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절선물의 대부분을 처가로만 보내는 남편...

dma.. 조회수 : 2,877
작성일 : 2014-01-24 21:07:32

직종덕택으로 명절에 선물이 꽤 들어오는 편입니다.

한참 경기가 좋을때는 보통 20-30건.

요즘은 아무래도 그만은 못하네요.

 

고맙게도 신랑은 집으로 들어온 택배의 절반이상을 본인이 직접 저희 친정에 가지고 갑니다.

이번 설에도 이미 정관장과 한우세트 과일 한과 떡 등 다양하게 갖다드리고 있어요.

부모님이 너무 좋아하세요. 사다드리는 것도 아니라 늘 죄송한데 말이지요..

시댁에는 겹치는 품목만 몇개 가져갑니다. 대개는 과일상자죠. 사과와 배 세트. 정도.

 

시댁에는 다달이 생활비를 보내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하는거라고 신랑은 늘 말합니다.

친정에는 다달이 못드리니 죄송해서 명절이나 생신때 세게 챙겨야 한다고요.

일부러 돈들이는 것도 아니니 이정도도 안하면 어떻게 하냐고 하네요.

 

제가 시댁을 더 챙기자고 하면,

돈드리는거 더 좋아하니까 그냥 드리던대로 생활비보조만 하고, 명절비용조로 좀 드리면 된다고,,,
 저를 말리며 일정정도 이상은 못하게 합니다.

너무너무 고맙기는 한데,

저도 아들만 키우는 사람이라 좀 맘이 그렇기도해요. 시어머니가 다 아시면 섭섭해 하실것같아요.

설에 뭐 들어왔니? 한번씩 묻기는 하시는데, 다는 모르세요.

시부모님 생각하면 속으로는 아주 약간 찜찜하긴한데 그렇게라도 마음써주는 신랑에겐 고마운 마음입니다..

 

IP : 221.147.xxx.20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뭐가
    '14.1.24 9:11 PM (70.208.xxx.43)

    뭐가 찜찜하세요?

    시댁에 매달 가는 돈이 꽤 커서,
    명절 생일은 친정 더 챙겨요.

    가는거 오는거 따지면,
    시댁의 1/10도 안돼요.

    게다가 들어오는거 나누는건데,
    남편분이 여우같이 잘하시는 거예요.

    계속 그렇게 고마워 하세요.
    그래야 또 신나서 잘하죠.

  • 2. 그죠?
    '14.1.24 9:12 PM (221.147.xxx.203)

    그냥 어머님이 한번씩. 너네는 택배 많이오지? 하실때 좀 찜찜해요.
    맞아요. 매달 가는돈 꽤 크죠.
    시댁에서도 살뜰하게 잘 챙겨주시긴하지만,
    친정에서 오는 것에 비하지는 못해요. 가끔 손주들 용돈도 많이 주시고.
    정말 고마운일이에요. ^^

  • 3. 시댁이 사업하셨나요?
    '14.1.24 9:21 PM (175.223.xxx.221)

    돈 간다는 거 보면 그런 것 같지도 않은데

    아들네 택배 오는 것까지 물어보나요;;

    남편한테 고맙다, 내가 잘하겠다 꼭 말로 해주시고

    행동으로도 보여주세요. 말로 꼭 해주시고요.

    양가 반반 당연하다 해도 아직 안 당연해요.

    고마운 남편이네요.

  • 4. 현실적
    '14.1.25 3:10 PM (219.240.xxx.78)

    남편분이 잘 하시네요
    모두 본인 집으로만 들고 가는 이도 있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7546 줄넘기판(엠보드) 층간소음 심할까요? 3 줄넘기판 2014/04/04 4,882
367545 인강에서 수능시험엔 어법문제 1개 나온다고 하는데요 2 .. 2014/04/04 1,186
367544 읽을 책,추천 소장책,독서 블로그 추천 부탁드립니다. 5 책좀 읽자 2014/04/04 1,934
367543 [중앙] 패자부활 없는 사회가 '희망의 끈' 놓게 했나 4 세우실 2014/04/04 816
367542 불혹을 넘긴 나이, 친구와의 절교(본문 삭제함) 32 자유인 2014/04/04 7,713
367541 카드 영업사원께 카드발급하면 똑같나요? 3 아시는분 2014/04/04 1,523
367540 안철수, 박원순도 위험하다 해도 침묵 32 철새되어 2014/04/04 2,039
367539 당사자간의 대화 몰래 녹음하는것이 불법인가요? 변호사는 괜찮다하.. 10 soll 2014/04/04 8,892
367538 애데리고 재혼하면 출산은 신중해야할 것 같아요.. 37 나루 2014/04/04 16,719
367537 싹이 잘 자라는 식물 추천 좀 해주세요.. 5 ... 2014/04/04 951
367536 출산후 조리원에 있는 친구 방문시... 7 조리원 2014/04/04 3,066
367535 없는 집 아이는 음대로 갈 수 있을까요? 19 음대 2014/04/04 5,521
367534 밑에 처가 관련 글 올리신 분 글.. 너무 맞는 말 아닌가요? .. 58 ^^ 2014/04/04 10,630
367533 스스로를 가장 강력하게 일으키는 동력은 뭐세요? 5 물음 2014/04/04 1,204
367532 허리디스크(추간판탈출증)로 내시경시술 받으신 분... 걱정 2014/04/04 755
367531 제가 많이 내성적이고 과묵하긴 한데.. 정말 어처구니가 없을때... 1 내성적 2014/04/04 1,216
367530 원칙주의자라면 어떤 직업이 어울릴까요 4 궁금이 2014/04/04 1,904
367529 해피투게더 보다가 김강우때문에 껏어요 32 ... 2014/04/04 16,535
367528 난소 혹 수술 했어요(경질 내시경) 8 흐음 2014/04/04 23,020
367527 강릉 당일치기 여행 8 강릉 2014/04/04 3,116
367526 책상위나 가구선반 먼지 닦을때 뭐로 닦으세요? 8 먼지 2014/04/04 5,240
367525 넘어지면서 손톱이 반쯤 없어져버렸는데 피부과 가나요? 7 엄마 2014/04/04 1,446
367524 저도 시부모님은 엄밀한 의미에서 가족 아니라고 생각해요 33 근데 2014/04/04 5,657
367523 에르메스 스카프 티몬에 딜떴어요 4 정보통 2014/04/04 3,847
367522 선거, 북 변수 돌출…여 '안보론' 야 '무능론' 세우실 2014/04/04 3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