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거하재도 싫다. 이것도싫다 저것도 싫다
이혼도 싫다.
그렇게 둘다 아이들(중고생)과 미련히도 버텼어요.
저는 친정도 없고, 어디 한곳 나갈때도 없어요사실.
이혼하고 재산분할후 거처를 마련하려 했었구요.
오늘.
설날에 시댁가자 하더군요. 제가 갈 이유가 없다 했더니,
잠근 방문을 힘으로 열어젖히고, 뒤에서 고래고래욕을하고 소리지르고..
또 과격한 행동을 할까, 겉으론 당당한 척 했지만, 제 가슴은 방망이를 치더군요.
딸아이 친구까지 와있었는데.. 화나면 보이는게 없는 인간..
그치만, 제가 이집에서 그사이에 얼쩡거린 미련함이 있었으니, 남은 기대치가 있었겠지요.
이 집에서 진정 나가라고 하더군요.
자기는 이혼도 하지 않을것이고, 자기가 보기싫음 나가라고..
오늘. 마음의 결정을 하고,
당장 거처를 옮길곳을 찾습니다.
원룸, 오피스텔.. 전세 알아보고 있어요.
아파트는 너무 비싸더군요.
협의는 도저히 안되고, 일이 꼬일데로 꼬여.. 결국 제가 거처를 옮기려 합니다.
한 집에서 아이들과 할 짓이 아니네요.
근데, 두렵네요.
나간다는것이..
그래도 진행은 하겠지만, 저. 왜이리 두려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