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말부부? 고귀한 답변 부탁드려요ㅠ

어찌 조회수 : 1,503
작성일 : 2014-01-26 10:45:13
아이는 이제 24개월이고
직장맘이고 친정 엄마가 애기 봐주고 계세요. (금요일에 집에가심)
남편은 제가 임신했을때 학위공부를 하다가 힘들다고
일방적으로 때려치고(같은연구실 선배한테 잠수탔다고 연락이 와서 그걸로 먼져 알았어요 ) ~ 양가 부모님 이부분을 아직 모르세요.
그래서 애기 태어나면서 남편은 백수였고 그러다 지금은 계약직으로 좀 편하지만 월수 200정도 받는 일을 한지 1년정도 되었습니다.
저는 원래부터 돈에 욕심이 없는 스타일이라 기 죽을까 40세전까지만 자리잡으라고 누누히 말을했어요.
계약직으로 일한지 1년이 지났는데도 남편의 스펙은 1년전과 다를바가 없으니 새로운데 가기도 힘들잖아요
그런 모습에 힘들었지만 그래도 믿고 지지해줬습니다.
사실 더 힘든건 남편의 가부장적인 성격과 게으른성격 아이가어린데도 자기를 우선시 안한다고 화내는 스타일
그리고 아기에게까지도 욱하면 소리를 지르고 욕이 튀어나오는 그 인격부분이죠...
그러더니 이번에 부산에 원서를 저한테 도없이 내고
가도 되냐고 그럽니다......
전정말 기가 막혔어요... 본가가 울산인데 결론은시댁에서 부산까지 다닌데요.
앞일이 뻔하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친인척가족 다 서울이예요.
남편은 게을러 주말마다 올일도 없고
저보고 내려오라고 할것이고
시어머님 성격에 옆에서 부치기겠죠.
일그만두고 부산 살았으면 이 말도 하실거 뻔하고요....
가족끼리 같이 붙어서 아프나 즐거우나 함께 있어야 정이생기지요... 아이가 젤 걱정입니다....
모르겠어요.
전 분명히 제의사를 말했으나 역시 씨알도 안먹히네요
IP : 1.231.xxx.13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ㄷ
    '14.1.26 11:05 AM (203.152.xxx.219)

    어쩔수 없는경우도 아니고 아기도 어린데, 서울 부산으로 떨어져 살자는건 그냥 이혼하자는 소리나 같죠.
    도대체 이럴거면 결혼은 왜하고 아기는 왜 가졌대요?
    참 답없네요.. 에휴~

  • 2. 외국광산촌
    '14.1.26 11:15 AM (58.7.xxx.67)

    저 사는 데 광산이 많아서 주변에서 주말 부부라기 보다는 한달에 한번 만나는 가족 많이 있어요.
    3,4주 일하고 비행기 타고 1주 집에 오는 거.. 수입이 상당히 많아서 엄마 입장에서는 괜찮습니다.
    애들도 적응 잘하고 엄마들이 바쁘게 데리고 다니니까요. 다들 부러워하고요, 남자입장에서는 일이 고되긴 하지요. 잘 사는 집도 있는 데 아무튼 서로 바람나서 갈라서는 경우도 많답니다, 특히나 아이가 없거나, 어리거나 할 때요. 하지만 그런 것도 아니고 주말이용해서 먼거리 이동하고 특히나 별로 가정에 애정이 없는 남편이니.. 적당히 그러자 하시고 별거들어 가자 하세요. 아이야 친정엄마 가 봐주시니 그냥 직장 계속 다니시고요, 애들이야 특히 아빠가 잘 해주지 않는 이상 그냥 엄마들이 키우는 거죠 뭐. 힘내요.

  • 3. ,,,
    '14.1.26 11:34 AM (203.229.xxx.62)

    이왕 결혼 하신거 남자 생활 태도나 가치관이 저러면 평생 고생 하셔야 해요.
    하나 둘 모아서 저축하고 재산 불리고 아이 어떻게 키우고 이런것은 개념도 없고
    거기다 자기 부모 형제 를 아내나 자식보다 우위에 두면 더 대책이 없어요.
    남편 그러거나 말거나 원글님 중심 잡으시고 다니시는 직장 괜찮으면 손에서
    놓지 마셔요. 남편이나 시댁 요청으로 퇴직하고 남편따라 갔다가는 망신살 뻗쳐요.
    한가정 부모다 생각하고 아이 열심히 기르세요.
    정말 욕 나오네요. 저런 생각 가진 사람들이 왜 결혼해서 멀쩡한 남의 딸, 부모 가슴에
    피멍 들게 하는지 몰라요. 결혼도 입양처럼 심사 제도가 있어서 자격 미달은 미리 걸러 냈으면
    좋겠어요. 힘내세요. 용기내서 남편 없다 생각하고 아기랑 재미있게 사세요.

  • 4. ㅠㅠ
    '14.1.26 12:11 PM (110.70.xxx.194)

    아무리 말을해도.. 그럴필요없다해도 내가 너무 불행해질거같다고 말을해도...
    지금잇는곳이 계약직이라 그런지 .. 가고자 하는데
    차라리 전 여기 계약직이 나을거같거든요... 아휴.. 괴로워요...

  • 5. 가라
    '14.1.26 2:45 PM (1.127.xxx.62)

    가라고 하시고 바이바이 하세요

  • 6. ,,,
    '14.1.26 5:10 PM (203.229.xxx.62)

    얘기해도 말 안 듣고 고집 피우고 가면 내버려 두세요.
    남편이 원글님이나 애기 안 보러 온다고 원글님이 보러 다니지 마세요.
    굳건히 자리 지키고 열심히 사세요. 그러다가 남편이 지쳐서 스스로 떨어져 나가면
    원글님 운수대통 하는 거예요.

  • 7. 자유부인
    '14.1.27 12:36 AM (182.212.xxx.202)

    결사반대 하세요.
    혼자 직장맘 애키우는게 얼마나 힘든데요.
    아직 혼자살때 습관 안바뀐것같네요.
    계속 힘들거엥. 지금부터 확실히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6742 남편을 맘에 안들어 하는 언니 3 손님 2014/01/29 2,020
346741 겨울왕국이요.. 3 ... 2014/01/29 1,505
346740 트위터에 올라온 재미난 이야기들... 2 dbrud 2014/01/29 1,513
346739 샌디에이고에 사시는분 계세요? 20 미국사시는 .. 2014/01/29 2,511
346738 밤운동하면 새벽에 자다 깨게 되는지요 8 2014/01/29 1,831
346737 남편의 이중적 행동에 화가 납니다 26 ... 2014/01/29 4,689
346736 겨울왕국 더빙판 엑센트 질문 2 질문 2014/01/29 843
346735 잠깐의 기러기 생활로 몸이 많이 축나네요.. 1 1 2014/01/29 1,728
346734 우리는 왜 개성공단에서 옷을 만들지 않았을까 스윗길 2014/01/29 794
346733 어디가서 말할데는 없고 여기서라도 임금님귀는 당나귀 귀 1 하소연 2014/01/29 1,327
346732 성공한 사람들은 뭐가 다른가요?? 4 zxcv 2014/01/29 2,223
346731 남자들이 예쁜 여자이기만 하면 된다고 하는게...이해가 잘 안가.. 12 afggg 2014/01/29 5,745
346730 기 같은건 타고 나는 건가요???? 2 * 2014/01/29 1,145
346729 혹시 친구 한명도 없으신분 계신가요? 13 11 2014/01/29 5,395
346728 [급질] 이밤에 삼계탕을 끓이는데요... 3 도와주세요 2014/01/29 1,174
346727 [질문] 대장 내시경 검사 받기 전 일주일 동안?? 4 궁금 2014/01/29 6,109
346726 자다가 깼네요... 3 자다가 2014/01/29 1,016
346725 82는 왜 남이 아이 많이 낳는걸 이리도 싫어하나요? 48 원글 2014/01/29 4,662
346724 독감걸린 아이 설쇠러 가도 될까요 5 ... 2014/01/29 1,228
346723 인생이 정말 노력일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 zxcv 2014/01/29 3,302
346722 [펌] 미국에서 시험친 한국인 고등학생의 시험답안이래요 12 zzz 2014/01/29 4,395
346721 뉴스타파 - 새누리당 한선교, 국고보조금 5억 꿀꺽? (2014.. 1 탱자 2014/01/29 1,272
346720 초등 아이 영어, 집에서 따로 더 봐주어야 할까요? 2 .... 2014/01/29 1,164
346719 윤주련 퇴출은 안됩니다 3 안되는데 2014/01/29 3,126
346718 박근혜 언어실력은....이거같네요. 15 오유링크 2014/01/29 4,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