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오래된 대만 드라마다
우리나라 배우 박은혜가 이렇게 이뻤구나...라고 새삼 일깨워준 것과 동시에
주유민이라는 남지 주인공의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스타일?...
아마 이때가 한창 한류 몰이가 일었던 때였는지
극의 전개나 영상이 흡사 겨울연가에 가을동화를 교차시켜 놓은 익숙함이 있다
불치병, 우연과 운명의 빈번한 조우, 지나치게 순수한 대사들이
오글거리기는 했지만
ost가 잔잔하니 아름답다
특히나 박은혜의 수화 연기는 상당하다
요즘 보면 인상이 조금 변한 것 같지만 외모로도 한껏 절정기였는지
애잔하고 청순한 여주인공에 딱이다
언뜻 비치는 장면에선 너무 예쁘다..라는 감정이 자연스레 올라올 만큼...
가끔 진부한 멜로가 주는 편안함이 있다
숱하게 보고 또 봤으면서도
또다른 익숙함으로 다가오는 불변의 법칙처럼
무엇보다 멋지고 예쁜... 국적이 다른 배우가 만난 조화가
맘을 더 설레게 만들었는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