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이 막 넘은 직장여성이랍니다
직장에서 요즘 특히 만나는 사람들이, 별로 친하지도 않고 자주 만나지도 않는, 그런사람들이
만나면 너무나 자연스럽게 자화자찬을 해요
나만큼 열정적으로 일하는 사람이 어디 있느냐, 내 지금까지 않해본 일 없이 다~해봐서 모르는 일이 없다.
내가 전생에 여기에 빚을 지었나보다 여기 와서 이렇~게 다~, 해놓고 가지 않냐
나같은 사람 없지, 누가 와도 나만큼 못한다, 나 같은 사람이 이 직장에 또 나타나겠느냐 등등등
얼굴하나 변하지 않고 직장에 와서 이곳의 모든 어려운일고달픈일등을 자기가 다 해결해 놓고 이곳을 천지개벽시켜놓았다고 그러는데 참 어색하네요
최대한 어색해하는 표정 들키지 않으려고, 그렇군요, 네~ 하고 그냥 말 끊어 버리는데, 이런 사람들을 연속적으로 계속 만나다 보니 이것이 요즘 트렌드인가 하는 생각도 들고, 요즘 밥먹고 살려면 이렇게 자기 광고 하면서 돌아댕겨야 하나 생각까지 한답니다
그런데 영~ 어색해요,,,본인입으로 나 잘났다 하고 말하는 거 들으면 표정관리 하기가 참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