이긴 하죠.
    꼭 82가 아니더라도 온라인 커뮤니티는 대부분 그런 것 같아요.

    그런데 저는 82가 지성의 집단이라기 보다는
    상처가 많거나 화가 많은 사람들의 집단처럼 보일 때가 있어요.
    그런데 그걸 지성적으로 표현하거나
    사회적인 가치로 포장할 때가 많아서
    좋아보이지 않아요.
    차라리 원색적인 욕을 하고 무식하게 표현하는 게 나아보일 때도 많거든요.

  • 25. ㄴㅇㄹ
    '14.1.26 10:17 PM (112.155.xxx.178)

    저도 82회원들의 지성에 놀라곤 합니다
    원글님 말씀이 어떤 뜻인지 이해하고 또 공감합니다
    연예인 이야기 하는 것은 그냥 일부분에 불과하다고 봐요

  • 26. ...
    '14.1.26 10:29 PM (112.151.xxx.163)

    118.36님/ 하하하, 왜 이러세요.
    정확하게 제가 얘기하고싶은 집단지성을 표현하면서 또 뜬금없이 "지성있는 집단"은 뭔가요?
    제가 언제 82를 지성있는 집단이라고 했나요? 82를 똑똑하고 단련된 고급 지성인들의 집단이라고 말한적도 없고 생각한적도 없습니다.
    자꾸 '지성'이라는 단어를 특수한 용법으로 한정해 착오를 범하는것 같습니다.
    단 한사람의 천재도 없이 오로지 갑남을녀들로만 구성된 집단이라도 이 집단이 일정 규모 이상이 되고 의견 교환의 수단이 효율적으로 구축된다면 이 집단은 집단지성을 발휘할수 있다는 말입니다.
    '일부 지식있는 개개인들이 있다고 82를 지성있는 집단'...이라는 표현은 아무 상관없는 딴소리입니다.

  • 27. 지성이 지적추구
    '14.1.26 10:32 PM (5.71.xxx.5)

    라고 정의한다면여기야 말고 아니죠
    어디서 지적추구를 보셨는지?
    그냥 뒷담화, 가쉽, 소소한 감정혼란들
    그것 말고는 못본듯

  • 28. ..
    '14.1.26 10:36 PM (218.236.xxx.152)

    전 작년부터 들어왔는데
    감정적이고 부정적이고 편견 있는 그런 댓글들이 상당히 많다고 느껴요
    좋은 의견이다 도움 되는 정보다 감동과 깨달음을 준다라고 느낄 만한 글들은
    간간히 올라오는 정도인 거 같아요

  • 29. 확실히
    '14.1.26 10:41 PM (223.62.xxx.61)

    집단사고 집단행동은 있어요

  • 30. ...
    '14.1.26 10:41 PM (39.7.xxx.190)

    여기 떠난 아주 지성적인분들은 그럼 어디가서 노시나요?고귀하게
    엘러강스 분위기 풍기며 노는 카페가 있는건가요?격따지며 차별화되서 그리 만족하신다면..그것이 진정 지성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배운거 많은티 나는 든거많은 대화만 지적인 가치있는건 아니죠..
    비록 표현은 세련되지 못해도 무지랭이 시골 할머니의 생각에서도 배움이 있듯이..여기서도 평범한 대화나 물어뜯는 요란함속에서 서로
    생각을 해보게끔하는 계기를 주고 옳은가치도 찾게 만들게하죠..

  • 31. ..
    '14.1.26 10:45 PM (211.176.xxx.112)

    빅 데이터라는 개념과도 통하는 거죠. 데이터 전문가들은 아무 의미 없어 보이는 댓글들로부터도 의미있는 정보를 캐내죠. 우리들의 아무것도 아닌 댓글도 거대한 얼개 속에 놓여 있기 때문에 가능한 거죠. 이 거대한 얼개가 집단 지성이죠.

  • 32. ㅡㅡ
    '14.1.27 12:21 AM (125.176.xxx.16)

    집단 지성이란 말에 로긴했네요.
    설마 저말을 믿으시는 분들이 있으려나..

  • 33. ...
    '14.1.27 10:43 AM (211.62.xxx.131)

    하하하...네 알겠습니다. 수고하세요.

  • 34. ...
    '14.1.27 2:48 PM (211.222.xxx.83)

    저도 원글님 무슨 소리하는지 충분히 이해되는데.. 왜 비난받는지 모르겠네.. 얼마나 지성적이고 정확한 분들이시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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