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민 좀 같이 해주세요. 식기세척기와 오븐

식기세척기 조회수 : 1,823
작성일 : 2014-01-26 17:50:28

제가 정말 몸이 부서질것 같아서 더이상 갈등 접고 식기 세척기를 사기로 결심 봤어요.

집이 32평 오래된 주공 아파트구요 부엌은 일자형 씽크대입니다.

맨 안쪽은 가스렌지 와 오븐이 붙어있는 동양매직 오븐이에요.

그 옆이 싱크대 한칸짜리, 그 옆이 싱크대 두칸 짜리 크기의 수도전 붙어있는 개수대.

개수대 옆에 공간 좀 있어 그릇 건조대 올려 놓는 정도구요.

그 옆에 벽 전체를 차지하는 장 짜넣었고 여기 밥통 전자렌지 있고 위아래 그릇장 있어요.

그 옆에 오븐 집어넣느라 빼놓은 좀 작은 싱크 한 칸 있는데 거기 전기오븐 있구요.

 

제 고민은 이겁니다.

식기세척기를 사면 개수대와 오븐 사이에 있는 한칸짜리 싱크대를 빼고 거기에 넣는 수 밖에 없는데

그걸 빼면 거기 넣던 양념, 하단의 냄비... 이걸 어쩐답니까.

안그래도 수납장 좁고 집은 지저분해서 식탁위가 백두산만한데.....

도저히 답이 안나오는거예요.

그런데 며칠전 어느 글에서 보니.... 식기세척기를 가스렌지 아래에 두신 분이 있더라구요.

개수대랑 멀어서 좀 불편하긴 하겠지만... 그것도 방법이겠다 싶어어요.

전 그러려면 지금 쓰고 있는 가스오븐렌지를 버리고 새로 가스렌지를 사고 식기세척기를 사야해요.

이사온지 5년 됐는데 초기에만 쓰고 지금은 잘 쓰지도 않는 오븐.....자리만 차지하긴 하는데....

막상 버리려니 너무 아까워서요.

가스렌지까지 새로 사는것도 억울하구요.

 

저는 어찌해야할까요.

개수대와 오븐렌지 사이의 싱크대를 그냥 빼고 거기다 식기 세척기를 넣느냐,

가스오븐렌지 버리고 식기세척기와 가스렌지를 사서 그자리에 넣느냐.

 

어찌 하는게 좋을까요?

여러분이라면 어쩌시겠어요?

구조상 다른 자리에는 식기 세척기 넣을 수가 없는 상황이에요.

같이 고민 좀 해주세요~~~~

IP : 125.186.xxx.6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인건ㅂㅣ
    '14.1.26 6:13 PM (1.126.xxx.248)

    식구가 많으세요? 일단 안쓰는 물건 정리해서 버리시구요, 전 양념도 좀 미리 여러가지 만능으로 섞어놓고 써요. 가스렌지 밑에 넣는 다 해도 배관공 불러서 배관 공사 필요해요
    식기를 좀 덜쓰고, 요리도 좀 덜하고 한그릇음식으로 바꾸시는 것도 방법이겠고요.
    전 1구짜리 전기렌지로 근 1년 살았네요. 한달전에 부엌공사 대대적으로 했는 데 4주 들어가는 데 아직도 욕실에서 설거지 하고 그러고 있네요. 저희도 좁아놔서 싱크대 위로 수납장을 많이 달아놨는 데 뭐 높아서리.. 그냥 안쓰는 거 많이 버려버렸네요.

  • 2. 원글
    '14.1.26 6:18 PM (125.186.xxx.64)

    배관공사가 필요하면 해야지요 뭐. ㅠㅠ
    전 맞벌이에 애가 둘인데, 다른건 포기해도 애들 먹이는건 포기를 못하겠어요....
    그래서 정말 몸이 부서질것 처럼 힘든데 최대한 할 수 있는만큼은 해먹여요.
    설거지까지 하고나면 죽을것 같아요ㅠㅠㅠㅠㅠ

  • 3. 세척기 꼭 사세요.
    '14.1.26 6:20 PM (194.166.xxx.187)

    일단 들여놓으시면 다 방법이 있습니다. 오븐은 사실 일년에 몇 번 사용안하지만 세척기는 매일 쓰는거니까요.

  • 4. 에고
    '14.1.26 6:26 PM (1.126.xxx.248)

    설거지는 남편 시키셔야죠.. 뭘 얼마나 잘해 드시길래 ㅅ.ㅅ 궁금하네요ㅋ
    애들 크면 오븐 필요해요, 많은 요리 한번에 하기도 좋구요. 좀 더 모아서 이사 생각도 함 해보시구요.

  • 5. ,,,
    '14.1.26 6:38 PM (203.229.xxx.62)

    싱크대 빼고 식기 세척기 놓으세요.
    싱크대 속에 있던 양념은 상부장에 넣으시던지 싱크대위에 얄상하게 생긴걸로
    구입해서 벽으로 바짝 붙여 놓으시고 남비는 개수대 밑 공간에 넣고 덜 사용하는 냄비는 정리할때 없으면
    세탁실이나 베란다 정리장에 넣고 쓰세요.

  • 6. 원글
    '14.1.26 6:43 PM (125.186.xxx.64)

    의견들 감사합니다.
    그러니까요... 뭔 영광이 있다고 제가 이러고 사나 모르겠습니다.
    하이마트에 전화해보니 식기세척기 위에 가스렌지가 달린 제품이 있다는데 그걸 사서 싱크대 자리에 넣고
    맨 끝에 있던 오븐렌지를 빼고 싱크대를 그자리로 옮길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그리고 별로 잘해먹지는 않아요. 그냥 가능하면 내손으로 해먹이는 정도에요.
    근데 요즘 같은 방학에는 정말 세끼에 간식까지 설거지 너무 힘들어요.
    애들 챙겨주고 나면 힘들어서 일을 못하겠어요. 전 재택 근무하거든요.

  • 7. 식기세척기!!!
    '14.1.26 10:42 PM (39.118.xxx.126)

    저 사용한지 한달 됐어요.
    전 6인용 싱크대위에 두는거 샀는데요 정말 좋아요.
    전기값도 거의 변동없구요 물은 오히려 적게 썼더라구요.
    20분 세척으로 간단하게 돌려서 하루에 최소한 1번이상 사용했어요.
    6인용의 단점은 냄비같은건 안들어가고 말라붙은 때가 잘 안진다는 건데 세척기로 바로 돌리니까
    좋더라구요. 식기세척기 강추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8168 어린이집 옮길까 말까 너무 고민되요..ㅜㅜ 5 레몬밀크 2014/02/04 1,260
348167 고추장 타령 8 ... 2014/02/04 1,407
348166 제발 제가 어찌 해야하는지 알려주세요(사춘기아들) 12 푸르 2014/02/04 3,941
348165 졸업식하고 어디가시나요? 8 호우 2014/02/04 1,564
348164 4번5번 척추..신경성형술을 권하네요. 14 척추전문병원.. 2014/02/04 5,782
348163 중학교가는 아이 한자 속성으로 어떤 책 해주면 될까요? 국어가 짧아.. 2014/02/04 676
348162 양가 생활비 안드려도 되는집, 월세후450만원이면 못 산다는 얘.. 33 생활수준 2014/02/04 10,207
348161 나이를 먹으니 내 의지라는 게 없어 보여요ㅠㅠㅠㅠㅠㅠㅠㅠ 봄바람이 불.. 2014/02/04 995
348160 길가 솜사탕 비싸네요 3 한율엄마 2014/02/04 1,418
348159 [완료]오늘 굿모닝맨하탄 시사회 같이 보실분~ 4 불굴 2014/02/04 1,061
348158 34살인데 42살 선이 들어왔어요.. 83 e 2014/02/04 25,227
348157 파닉스 책사서 엄마가 시킬수 있나요? 4 파닉스 2014/02/04 1,968
348156 분수, 소수, 약수, 배수 2 초등수학 2014/02/04 1,193
348155 고개를 한쪽으로만 자는 아가 고칠 방법 없나요? 2 깍꿍 2014/02/04 1,092
348154 교복 공동구매vs그냥 8 예비중맘 2014/02/04 1,687
348153 제 남편 빨리 죽을꺼 같아요 48 ㅇㅇㅇ 2014/02/04 21,676
348152 동남아여행지추천좀요... 3 설렘 2014/02/04 1,234
348151 왜 법이 내 재산을 내마음대로 못 쓰게 막는건가요 10 내 재산 2014/02/04 2,517
348150 조카가 가는 대학을 보고 시어머님이... 55 은근 열받네.. 2014/02/04 19,103
348149 책 많이 읽으시나요? 5 2014/02/04 1,170
348148 아기치즈? 나트륨 적은 치즈? 미래 2014/02/04 1,435
348147 아기들이 돈주세요~ 하고 손 내미는 거요.. 29 달콤한라떼 2014/02/04 3,586
348146 내아들이었다가 아니었다가 4 자식 2014/02/04 1,229
348145 자동차문좀 손으로 잡고 열거나 조심히 열었으면 좋겠어요 7 문콕 2014/02/04 1,857
348144 속에 화가많은성격..어떻게 고칠수있을까요 4 스트롱 2014/02/04 4,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