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센 시부모때문에 힘들어서ㅠ

.. 조회수 : 2,534
작성일 : 2014-01-26 16:36:47
시부모때문에 힘들다던 큰며느리입니다
버팃목 못되주는 남편과 한달넘게 냉전기를 갖었드랬죠
어제 시댁서 말할기회조차 안주고 시어머니 말만 듣고왔더랬죠
제가 한마디하면 열마디하실분이고 무엇보다 우리애들때문에
꾹참았네요 싸움날거같아서요 다음기회를 노려야지싶었죠
갈곳도없고 밤11시되서야 주차장서 들어갔어요 어디냐고 평소 찾지도않는사람..집에가니 남편의 장문편지 석장이 놓여있네요 들어오니 안심한지 그제야 씻으러들어가는 남편뒷모습
세벽세시까지 대화나누며 냉전기 풀었네요 남편도 짊의 무게가 느껴져서요 워낙 기센 부모들이라 거절못하고사는 자식들예요
시부모하고 부딪치지말고 변할사람들도아니니 그냥 하는척만 하라네요 에효 그냥 이렇게 사는걸까요
암튼 십여년만에 받는 편지엔 자기를 만나 맘고생하는 저한테 너무 미안하다는...어쩌겠냐고 인연끊고 살수도 없지않겠냐고...
내년 15주년 선물 기대하라는 구구절절
애잔해요...남편도 불쌍 저도 불쌍해요
IP : 175.223.xxx.14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윈글
    '14.1.26 4:40 PM (175.223.xxx.140)

    늘 자기들말만 옳다는 시부모들
    3남1녀 자식들 누구하나 제대로 거절못하고 할말못하고사는 좋게말하면 착한자식들 나쁘게말하면 뭘까요?
    암튼 삶이 지쳐요

  • 2. ㅇㅇ
    '14.1.26 4:41 PM (112.171.xxx.151)

    절대 변하지 않는거 맞고요
    같이 사는것도 아니니 그냥 네네하시면서 만날때 마다 맞춰주세요
    돌아서서는 님 마음대로 하시구요
    일단 앞에서는 네네가 중요함
    그걸로 속끓이면 나만 손해

  • 3. 윈글
    '14.1.26 4:45 PM (175.223.xxx.140)

    ㅇㅇ님 남편이 원하는게 그거예요 자기도 그렇게하지않냐고 그걸 못해 속끓이고 14년동안 작게크게 소리내보았지만
    정말 안변해요 포기하고사는거맞겠죠
    착한며늘서 고집센 융통성없는 큰며늘로 미운털 콱 박혔지만 괜찮네요 더이상 인정받으려안할거예요
    그정도밖에 안되는 사람들로 생각할겁니다
    그동안 당하고산거 맘속에만 품고

  • 4. ddd
    '14.1.26 4:46 PM (175.197.xxx.119)

    저건 별로 버팀목 아니죠. 선물? 껏해야 몇백인데 그 돈 없어서 몇십년 감정노동하라고...
    어쩌겠냐니, 인연끊고 살 수도 없지않냐니,
    인연 못 끊을 건 뭐고
    어차피 인연 끊을 것도 아니면 할 말은 하게 좀 목소리 내주지......

  • 5. ..
    '14.1.26 4:54 PM (175.223.xxx.140)

    3남1녀자식들 시누만 반항두번해서 깨갱
    며늘셋중 저만 어머니 아버님께 소리내어봤네요
    남편이 시댁떨어져 이사계획세우고 있더라구요 분양..
    암튼 올해만 지나면 좀 나을것같네요 집안에 중요한일이있어서 그것만끝나면 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0132 뭐가문제일까요,,,(건강관련)꼭답변좀주세요... .. 2014/02/13 594
350131 황교안·서남수 해임건의안 표결무산…폐기(종합) 1 세우실 2014/02/13 831
350130 요즘 한복 맞춰보신 분들 6 저고리만 2014/02/13 1,387
350129 영화표 나누고 자발적 버스광고… ‘힘내라, 또하나의 약속’ 응원.. 2 샬랄라 2014/02/13 442
350128 최화정 요즘 실제로 보신 분 계세요? 24 배우 2014/02/13 24,705
350127 광고 밥퍼 2014/02/13 337
350126 한달반여간의 미국생활을 마치고 왔어요.. 14 2014/02/13 3,918
350125 마흔다섯 여자가 할 수 있는 일 24 에너지 2014/02/13 13,309
350124 석지영씨는 대체 13 woman 2014/02/13 5,485
350123 예비 초3 남아 책가방 바꿔줘야 할까요? 1 궁금 2014/02/13 2,014
350122 보름날 오곡밥 뭐 넣고 하세요? 4 별들에게.... 2014/02/13 1,173
350121 주방에 있는 시간 줄이기 2 집밥 2014/02/13 1,328
350120 겨울왕국,예매안해도 볼 수 있을까요? 2 날개 2014/02/13 540
350119 월스트리트 저널, 미국 교과서 전쟁 한국 승리 light7.. 2014/02/13 450
350118 바나나 껍질은 일반 쓰레기 아니죠? 9 바나나 2014/02/13 25,118
350117 [JTBC] 벌금 낼 돈 없다는 전두환 일가…안내면 1000일 .. 2 세우실 2014/02/13 832
350116 존재감 없는 아이, 자라면서 변할까요? 37 고민 2014/02/13 5,559
350115 취업자 70만 명의 허와 실 손전등 2014/02/13 699
350114 지금 윗층에서... 4 .. 2014/02/13 1,575
350113 인상이 쌀살해 보여서 언제나 손해 7 k 2014/02/13 1,292
350112 어젯밤 김밥 두줄에 어묵2개 국물 김치까지.. 6 내가미쳤지 2014/02/13 1,717
350111 급질. 졸업식꽃살려하는요. 어디로 8 바보보봅 2014/02/13 1,328
350110 교복신상인줄 알았는데 이월이었어요ㅠ 7 샐숙 2014/02/13 1,587
350109 눈썹이나 속눈썹도 희끗해지신 분 계세요? 2 혹시 2014/02/13 974
350108 또래가 없으니 재미가 없어요 3 종교활동 2014/02/13 1,4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