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절선물의 대부분을 처가로만 보내는 남편...

dma.. 조회수 : 2,695
작성일 : 2014-01-24 21:07:32

직종덕택으로 명절에 선물이 꽤 들어오는 편입니다.

한참 경기가 좋을때는 보통 20-30건.

요즘은 아무래도 그만은 못하네요.

 

고맙게도 신랑은 집으로 들어온 택배의 절반이상을 본인이 직접 저희 친정에 가지고 갑니다.

이번 설에도 이미 정관장과 한우세트 과일 한과 떡 등 다양하게 갖다드리고 있어요.

부모님이 너무 좋아하세요. 사다드리는 것도 아니라 늘 죄송한데 말이지요..

시댁에는 겹치는 품목만 몇개 가져갑니다. 대개는 과일상자죠. 사과와 배 세트. 정도.

 

시댁에는 다달이 생활비를 보내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하는거라고 신랑은 늘 말합니다.

친정에는 다달이 못드리니 죄송해서 명절이나 생신때 세게 챙겨야 한다고요.

일부러 돈들이는 것도 아니니 이정도도 안하면 어떻게 하냐고 하네요.

 

제가 시댁을 더 챙기자고 하면,

돈드리는거 더 좋아하니까 그냥 드리던대로 생활비보조만 하고, 명절비용조로 좀 드리면 된다고,,,
 저를 말리며 일정정도 이상은 못하게 합니다.

너무너무 고맙기는 한데,

저도 아들만 키우는 사람이라 좀 맘이 그렇기도해요. 시어머니가 다 아시면 섭섭해 하실것같아요.

설에 뭐 들어왔니? 한번씩 묻기는 하시는데, 다는 모르세요.

시부모님 생각하면 속으로는 아주 약간 찜찜하긴한데 그렇게라도 마음써주는 신랑에겐 고마운 마음입니다..

 

IP : 221.147.xxx.20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뭐가
    '14.1.24 9:11 PM (70.208.xxx.43)

    뭐가 찜찜하세요?

    시댁에 매달 가는 돈이 꽤 커서,
    명절 생일은 친정 더 챙겨요.

    가는거 오는거 따지면,
    시댁의 1/10도 안돼요.

    게다가 들어오는거 나누는건데,
    남편분이 여우같이 잘하시는 거예요.

    계속 그렇게 고마워 하세요.
    그래야 또 신나서 잘하죠.

  • 2. 그죠?
    '14.1.24 9:12 PM (221.147.xxx.203)

    그냥 어머님이 한번씩. 너네는 택배 많이오지? 하실때 좀 찜찜해요.
    맞아요. 매달 가는돈 꽤 크죠.
    시댁에서도 살뜰하게 잘 챙겨주시긴하지만,
    친정에서 오는 것에 비하지는 못해요. 가끔 손주들 용돈도 많이 주시고.
    정말 고마운일이에요. ^^

  • 3. 시댁이 사업하셨나요?
    '14.1.24 9:21 PM (175.223.xxx.221)

    돈 간다는 거 보면 그런 것 같지도 않은데

    아들네 택배 오는 것까지 물어보나요;;

    남편한테 고맙다, 내가 잘하겠다 꼭 말로 해주시고

    행동으로도 보여주세요. 말로 꼭 해주시고요.

    양가 반반 당연하다 해도 아직 안 당연해요.

    고마운 남편이네요.

  • 4. 현실적
    '14.1.25 3:10 PM (219.240.xxx.78)

    남편분이 잘 하시네요
    모두 본인 집으로만 들고 가는 이도 있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0406 압구정 맛집추천 2 혹시 2014/03/15 1,231
360405 암웨이 퀜치 3 레몬 2014/03/15 1,758
360404 강용석이가 이리 말하네요 9 종편 2014/03/15 2,657
360403 자녀 이렇게 키우면 욕먹을까요?? 41 .... 2014/03/15 10,676
360402 조회수 많던 힛트 자게글 어떻게 볼수있을까요.. 3 제니 2014/03/15 957
360401 조선간장으로 애간장 만드는 법? 엄마가 물어보래요 13 niskin.. 2014/03/15 3,942
360400 생방송 - 315부정선거 54년, 민주수호 국민촛불 lowsim.. 2014/03/15 300
360399 사람 됨됨이를 아는 방법에 무엇이 있을까요? 8 꽃샘추위 2014/03/15 4,651
360398 관자말고 내장도 먹는건가요? 4 키조개살을샀.. 2014/03/15 3,633
360397 어디를 고쳐야 할까요? 4 영어문법 2014/03/15 402
360396 이미자씨는 제가 태어났을 당시에도 8 ㅇㅇ 2014/03/15 2,939
360395 우리가 사람 차별하는거 학교에서 배우지 않나요? 14 솔직히 2014/03/15 2,444
360394 저도 가난한 딸이었어요 17 마음이 부자.. 2014/03/15 9,739
360393 코엑스몰 최근 다녀오신 분 계세요? 3 궁금 2014/03/15 1,158
360392 아들하고 신경전 하소연합니다 102 속상한 마음.. 2014/03/15 15,269
360391 2026년 종이신문이 사라진다 뉴스페이퍼 2014/03/15 535
360390 화장수 만들때.. 1 스킨 2014/03/15 496
360389 말린 호박나물에 푸른곰팡이가 2 아까워 2014/03/15 1,220
360388 어르신들이 어려우세요..아니면 별로 안어려우세요..??? 4 ... 2014/03/15 984
360387 타고난 허약체질이 있을까요? 9 건강 2014/03/15 2,942
360386 건조한 두피 가려움으로 고생중-샴푸리뷰 10 화성행궁 2014/03/15 7,882
360385 남친 모임에 나가야 하나요. 3 메론 2014/03/15 1,222
360384 찾다찾다 포기요. 82님들 도와주세요~ ㅠ 6 궁금해요 2014/03/15 1,065
360383 행복해 뵈는 대학 신입생 우리 아들 13 빛나는 3월.. 2014/03/15 6,082
360382 '타워팰리스' 집주인 건보료 '0원'..라면집 사장은? 6 참맛 2014/03/15 2,004